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7272)
동남아 여행1(20060104) 앙코르왓이 그리도 유명하다고 한다. 하롱베이는 영화 '인도차이나'의 촬영지로 너무도 많이 알려져 있다.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여행지인 앙코르왓과 베트남의 하롱베이를 돌아보는 패키지 여행에 올랐다. 1월 4일 6시 30분에 집 앞에서 관광버스를 탔다. 김해공항에 도착하니 8시 반이다. 탑승수속을 마치고 면세점을 둘러보다 10시 20분에 탑승을 하여 10시 40분에 이륙을 하였다. 점심은 비행기에서 기내식으로 해결하였다. 14시 경, 창으로 내다보니 구름이 비행기 아래에 떠다니고 있었다. 무료하다. 옆자리에 아내는제대로 풀지도 못하는 스도쿠와 씨름 중이다.약 6시간동안 날아서 16시경(현지시간 오후 2시)에 호치민 공항에 도착하였다. 착륙을 하면서 본 호치민시는 한없는 평지이다. 큰 산이 보이지를 않는다. 내..
추암해수욕장 주변의 아침(20060101) 일출을 보러 추암해수욕장을 찾았다.일출의 멋진 모습도 좋았지만 주변의 아름다움도 그에 못지 않았다.본 것을 이것저것 올려본다.추암해수욕장의 소개글이다.추암 해수욕장은 동해시 북평동 남부에 있는 추암리 마을 앞에 길이 150m의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가볼만한 우리나라의 10대 명소 중 하나로 꼽을 만큼 아름답고 절묘한 절경을 자랑하는 해수욕장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애국가에 아침을 여는 배경으로 등장하는 곳이다. 어선 한 척이 천천히동이 트려고 물이 드는 바다를 가로지르며 지나간다. 전망대가 있는 곳에는 일출을 보러 온 사람들로 붐볐다.먼 바다와 그 부근의 하늘이조금씩 붉어지고 있다. 일출을 보고 나오려니 백사장에 작은 소망들이 곱게 타고 있었다.다시 돌아서서 한참이나 올라온 해를 보며 ..
병술 새해의 일출(20060101) 병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제 불로그를 찾으신 모든 분들에게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12월 31일 자정에 대구 동생 내외와 함께 강원도 동해시의 추암해수욕장으로 출발을 하였습니다.날씨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지만일출은 못 보더라도시원한 바다라도 보며 새해를 맞이하려 하였습니다.영주에서 태백으로 넘어가는험한 산길을 밤새워 달려서 추암해수욕장에 도착한 시간은 6시 경이었습니다.추암해수욕장 입구는 차들로 가득하였습니다.뒤로도 계속 차들이 밀려오고........추암해수욕장의 바닷가에는일출을 보러 온 사람들로 발 디딜 틈도 없었습니다.바다 위로는구름이 안개처럼있었습니다.동쪽이 훤하게 밝아오고 있습니다. 구름 사이로 병술 새해의 태양이 곱게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숨을 죽이며일출의 순..
한 해를 보내며(20051231) 을유년이 오늘로써 마지막입니다. 가는 해이지만 그냥 보내기가 아쉬워 새벽같이 바닷가로 갔습니다. 마지막 날의 일출이 보고 싶어서입니다.고성동해의 다리를 지나니 바다에는 작은 불빛들이 몇 있었습니다. 부지런한 어부들은 벌써 바다에 나와서 작업을 하나 봅니다. 동쪽이 뿌우옇게 밝아는 왔지만 구름이 가득합니다. 일출은 누구에게나 보여주지를 않더군요. 잔잔한 바다에는 배 몇척이 아직도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앞을 작은 배가 바삐 달려갑니다. 가는 해도 저렇게 빠르게 우리 곁을 지나 가고 있나 봅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로 부족한 불로그인데도 늘 찾아주시고 따뜻한 관심을 보여준 많은 이웃 불로그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을 부탁드립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순천만의 일몰(20051217) 순천만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용산전망대를 오르니 구름이 걷힌다. 툭 트인 곳을 찾아 걸음을 재촉하니 계단길에 숨이 찬다. 구름 속에서 태양이 빛을 뿜어낸다.그 빛이 물빠진 순천만의 갯벌에 물을 들인다. 구름은 연신 밀려가고 몰려오며 태양을 희롱한다. 가끔은 구름 사이로 햇살이 갈대 위를 지나니 갈대가 빛을 발한다. 물이 많이 빠져 물길은 멀리 섬에까지 이어졌다.드러난 갯벌과 갈대밭에구름 사이로 쏟아진 햇빛이곱게 빛나고 섬위로는 먼 바다에서 몰려오는 구름이가득하다. 일몰에 취하여 정신이 없는데 갑자기 주변이 캄캄해진다. 먹구름이 몰려오나 하였더니 눈보라가 사정없이 모든 것을 삼킨다. 그 위세에 눌러 태양마저도 눈보라 속으로 파묻힌다. 정말 순식간의 일이었다. 돌아갈 걱정이 무겁게 가슴을 누른다. 용산을 내..
초겨울의 순천만(20051217) 노을하늘님과 순천만을 찾았다. 낙안읍성에서 모임이 있었지만 오전에는 근무를 하여 합류를 하지 못하고 뒤에 안 사실이었지만 눈으로 낙안읍성에서의 모임은 취소가 되었다. 1시 반쯤 노을하늘님과 만나서 순천으로 출발을 하였다. 마산에서 출발할 때는 날씨가 너무 좋았었다. 가면서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랑을 하였는데.......... 섬진강을 건너니 서쪽에서 구름이 몰려왔다. 그러다가 간간히 눈도 날린다. 순천을 들어서니 하늘에는 구름으로 가득하였다. 선착장에 도착하였을 때는 바람이 심하게 불었지만 눈은 내리지 않았다. 갈대밭 탐색로를 가려고 다리위를 오르니 탐사선 한척이 물길을 따라 달려온다. 날씨가 좋지 않으니 탐사선도 대부분 발이 묶인채 쉬고 있었다. 갑자기 돌풍이 불었는지 들판에 철새들이 ..
국립 중앙박물관(20051214) 오후 3시 반에 내려오는 열차를 예매하여 14일 오전에는 시간이 있다. 이번에 개관한 국립박물관에 데려다 달라고 하였다. 입구부터 찬찬히 돌아볼려고 하였는데 지하주차장에다 내려놓는다. 올해는 무료 입장이란다. 평일인데도 학생들이 너무 많다. 수능을 치른 고등학생들의 모습이 대부분이지만 유치원 아이들도 보인다. 줄을 지어 가는 아이들이 병아리마냥 귀엽다. 1층의 전시관을 돌아보는데도 제대로 보려면 하루가 걸릴 것 같다. 점심 시간이 지나서 1ㅣ층 전시관을 반도 돌아보지 못하고 나와야 했다. 대단한 규모에 전시물도 굉장한데 관람객이 너무 많다. 찬찬히 돌아보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 같아서 안타깝다. 뒤에 입장료를 내고 보아야 제대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박물관을 보기 위해서 며칠을 계획하고 올라와야할 것 같..
촌사람의 서울 나들이(20051213) 서울을 가게 되었다. 마산에서 밀양까지는 무궁화열차를 타고 밀양역에서 늘 이야기만 들었던 KTX를 타고 서울로 갔다. 시속 290km로 달린다는 자막을 보았지만 객실 안에서는 그렇게 빠름을 느낄 수가 없었다. 차창으로 보이는 풍경을 담으려고 무척 노력을 하였지만 사진은 별로이다. 중부지방인가 보다.차창으로 보이는 산과 들에 눈이 보인다.저녁 어스름이 내리고 여태껏 느끼지 못했던 객차 내의조명도 은은하게 밝혀주었다. 촌사람이 올라왔다고 서울 밤거리를 돌았다. 보이는 모는 게 촌놈의 눈에는 으리으리하고 주눅들게 하였다. 그래선지 김이 서린 차안에서 담은 야경은 흐리기만 하다. 청계천을 보아야한다고 갔지만 날씨가 너무 추워서 발만 동동 구르다가 돌아나왔다.늦은 시간에다 추워서 그런지 그렇게 붐비던 사람들도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