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 (1321) 썸네일형 리스트형 신불산을 오르면(20051106) 아침까지 비가 내려 방에서 뒤척거렸다. 8시가 넘으니 조금 밝아졌다. 가야겠다. 지금 가지 않으면 오늘은 다시 가지 못한다. 주섬주섬 챙기니 9시가 넘었다. 언양 가천리까지 가는데는 다행히 1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가천리 코스로 신불산을 오르는 것이 신불산에 가장 쉽게 오르는 길이라는 안내를 받았다. 고속도로, 국도(35번)등이 바로 옆에 있기 때문이다. 고속도로에서 언양 읍내로 나오든, 국도를 그대로 따라오든 길가 한일주유소 (언양과 통도사 인터체인지의 중간 조금 남쪽 지점)에서 북서방향의 길을 따라 들어오면 가천마을회관이 나타난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두 개의 계곡중 오른쪽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 그리고 능선으로 붙지 말고 계속 계곡길을 고수해야 한다는 것.그런데 정작 들어선 길은 하나 더 아.. 주남저수지의 철새(20051103) 두루미가 곱게 비행을 하다가 나무에 앉았다. 그러더니만 다시 날아서 친구와 함께 어울린다.해가 지니 주남저수지에 철새들이 찾아들고 있었다. 무리지어 날아들 때의 모습은 대단하다고 안내를 한다. 아직은 이른가 보다. 조금 더 추워지면 주남저수지에서도 철새들이 군무를 볼 수 있단다. 빠르게 날아가는 모습들을 제대로 담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그런 모습을 보기위하여 주남저수지를 발이 닳도록 다녀야겠다. 조류독감이 무섭기는 하지만................... 주남저수지의 일몰(20051103) 철새가 찾아드는 주남저수지를 찾았다. 갈대가 둑에 가득 피었고 저수지에는 철새들이 무리지어 놀고있다. 이맘때 쯤이면 많이들 찾아온다고 하였는데 올해는 조류독감으로 찾는 분들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서산에 해가 걸리고 하늘이 붉게 물들었다. 해가 지는 곳으로 철새가 날아들기를 기다렸지만 등뒤로만 날아간다. 경주 남산을 오르며(20051030) '한국의 산'이라는 사이트에서 경주남산의 소개글로 남산을 안내한다.경상북도 경주시 신라의 옛 수도였던 경주평야의 남쪽에 솟아 있는 산으로 국립공원 제2호로 지정되어 있다. 평야의 동쪽에는 낭산과 명활산. 서쪽에 선도산. 북쪽에 금강산 등 많은 산들이 성벽처럼 둘러서 있는데 그중에 제일크고 높은 산이 남산이다. 남산에는 높이 494m의 고위봉과 468m의 금오봉 두 봉우리가 솟아 있는데 두 봉우리에서 흘러내리는 많은계곡과 산밭들을 합쳐서 경주남산이라 부른다. 이곳 전체가 거대한 박물관 이기에 어느 한 곳을 이야기 하기에는 별의미가 없다. 전체적인 특성상으로 살펴볼때는 남산지구는 우리 불교신앙 가운데서도 특히 암석신앙의 메카라 할 수 있다. http://www.korea-mt.com/main2_5_7_1.h.. 가을 단풍에 물들고 있는 오대산(20051002) 지난 해에 오대산적멸보궁까지 갔으면서도 오대산의 주봉인 비로봉을 오르지 못하고 내려온 게 못내 아쉬워서 이번 10월의 천 연휴를 오대산이 있는 강원도 평창을 택했다. 아침 일찍 대관령목장을 둘러보고는 바로 오대산을 향했다. 그런데 월정사 들어가는 입구에 도착하니 벌써 차가 밀리고 있었다. 하긴 대관령목장에서 내려오니 대관령목장에 들어가는 길에도 차가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온터였다.월정사부터 돌아보려는 계획을 뒤로하고 오대산을 오르기로 하였다. 차는 한참 아래 길에다가 주차할 수 밖에 없었다. 월정사를 지나 상원사에 가는 길은 포장을 하지 않은 길이라 어제까지 내린 비로 뻘로 변해 있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가을로 물드는 오대산에 온게 마냥 즐거운지 모두 신나는 표정들이다. 오대산국립공원의.. 민족의 영산인 태백산 2(20050924) 운무가 조금 걷히니부근의 나무들은 단풍이 들고 있었다. 떨기나무들이 많아 얼마 있지 않아서 온 산이 단풍으로 물들 것 같았다. 이정표를 보니 문수봉까지 3km, 시간은 3시가 지나고 있다.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았지만 둘러보기로 하였다. 천제단에서 문수봉을 가는 길목에 돌 제단이 또 있었다. 안내문에는 천제단을 설명하고 있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태백산에는 장군단과 천왕단, 하단 세 개의 제단이 있는데 이를 통틀어 천제단이라 부른다. 천왕단은 하늘에, 장군단은 사람(장군)에, 하단은 땅에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규모가 가장 큰 원형의 천왕단(해발 1561m)은 장군봉에서 300m쯤 더 가야 나온다. 이곳에서 300m 더 가면 작은 사각형의 하단이 있다. 이 설명에 의하면 이것이 하단인가 보다. 태백산의.. 민족의 영산인 태백산(20050924) 벌써 9월의 마지막주 토요일이다.봄부터 야생화 천국이라는 태백산을 가려고 하였지만 그게 쉽지가 않았다. 이러다가는 올해도 태백산을 오르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작은 가방에 카메라와 물만 담아서 태백을 향해 집을 나섰다. 마산에서 구마고속도로를 타다가 서대구에서 중앙고속도로로 바로 연결하여 영주IC까지 가니 벌써 9시........... 영주에서 봉화, 현동, 태백에 도착하여 당골광장까지 가니 11시 반이었다. 태백산................... 태백산은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와 태백시 문곡소도동 그리고 강원도 영월군 상동면 천평리와 접경을 이루며 동경 128。56' 북위 37。05'에 자리잡은 해발 1,567m의 명산이다. 이 산에서 발원하는 물이 영남평야의 젖줄인 낙동강과 우리민족의 역사.. 송정해수욕장의 죽도공원(20050827) 여름 더위도 조금은 식어가는 8월 27일 부산의 해수욕장 중에서 제일 깨끗하다는 송정해수욕장을 찾았다. 아직도 한낮은 더웠는지라 사람들이 제법 붐볐다. ----------8월말인데도 해수욕장에는 사람이 꽤 많았다. ------------둥근 창문으로 본 송정해수욕장 해수욕을 즐길 준비는 처음부터 하지 않았기에 백사장이나 걷고 돌아올 생각이었는데 해수욕장 입구에 죽도공원이라고 이름이 붙은 작은 공원이 있었다. -----------죽도공원계단을 따라 돌아가니 누운듯이 자라는 소나무를 볼 수 있었다. 계속 돌아서 죽도공원의 끝자락에 가니 정자가 한 채 지어져 있다. 정자 위를 올라가 오른쪽으로는 송정해수욕장이 한 눈에 들어온다. 앞으로는 바다가 끝없이 펼쳐지고 왼쪽으로는 구덕포와 청사포 일부까지 볼 수 있었다.. 이전 1 ··· 155 156 157 158 159 160 161 ··· 1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