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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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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의 암봉들(20051113) 월출산은 멋진 암봉이 참 많다. 산을 오르면서 둘러보면 모두 암봉들이다. 그 암봉들이 하나같이 빼어난 모습들이다. 빼어난 암봉에 의한 영향일까......... 산행을 하고 내려오면서 등산로 초입에 있는 멋진 조각작품을 볼 수 었었다.
영암아리랑의 월출산을 오르며(20051113) 영암아리랑의 노래로 유명한 월출산을 찾았다. 몇년전 가을에 갔을 때의 감동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6시에 일어나 출발하여 월출산국립공원 주차장에 도착하니 8시 반경, 월출산은 반가운 모습으로 맞아주었다. 늦가을의 단풍이 아직도 남아있는 등산로에는 아직은 이른지 산행객이 간간이 보인다. 구름다리를 지나고 조립한 계단을 매달리며 올라가리라고 했것만 수리중이라 바람폭포 쪽으로만 오를 수가 있었다.계곡을 따라 한참을 오르니 물소리가 들리는듯말듯한데 사람소리가 시끄러워 올려보니 작은 바람에도 물이 날릴 것 같은 가는 물줄기의 폭포가 나타났다. 바람폭포이다......안내문에 의하면 폭포의 상부에서는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 석간수(石間水)가 솟아 올라 목이 마른 등산객은 이곳에서 한숨을 돌려..
화왕산에서 본 일몰(20051112) 억새로 유명한 창녕의 화왕산을 올랐다. 억새를 보다가 일몰도 보게 되었다. 멀리 서산을 넘어가는 태양이 하늘을 붉게 물들였다.
화왕산에 올라서(20051112) 토요일 오후에 창녕군 계성면의 관룡계곡 쪽으로 찾아간 화왕산은 내려오는 사람들로 가득하였다. 잘 닦여진 임도가화왕산성까지 나 있었다. 성벽에는 그 길을 따라 내려오는 사람들의 모습이 서산에 지는 해를 받아 시그널처럼 다가온다. 지나는 길에는 허준의 세트장으로 사용된 허름한 집 몇채가 반긴다. 뒤를 돌아 하늘을 보니 너무 푸른 하늘에 이른 시간인데도 상현달이 따라 오고 있었다. 창녕의 기상이라 쓴 화왕산 정상을 알리는 돌에는 어김없이 정상이 올랐음을 확인하려는 듯 사진을 담는 사람들이 있다. 정상에서 돌아보는 넉넉함이 화왕산에도 있다. 화왕산의 저녁이 품에 안긴다.
순천만의 일몰(20051108) 갈대와 일몰로 유명한 순천만을 찾았다. 날씨가 좋아서 해가 지는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하늘과 산으로 넘어가는 해를 잡느라 잠시도 쉬지 않았것만 해는 기여코 서산으로 숨어버린다. 그렇지만 그 여운은 오래도록 남는다.순천만에서 본 일몰은 오래도록 잊혀지지를 않을 것 같다. 서산으로 해가 완전히 지도록 구름 한점 없는 하늘이 보여준 모습은 장관 그대로였다.
순천만의 풍경(20051108) 탐사선을 타고 돌 때만 하여도 순천만의 개펄은 진면목을 보여주지를 않았는데 탐사선을 내려서 일몰을 보려고 맞은 편의 산위에 오르니 개펄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개펄 사이로 물길이 드러나고 칠면초도 붉은색으로 자리하고 있음을 알려주었다. 순천만 앞의 작은 섬들이 줄지어 서서 순천만의 물결을 잔잔하게 하고 있었고 순천만의 갈대밭 너머에는 가을이 끝난 들판이 시원스레 펼쳐져 있었다. 오른쪽으로 돌아보니 멀리 순천 시내의 건물들이 저녁 햇살을 받고 모습의 일부를 보여주었다. 탐사선에서 본 순천만의 물결이 햇빛에 부서지는 모습도 보았다. 해가 지고 순천만의 주변으로 어둠이 깃드니 멀리서부터 하나둘씩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순천만의 물길과 갈대밭(20051108) 하늘이 너무 푸르고 구름도 한점 보이지 않았다. 벼르고 벼르던 순천만을 찾았다. 마산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을 하여 순천만 대대포구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3시 광활하게 펼쳐진 갈대밭과 그 사이의 물길을 탐사선이 여유롭게 가고 있었다. 도착하자마자 탐사선을 탔다. 물길을 따라 갈대 숲을 누볐다. 가을의 따사로운 햇빛이 갈대를 빛내고 물결에 부서지고 있다. 갈대밭 사이로 순천만을 흐르는 물길이 열리고 있다.탐사선을 타고 물길을 가른다. 물길 위로 다리가 놓여 있고 그리로 지나면 갈대밭 사이로 탐사로가 다리처럼 만들어져 있다. 탐사선을 내려 갈대 탐사로를 따라 걸었다. 탐사로가 만들어져 갈대밭을 누빌 수 있는 게 너무 좋다. 저녁 늦게 일몰과 함께 본 갈대와 탐사선은 긴 여운을 남겨주었다.
신불산을 올라서(20051106) 쉬운 길을 찾아 오르려다 난 코스를 찾아갔기에 너무 힘이 들었지만 정상에 올랐을 때의 기쁨은 배가되나 보다. 처음은 너무 좋았다. 낙엽이 등산로에 수북히 쌓여 밟는 감촉이 여간 좋은 게 아니었다. 빨갛고 노랗게 물든 나뭇잎도 곱기만 하다. 그러다가 갑자기 나타난 바위가 겨우 한 사람만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였다. 줄을 잡고 올라가는데 뒤에서 밀어주어야 겨우 올라갈 수가 있었다. 그런데도 모두 낑낑거리면 올라갔다. 되돌아가는 게 더 어려울 것 같았기에 멀리 언양이 보이고 어슴프레 울산도 보였다. 마주보이는 곳의 능선으로 사람들이 꼬물꼬물거렸다. 정상에서 보니 한쪽은 간월산이고 반대쪽은 영축산이 마주 하고 있었다. 다음에는 간월산에서 신불산, 영축산으로 종주를 해야겠다. 내려오는 길에 구름사이로 빛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