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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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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의 풍경 1(20060117) 지난 1월 17일 새해들어 처음으로 우포늪를 찾았다. 우포늪은 우포, 목포, 사지포, 쪽지벌의 4개의 늪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에서 쪽지벌 쪽으로 들어가서목포를중심으로 돌아보았다. 겨울이라 모두가 색이 바래었고 앙상하였지만 물속에 제 모습을 담아서 반겨주었고 철새들이 늪 멀리서 한가롭게 먹이를 찾고 있었다. 작은 배를 타고물고기를 잡는사람을 볼 수 있어반가웠다. 불로그 이웃님들 모두 설날을 잘 보내셨겠지요.늘 행복하시기를 빌겠습니다.
한겨울의 감포(20051223) 지난 해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에 수중왕릉으로 유명한 감포를 찾았다. 갑자기 추워져서 단단히 차여입었는데도 바닷바람은 매서웠다. 코가 얼얼할 정도였다. 갈매기들도 바다를 날지 않고 백사장에 모여있었다. 어린 갈매기의 발이 빨갛다. 갈매기 모인 곳을 비켜서 비둘기가 잠시 내려와 모이를 쪼아본다. 쉬고 있는 갈매기를 사람들은 그냥 두지를 않는다. 쉬고 있던 갈매기들이 한꺼번에 날아올랐다. 하늘에 갈매기들로 가득하다. 이따금 비행을 즐기는 녀석들도 있다. 자태가 멋지다. 상점 앞 드럼통의 불이 정말 따뜻하였다. 돌아오면서 감은사지를 들렸다. 삼층석탑 1기를 수리 중에 있다. 지는 해가 탑에 빛을 남긴다.
낙동강의 풍경-남지 주변(20051220) 낙동강은 태백산에서 시작하여 경상북도와 경상남도를 두루 지나서 남해 바다까지 흘러간다. 그 장대한 흐름이 지나는 곳마다 풍요와 아름다움이 가득하다. 그 낙동강이 갑자기 보고싶다. 경남 창녕군 남지읍을 돌아 흐르는 낙동강을 오후 느지막한 시간에 찾았다. 창녕군과 함안군의 경계가 되기도 하는 남지부근의 낙동강은 남지 철교가 놓여져 있다. 철교 바로 곁에는 절벽을 끼고 낙동강을 내려다보며 능가사가 자리하고 있다. 능가사에서 남지철교를 보니 철교가 강속에 드리워져 있다. 강위로 다리가 연이어 5개........... 남지철교, 5번 국도다리, 고속국도 다리가 나란히 둘, 새로 놓고있는 5번국도 다리..................강으로 내려가서 고속국도의 다리를 본다. 오토바이의 오프로드 동호인들을 위한 시설이..
추암해수욕장 주변의 아침(20060101) 일출을 보러 추암해수욕장을 찾았다.일출의 멋진 모습도 좋았지만 주변의 아름다움도 그에 못지 않았다.본 것을 이것저것 올려본다.추암해수욕장의 소개글이다.추암 해수욕장은 동해시 북평동 남부에 있는 추암리 마을 앞에 길이 150m의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가볼만한 우리나라의 10대 명소 중 하나로 꼽을 만큼 아름답고 절묘한 절경을 자랑하는 해수욕장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애국가에 아침을 여는 배경으로 등장하는 곳이다. 어선 한 척이 천천히동이 트려고 물이 드는 바다를 가로지르며 지나간다. 전망대가 있는 곳에는 일출을 보러 온 사람들로 붐볐다.먼 바다와 그 부근의 하늘이조금씩 붉어지고 있다. 일출을 보고 나오려니 백사장에 작은 소망들이 곱게 타고 있었다.다시 돌아서서 한참이나 올라온 해를 보며 ..
병술 새해의 일출(20060101) 병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제 불로그를 찾으신 모든 분들에게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12월 31일 자정에 대구 동생 내외와 함께 강원도 동해시의 추암해수욕장으로 출발을 하였습니다.날씨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지만일출은 못 보더라도시원한 바다라도 보며 새해를 맞이하려 하였습니다.영주에서 태백으로 넘어가는험한 산길을 밤새워 달려서 추암해수욕장에 도착한 시간은 6시 경이었습니다.추암해수욕장 입구는 차들로 가득하였습니다.뒤로도 계속 차들이 밀려오고........추암해수욕장의 바닷가에는일출을 보러 온 사람들로 발 디딜 틈도 없었습니다.바다 위로는구름이 안개처럼있었습니다.동쪽이 훤하게 밝아오고 있습니다. 구름 사이로 병술 새해의 태양이 곱게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숨을 죽이며일출의 순..
순천만의 일몰(20051217) 순천만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용산전망대를 오르니 구름이 걷힌다. 툭 트인 곳을 찾아 걸음을 재촉하니 계단길에 숨이 찬다. 구름 속에서 태양이 빛을 뿜어낸다.그 빛이 물빠진 순천만의 갯벌에 물을 들인다. 구름은 연신 밀려가고 몰려오며 태양을 희롱한다. 가끔은 구름 사이로 햇살이 갈대 위를 지나니 갈대가 빛을 발한다. 물이 많이 빠져 물길은 멀리 섬에까지 이어졌다.드러난 갯벌과 갈대밭에구름 사이로 쏟아진 햇빛이곱게 빛나고 섬위로는 먼 바다에서 몰려오는 구름이가득하다. 일몰에 취하여 정신이 없는데 갑자기 주변이 캄캄해진다. 먹구름이 몰려오나 하였더니 눈보라가 사정없이 모든 것을 삼킨다. 그 위세에 눌러 태양마저도 눈보라 속으로 파묻힌다. 정말 순식간의 일이었다. 돌아갈 걱정이 무겁게 가슴을 누른다. 용산을 내..
초겨울의 순천만(20051217) 노을하늘님과 순천만을 찾았다. 낙안읍성에서 모임이 있었지만 오전에는 근무를 하여 합류를 하지 못하고 뒤에 안 사실이었지만 눈으로 낙안읍성에서의 모임은 취소가 되었다. 1시 반쯤 노을하늘님과 만나서 순천으로 출발을 하였다. 마산에서 출발할 때는 날씨가 너무 좋았었다. 가면서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랑을 하였는데.......... 섬진강을 건너니 서쪽에서 구름이 몰려왔다. 그러다가 간간히 눈도 날린다. 순천을 들어서니 하늘에는 구름으로 가득하였다. 선착장에 도착하였을 때는 바람이 심하게 불었지만 눈은 내리지 않았다. 갈대밭 탐색로를 가려고 다리위를 오르니 탐사선 한척이 물길을 따라 달려온다. 날씨가 좋지 않으니 탐사선도 대부분 발이 묶인채 쉬고 있었다. 갑자기 돌풍이 불었는지 들판에 철새들이 ..
초겨울의 주남저수지(20051210) 토요일이라 1시에 퇴근을 하여 점심을 먹고나니 2시가 넘었다. 겨울의 오후는 무척 짧아 곧 해가 지겠지만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주남저수지를 찾았다. 둑을 오르니 벌써 철새를 보러온 분들이 제법 많았다. 청둥오리들이 물에서 한가로이 노닐고 있었고 가끔은 날아들기도 하였다. 쇠백로와 재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도 볼 수 있다고 먼저 오신 분들이 알려주었다 .해가 질 무렵에는 윤무부교수님도 오셨다. 어느 사이 해가 서산으로 기울자주남저수지에 노을로 가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