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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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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룡산 돌탑(20050617) 봉암동에서 팔룡산을 오르는 먼등골 등산길에 700여 기의 돌탑이 등산객을 반긴다. 이팔룡산 돌탑이 있는 먼등골에서는해마다 오월에 팔룡산탑축제가 열린다. '87년 7월 5일부터 먼등골에 약수터와 등산로를 개설하자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었으며, 특히 인근 양덕동에 사는 이삼용씨는 93년부터 산사태가 난 계곡주변에 등산로를 정비하기 위하여 주변 돌들을 주워 돌탑을 쌓기 시작하였고, 지금까지 크고 작은 771기의 돌탑군을 조성하였으며, 통일기원과 수도하는 마음으로 천탑 조성을 목표로 지금도 계속 돌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이 돌탑군이 널리 알려지면서 인근 주민은 물론 외지에서도 구경오는 사람이 많으며, 민간 주도형의돌탑을 배경으로 지역민의 화합과 전통의 계승, 지역향토문화를 살리고 알리기 위하여97년에 제1회 ..
유월의 우포늪(20050618) 아직 초여름인데도 기온은 한여름이다.오월에 갔던 우포늪을 유월이라고 다시 찾았다.기대했던 수생식물들의 꽃은 많이 만나지 못했지만 늪을 가득 메운 수초들은 풍성한 여름을 이야기해 주었다.
용문폭포와 남산제일봉 계곡(20050612) 오늘은 너무 덥다. 대구가 35도까지 올라갔단다.가만히 있어도 등에서 땀이 흐른다.너무 더워서 지난 번에 다녀온남산제일봉 계곡의 차가운 물이 생각난다.남산제일봉에서 신부락 쪽으로 내려오면 중간부분부터 계곡 옆으로 길이 있다.쉬기 좋은 곳을 가려서돟팍 사이로 흐르는 물을 보니 너무 깨끗하다.시간이 충분하여 등산화와 양말을벗고 발을 물에 담그니 정말 찼다. 아니 찬 게 아니라 시렸다.아내가 발을 담그면서 탄성을 질렀다."1분까지는참을 수 있겠지?""어림도 없어요,10초면 몰라도........""뭐 10초, 내기해.""그래요, 견뎌봐요.""하나, 둘, 셋, 넷, 다섯......." ---발이 아프다. 그래도 10초 쯤이야............."여섯," -------- 아, 정말 못참겠다."일곱," -----..
남산제일봉 정상에서 (20050612) 바위를 돌고돌며 계단을 따라 숨가쁘게 올라오면 남산제일봉의 정상에 다다른다.남산제일봉 정상에 서면 가야산 정상이 저만치서 내려다 보고 있고해인사가가야산 품안에서 자리한 것을 내려다 볼 수 있다.예부터 큰산 아래 명산 없다 했건만 남산제일봉을 예외라고 해야겠다.웅장하기는 가야산이겠지만기암으로 멋드러진장면은 남산제일봉이라고 하겠다.남산제일봉 정상과 계단길, 정상에서 본 가야산과 해인사 전경, 고목들볼 게 너무 많다. 멀리서 본 남산제일봉 정상과 정상의 마지막 계단 남산제일봉에서 본 가야산 정상 남산제일봉정상에서 내려다 본 해인사 전경 철제로 잘 만든 계단, 계단의 끝이 정상이 아니라 하늘인 것만 같아서...... 정상 부근에서 본 고목들 신부락에서 오르면 만나는 정상 바로 밑의 이정표
남산제일봉의 암봉들 2(20050612) 천불산이라고도 불리우는 남산제일봉은 주봉인 남산제일봉도 좋지만 산을 오르면서 만나는바위들이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렵고모습 또한 기이하고도다채로웠다.7-8년 전에도 오른 적이 있었는데 그 때가 음력으로 춘삼월, 그러니까 꽃피는 봄이었다.숱하게 몰려온 사람들때문에 혼자 가기에도 비좁은 곳이 몇군데가 있었는데게다가 그런 곳이 대개가오르기가 꽤나 어려웠다.그래서 생긴 일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어떤 아주머니 한 분이 중간에서 꼼짝도 하지 않은채 매달려 계셨다.올라가려는 사람과 내려오려는 사람은 양쪽에서 밀려들고...........그런데지금은 계단으로 대부분정리가 잘 되어 있었다.철제로 튼튼하게만든 계단을 오르면서 이렇게 오를 수 있도록 수고하신 분들이 너무 고마웠다.
남산제일봉의 암봉들 1(20050612) 6월 12일에 새벽같이 일어나 구마고속도로를 타고 현풍에서 내려 국도로 고령 쪽으로 가다성산IC에서88올림픽 고속도로를 타다가 해인사IC에서 내려 해인사로 올라가다가중간에서 청량사를 찾아갔다. 남산제일봉을 오르기 위해서다.합천군청의 남산제일봉에 대한 소개 글을 보면 다음과 같다.가야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남산제일봉(1,010m)은 봄에는 진달래꽃 가을이면 붉게 물들은 단풍이 절정에 이르고 겨울이면 소나무 숲과 어울린 설경이 가히 천하제일의 절경을 빚어내 찬탄을 금치 못하게 하는 명산이다. 동서로 길게 이어진 능선을 이루고 있는 기암괴석들이 마치 매화꽃이 만개한 것과 같다하여, 이 산을 속가에서는 일명 매화산으로 불가에서는 천개불상이 능선을 뒤덮고 있는 모습과 같다하여, 천불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또한 ..
부드럽고 긴 능선이 자랑인 소백산 4(20050605) 죽령에서 출발하여 중계소와천문대를 지나제2연화봉, 연화봉, 제1연화봉, 그리고 주봉인 비로봉에 올랐다.봉우리와 산능선을 주로 보았지만 또 다른 볼거리도 있었다.소백산에는 철쭉이 유명하다. 그런데 우리가 갔을 때는 철쭉이 지고 있었다.그래도 아직 피어있던 부드러운 분홍색의 꽃과 둥글둥글한 잎이 반겨주었다. 비로봉 바로 밑에 주목 군락지도 유명하다. 수십 그루의 주목이 자라고 있었는데 보호를 하고 있어 군락지에 들어 갈수는 없었다. 중계소를 지날 때 7시가 되어가고 있었다.서산에 해가 구름에 가린채 지려하고 있었다.죽령까지내려오는 길에 지는 해와 함께 하였다.올 길이 멀지만 않았어도 연화봉 쯤에서 석양을 담았을텐데.............못내 아쉬웠다..
부드럽고 긴 능선이 자랑인 소백산 3(20050605) 죽령을 출발할 때가 9시,등산 도중에 만나는 야생화 모두에게 인사를 나누며 앙증스런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고수선을떨다보니진도가 나가지를 않는다.연화봉에서 가볍게 점심을 먹고제1연화봉을 지나 비로봉엘 도착하니 3시, 6시간만에 정상에 도착했다.비로사 쪽으로 내려가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지만 오면서 야생화에만 몰두하여주변을 제대로 못 본 것 같아서 다시 되돌아가기로 했다.비로봉에서 시간을 보내고 하산을 시작한 시간이 오후 4시제1연화봉까지 내려 오는데 올라갈 때 서로마주쳐서가기가 불편할만큼많았던 사람들이이제는 뚝 끊어져 버리고 어쩌다 한 사람씩 만날 뿐이었다.연화봉 밑길을 돌아 천문대에 도착하니 6시,아직은 해가 제법 높이 떠있는데도 오전과는 달리등산객을 만나기가 힘이 들었다.길은 시멘트로 포장이 되어 있어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