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 (1321) 썸네일형 리스트형 보길도를 나오며(20050625) 여행을 하면서 늘 아쉬운 것은 겉만 본다는 것이다. 이번 보길도 여행도 완전히 주마간산식이다. 그냥 스쳐 지나가기에 급급했다. 그곳에 주민들과 어울려 먹고 자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살아가는 모습과 그들의 희로애락을 같이 느껴봐야 하는데 늘 눈에 보이는 것만 찾는다. 보길도를 나오는 데 해가 지려한다. 헌데 아직도 바다에는 뿌우연 해무가 주변을 흐리게 하고 있다. 붉은 저녁놀은 볼 수 있겠지만 멋진 일몰은 기대할 수가 없다. 아직 베풀음이 부족한 자신을 탓할 수 밖에............... 나오는 배에서 본 보길도에는 서서이 어둠이 깔리고배가 남긴 물살이보길도를나오는 나의 아쉬움을 대신하였다. 해초 양식장인듯 한데............. 섬주위가 대부분 양식장이었다. 먼바다를 돌아오는 배를 마중하는 빨간.. 보길도 풍경(20050625) 보길도, 전라남도 완도군 보길면에 속하는 섬. 완도에서 남서쪽으로 18.3㎞, 해남군 땅끝에서 12km 떨어져 있고, 노화도 남서쪽 3.8㎞ 지점에 있다. 남쪽에 적자봉, 동쪽에 광대봉, 서쪽에 망월봉 등 전역에 산지가 발달하고 있으며 섬 중앙 부용동쪽에 협소한 저지가 있어 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중리와 퉁리 해수욕장엔 백사장이 꽤 넓었고 모래가 너무 고왔다. 광나무, 동백나무, 가시나무 등 상록수림이 무성하고 바다에는 양식을 많이 하고 있었다. 다음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6시 저녁 배를 타야 했다.예송리 해수욕장과 상록수림이 좋다는데 결국 가지 못하고 말았다. 중리헤수욕장의 모습 모래가 너무 부드러운 퉁리해수욕장말리고 있는게 미역인지 다시마인지.............. 해발 300m가 넘는 산봉우리.. 보길도 세연정 풍경(20050625) 보길도 세연정에는 세연지와 회수담, 판석보 등정자를주변으로 볼거리가 참 많다.세연정 앞을 흐르는 물과 바위를 이용하여연못으로 조성한 세연지 이곳은 주위에 거대한 바위가 즐비하게 늘어져 있으며 수면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세연지에서 물을 끌여들여 인공으로 조성한 회수담세연정을 중심으로 맞은 편에 세연지에서 물을 끌어들여 만든 연못으로 연못 가운데에는 작은 섬을 만들고 주변에 나무를 심어 조성하였다.판석보, 물막이 석보(石洑)다. 널판지처럼 얇고 넓은 돌을 세우고 판석 위에 머릿돌을 올려놓았다. 세연지의 수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역할을 하며 우리나라 정원 유적 중 유일한 석조보라고 한다. 정자의 동쪽에는 좌우로 각각 3층씩 석대를 쌍은 방대(方臺)가 있다. 이를 동대(東臺)와 서대(西臺)라고 한다. 바위와 .. 보길도 세연정 (20050625) 보길도 세연정은 고산 윤선도선생이 보길도에 있을 때 축조한 것으로 면적은 약 3,000평으로서 우리나라 민간 정원으로는 가장 크다고 한다. 세연(洗然)이란 물에 씻은 듯이 맑고 깨끗한 풍경이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라는 뜻이다. 오랜 가뭄뒤라 그런지 세연지와 회수담의 물이 그리 깨끗하지 않고양도 적었다.안내판이 잘 정리되어 여행자들을 도와주었고여행객들이쉬임없이 드나들었다. 세연정의문들은 평소 모두 이렇게 위로들어올려 놓고 있었다. 세연정 마루 아래에 아궁이가 있는데평면에 중자형으로 온돌에 직접 불길이 닿지 않도록 설계한 독특한 방식이다. 회수담과 세연지 사이에인공 섬을 만들어 세연정은 돌로 단을 쌓아서 그 위에 세웠다. 세연정 앞회수담 쪽에 몇 백년쯤 자랐을 것 같은 노송이 있다. 세연고송이라 하여 부용동 .. 보길도 동천석실(20050625) 보길도에 고산 윤선도 선생과 관련된 것들 중 '동천석실'이란 곳이 있다. 고산선생이 '부용동 제일의 절승'이라 했던 동천석실은 부용동이 내려다 보이는 산중턱에 있다. 그리고 동천석실이란 이름은 신선이 사는 곳을 동천복지라고 부르던 데서 따온 것이라 한다.동백나무, 광나무, 가시나무 등 난대 활엽수가 빽빽하게 자라 하늘도 보이지 않는 좁고 약간은 가파른 산길을 따라 20여분을 올라가니 커다란 바위들이 나타났다. 바위 벼랑 옆으로는 바위 틈새로 흐르는 맑은 물을 받아 모으는 작은 석지가 있고 그 위쪽으로 연지가 있다. 이 연지에 연꽃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석지 주변에 훼손을 막기 위함인지 줄을 쳐서 들어가지 못하게 해 놓았다. 그리고 예전에는 석지에서 바위 틈을 기다시피 동천석실에 올랐다고 했는데 지금은.. 보길도 관광 1(20050625) 화흥포를 출발하여 1시간이 조금 더 걸려서 보갈도에 도착했다.보길도의 청별항에서 기착하여 배에서부터 차를 타고 섬 일주에 들어갔다.보길도에는 해안을 따라 길이 잘 포장되어 있어 차를 가져온 여행객은다니기가 무척 편리했다.동서 길이 12km, 남북 8km로 해발 3-4백m 정도의 작은 산이 솟아 있다.여객선 기항지에서 해안을 따라갔다.펼쳐지는 바다와 낮은 봉우리의 산을 보며 처음간 곳은 망끝 전망대.............날씨가 좋을 땐 망끝 전망대에 서면 추자도까지 보인단다.큰돌에 '망끝 전망대' 새긴 글씨가 멋있다.망끝 전망대에서 가던 길 쪽으로 보니 해안에 삼각형의 산이 뾰족하게 솟아 있다.보길도에서 다도해의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기 가장 좋은 장소인 보죽산(일명 뾰족산)이다.보죽산은 보는 위치에 따라.. 보길도 가는 배에서 본 풍경1(20050625) 바다 안개가 조금씩 걷히자배고동을 울리며 출항을 했다.배웅을 하는 사람이 있어야 손을 흔들텐데부두에는 아무도 없다.선실에는 자리를 깔고 누워 계시는 분들이 많았다. 대부분 섬 주민들이란 걸 눈치챌 수가 있었다.배전에 기대어 바다를 보니 시원한 바람이 먼저 반긴다.이상하게 갈매기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다.수평선을 보고 싶은데 해무때문에 바다와 하늘이 엉켜 있다.해무가 낀 바다는 너무 잔잔하다.지나가는 배라도 있면 좋으련만 적막감이 돈다.어렴풋이 보이는 섬은 해무에 싸여 인간 세상이 아닌 곳으로 느껴진다.배를 따라오는 물살이 우리가 어디론가 가고 있음을알려준다.상념에 젖어든 나를 안내 방송이 깨운다.노화도에 곧 도착하니 내릴 준비를 하라고....................... 바다 안개로 섬이 어렴풋이 .. 보길도 가는 배(20050625) 6월 25일7시 경에 집을 출발하여완도 화흥포항에는 10시 반 쯤에 도착했다.11시에 출발하는 배에 알맞게 맞추었다.화흥포항은 완도에서 보길도 가는 배를 탈 수 있는 곳으로 기대한 것과는달리조용한 항구였다. 여객선터미널에 식당과 가게가 딸린 건물 한 채와 마주보는 곳에창고 비슷한 건물 뿐인 단지 보길도를 가는 배를 접안하는 시설만 갖추고 있었다.눈에 들어오는 것은 배를 탈 수 있는 곳에 줄지어 선 차들이었다.보길도에서 나온 배가 도착했다.배표를 끊으려는 데 기다리라 했다. 바다에 안개가 심하단다.정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가 밀려들고 있었다.1시간을 넘게 기다려 12시 반에 출항했다. 나도 자동차를 배에 태웠다. 완도와 보길도를 운항하는 여객선 갑작스런 안개로방파제 너머의 바다는 보이지를 않았다... 이전 1 ···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