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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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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봉림산(20050804) 인터넷의 여러 곳에서창원의 봉림산에 대한 안내는 다음과 같다.남해고속도로 진영휴게소가 북쪽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봉림산(566m)은 정병산이라고도 불린다. 진경대사 보월능공탑비문에 의하면, 신라시대 진경대사가 강원도 명주에 있다가 김해 서편에 복림이 있다는 말을 듣고 홀연히 그 곳을 떠나 진례에 도달하여 절을 세우고 봉림이라 고쳐 불렀다 한다. 고대에 있어서 '림'자가 들어가는 지명은 길지라 하였는데, 통일신라 말기에 구산선문의 하나인 봉림사와 이에 소속된 많은 사찰이 건립되어 불교가 성하게 되었고 그리하여 고려시대 이후에는 전단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봉림산은 창원의 북쪽을 병풍처럼 길게 둘러싸고 있으나 마금산온천에 위치한 백월산쪽에서 보면 마치 첨탑과 같이 뾰족하게 솟아있다. 봉림산은 창원외곽을 둘러싼 ..
천왕봉 밑의 절, 법계사(20050730) 법계사를 둘러보았다. 내려갈 길이 멀고 험하여 시간은 없었지만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곳에 세워진 절이라는 것만으로도 들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백과사전에 나온 내용으로 소개한다.지리산 천왕봉 동쪽 중턱, 해발 1400m에 있는 한국에서 가장 높은 사찰이다. 544년 연기조사(緣起祖師)가 창건하였고, 1405년 정심선사(正心禪師)가 중창하였다. 그 뒤부터 수도처로 알려져 고승들을 많이 배출하였다. 6.25전쟁 때 불에 탔지만 워낙 높은 곳에 있어 재건을 못하고 토굴로 명맥을 이어오다 최근에야 법당이 세워졌다. 고려시대에 만든 것으로 보이는 법계사 삼층석탑(보물 제473호)이 법당 왼쪽에 거대한 암석을 기단으로 세워져 있다. 지리산 7대 사찰로 꼽히며 사찰 뒤로 암봉과 문창대가 보인다. 지리산 법계사.....
천왕봉을 올라서(20050730)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함께 가는 분들과 격려도 하였습니다.작은 소녀가 '조심하세요, 돌을 밟으면 미끄러져요.'라고 걱정도 해주었습니다.마지막 힘을 내었습니다.돌아보니 운무가 따라왔습니다. 돌길을 지나니 바로 천왕봉이 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표지석 뒤에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라는 글귀가 기쁨을 더해 주었습니다. 눈을 돌려 주변을 보았습니다.모든 것이 발 아래에 있습니다.천왕봉, 1915m 그 곳에 모두 함께 섰습니다.많은 분들과 만세를 불렀습니다.짜릿했습니다.보이는 것들 모두가 반가웠습니다. 천왕봉에서 잠시 쉬려고 하는데운무가 피어올랐습니다. 내려오는 길에도 운무는 걷히지를 않았고 산을 감돌고 있었습니다.
천왕봉 오르는 길 2(20050730) 개선문을 지나자 구상나무가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에 매료되어 발걸음도 제데로 떼지 못한 아내도 기운을 차렸습니다. 천왕샘에 도착하였습니다. 천왕봉에서 나오는 물이라고 하더군요. 어마어마한 바위 밑에서 물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물이 꿀맛이었습니다. 반은 기다싶이하면서 올라온 아내도 물을 마시고는 기운을 차렸습니다. 이제 500m 정도만 오르면 천왕봉입니다. 그 500m가 바위와 돌들로 된 험악한 길이었습니다. 한걸음 떼기가 정말 힘이 들었습니다.오르면서 본 모습들입니다. 가면서 만나는 이정표는 힘이 되기도 하였지만 무서운 괴물로도 보였습니다.
천왕봉 오르는 길(20050730)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전부를 아우르고 있는 지리산 그 지리산의 최고봉 천왕봉을 올랐습니다. 그것도 한 여름에 말입니다.아는 분들이 천왕봉을 올랐다고 하면 너무 부러웠습니다. 언젠가는 나도 아내와 손잡고 올라가리라 마음먹었지만 늘 두려웠습니다. 그러다 굳게 마음을 먹었습니다. 가자!남들은 종주를 한다고 하였지만 그건 정말 자신이 없었습니다. 우선 천왕봉에 오르기나 하자...........이리저리 궁리한 끝에 중산리로 바로 오르자고 의견 일치도 보았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산행이 서툽니다. 아니 험한 길을 무서워합니다. 그런데도 제가 너무 가고 싶어하니 따라 나선 것입니다. 중산리를 지나 법계교 바로 밑에까지는 차가 올라갔습니다. 도착한 것은 8시 경이었습니다. 산행 안내판을 보고는 최단 거리로 오르기로 하였습..
남해와 사천을 잇는 창선-삼천포대교(20050723) 다리의 박물관이며 야경이 너무 좋다는창선-삼천포대교를 찾았다. 해질녁에 도착을 하여 다리를 차로 둘러보았다. 걸어서 둘러보면 더 좋겠지만 전부 다를 걷기에는 너무 거리가 길었다. 창선-삼천포대교에 대한 안내는 소개된 글로 대신한다.지난 2003년 4월 28일 성웅 이충무공의 탄신일을 기하여 1973년 남해대교가 개통된지 30년만에 창선·삼천포대교를 개통하였다. 길이 3.4km의 창선·삼천포대교는 삼천포와 창선도 사이 3개의 섬을 연결하는 5개의 교량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해상국도(국도3호)로 남아있는 세계적으로 보기드문 관광명소이다. 남해의 새로운 관문으로 탄생한 이 다리는 창선도의 육상교량으로 150m길이의 PC빔교인 단항교, 창선과 사천 늑도를 잇는 340m의 하로식아치교인 창선대교, 사천시의 늑도와..
아! 농월정(20050723) 함양군 안의면에서 전북 장수군을 잇는 국도 26호선을 따라 오르는 길에 자연과 더불어 사색하며 더위를 쫓던 옛 선비들의 자취가 남아 있는 60리의 화림동계곡이 있다. 이 화림동 계곡에 한 폭의 동양화 같은 농월정이 있었다. 그런데 함양 최고의 풍치를 자랑하는 농월정(弄月亭)은 2003년 10월에 누군가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방화로 숯덩이로 변하고 말았다. 농월정은 조선 선조 때 문과에 급제해 예조참판을 지냈으며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진주대첩 때 분전 장렬히 전사한 이 고장 출신 지족당 박명부 선생이 머문 곳으로 후세 사람들이 선생을 기리기 위하여 지은 정자로 그간 몇 차례의 중수를 거쳐 1899년 건립돼 100년 넘게 사랑을 받은 곳이다. 농월정이라는 이름은 '달을 희롱한다'는 뜻이다. 그 이름처럼 ..
한더위를 녹여주는 함양의 용추계곡(20050723) 전국적으로 용추계곡이란 이름으로 이름이 나 있는 곳은 3곳이 있다. 경기도 가평군의 용추계곡, 경북문경시의 용추계곡 그리고 경남함양군 용추계곡 이 중에서 경남 함양군의 용추계곡을 찾았다.함양에서 거창을 가다보면 용추사와 용추폭포로 유명한 용추계곡의 이정표를 만난다. 이정표를 따라 곧장 가면 넓은 주차장 뒤로 장수사 일주문이 외롭게 솟아있다. 신라 소지왕 9년 각연대사가 창건하였다는 장수사. 그러나, 장수사의 흔적은 일주문만을 남긴채 동족 상잔의 비극인 6.25 전쟁으로 소실되고, 복원되지 못하고 있다.용추사를 찾아가는 길목에 돌비석이 반갑게 맞는다. 돌비석에는 三日修心 千載寶 百年貪物 一朝塵이 새겨져 있다. 三日修心 千載寶(삼일수심 천재보) 삼일동안 닦은 마음은 천년의 보물이요 百年貪物 一朝塵(백년탐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