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7272) 썸네일형 리스트형 계룡산동학사 2(20051204) 세진정에서 조금 오르니 동학사다. 입구의 범종각의 단청이 너무도 아름답다. 바람에 풍경이 고운 소리로 반긴다. 속세의 시름을 모두 여기에다 털어라고 한다................ 범종각 앞의 해우교에 스님이 지나시는데 다시보니 나무에 가려서 보이지를 않는다. 동학사...........계룡산 동쪽 골짜기에 싸여 있는 동학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최초 비구니 강원(일명:승가대학)으로서, 150여명의 비구니 스님들이 부처님의 일대시교 및 수행과 포교에 필요한 제반 교육을 받으며 청진하고 있는 유서깊은 도량이다. 동학사는 문필봉(文筆峰)이 있어서 대 강백들이 많이 배출된 곳으로도 유명하며, 비구니 스님들의 간경소리는 맑은 계곡 속에 흐르는 물소리와 하나로 어우러져 고즈넉한 산사에 그 청아함을 더하여 심.. 계룡산동학사 1(20051204) 조심스레 동학사 주차장을 찾아가서 주차를 하고 시계를 보니 10시 5분전...... 주위를 돌아보았는데 서성거리는 사람들이 없다. 눈길이라서 늦겠지....하며 주차장 입구로 올라가니 이 눈에도 동학사를 찾는 사람들은 참 많았다. 상점 앞에 사람들이 몇 분 계셨다. 한번도 본 적은 없었지만 직감적으로 모임에 오신 분들로 여겨졌다. 인사를 하고 나서 알았지만 산비탈님, 하늘지기님, 아까시님, zaax님이셨다. 조금 기다리니 해심님과 애플님이 오셨다. 우리 부부까지 모두 8명이다.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동학사로 출발을 하였다.동학사를 오르는 길이 비좁다고 할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오셨다. 계곡에는 하얗게 눈을 뒤집어 쓴 것들로 은세계가 펼쳐져 있다. 열심히들 사진을 담으시는 것을 보고 뒤를 따르면서 나도 보이는.. 동학사 출사의 아침(20051204) 동학사 출사 소식을 듣고 많이 망서렸다. 모르는 분들을 만나는 것에 익숙하지도 못하지만 그저 막 찍는 사진으로 이런 모임에 참여한다는 게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불로그에서 만나는 정겨운 분들의 이름이 있었고 아내가 동행을 하겠다고 하여 참여를 결심하였다. 그런데 일기예보가 심상치를 않다. 중부지방에 토요일부터 제법 많은 눈이 내린다고 하였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야 안전할 것 같았지만 차를 가지고 출발하였다. 마산에서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오다 진주에서 대진고속도로로 진입하여 유성IC까지 오니 3시간 정도가 소요되었다.동학사가 가는 길의 들머리에 근래에 개발한 계룡산온천이 있었다. 숙소를 정하고 따뜻한 온천욕을 즐기니 피로가 다 풀리는 것 같았다.자려고 준비를 하는데 방송에 중부지방에 눈이 많이 .. 능가산내소사 2(20051127) 내소사 소개와 함께 내소사의 다른 모습들을계속해야겠다.내소사 전북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에서 북쪽으로 1.2km 정도의 거리에 있는 내소사는 백제 무왕 34년(633)에 창건 되었다고 전한다. 혜구(惠丘)두타 스님이 이 곳에 절을 세워 큰 절을 '대소래사', 작은 절을 '소소래사'라고 하였는데 그 중 대소래사는 불타 없어지고 지금의 내소사는 소소래사이다. 보유한 문화재로는 국가 지정문화재 4점과 지방 유형문화재 2점이 있다. 또한 잘 보존된 봉래루 화장실 등 옛 건축물과 근래에 신축한 무설당, 진화사, 범종각, 보종각, 선원, 회승당 등의 건축물이 도량에 조화롭게 잘 자리잡고 있다. 보물 제291호로 지정된 대웅전은 조선시대 때 건립된 것으로 전면에 꽃살무늬를 조각한 문짝을 달았는데 이들은 모두 정교한 공.. 능가산내소사 1(20051127) 입구에서 일주문이 반갑다. 능가산내소사(楞伽山來蘇寺) 옆에서 누군가가 '석가산내소사라..............' 하마터면 나도 석가산이라고 읽을 뻔했다. 일주문을 지나면 하늘로 쭉쭉 뻗은 전나무가 반겨주었다. 전너무 향이 가슴 속 깊은 곳까지 스며든다. 전나무 숲길이 다리에서 끝이 났다. 돌아보니 전나무와 어울려 11월말인데도 아직 물들어 있는 단풍이 아름답다. 다리를 건너 고목과도 같은 벚나무가 천왕문까지 길 양옆으로 시립하여 반긴다. 봄이면 벚꽃이 지천일 것 같다. 천왕문을 지나면 봉래루가 맞이하고 봉래루의 누각밑으로 들어서면 수령이 천년이상으로 추정되는 보호수가 법당들을 아우르며 절을 지켜주고 있다. 대웅보전은 단청을 하지 않아 자연스러운 고찰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으며 꽃살 무늬를 조각한 문짝은 .. 변산반도의 직소폭포(20051127) 일몰이 유명하다라는 월명암으로 올라서 직소폭포와 관음봉을 돌아보고 내소사로 가는 산행길을 계획하였지만 시간이 없어 직소폭포만 갔다가 오기로 하였다.내소사 일주문을 지나 전나무 숲을 들어서니 나무향이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전나무 숲을 따라 오르다 왼편으로 직소폭포 가는 이정표를 따라 산길로 접어들었다. 가을이면 단풍으로 아름다웠을 나무들이 죄다 나목으로 앙상한 가지가 안스럽다. 가파른 산길을 만나 숨차게 오르니 오른편으로 관음봉이 보이고 힘겹게 올랐것만 다시 계곡을 따라 올라온 것만큼 내려간다. 직소폭포를 보고 오시는 분들이 부럽기만 하다. 관음봉 가는 삼거리에서 한참을 내려오니 계곡을 따라 가는 평지길이다.직소폭포를 가는 길이 삼람욕을 하는 기분이다. 물이 고여 있는 곳에는낙엽과 함께 나무도 잠겨 있다.. 변산반도의 바다(20051127) 변산온천에서 일어난 시간은 6시, 부안댐에 올라갔다. 청명하리라고 생각한 하늘은 황사와 안개로 뿌옇게 흐리다.변산온천을 지나 중계계곡에 대단위 댐이 건설되어 자리잡고 있는 것이 부안댐이다. 높이가 47m, 연장이 330m, 유역면적이 58㎢이며 저수량이 4,200만㎥이고, 용수 공급량이 3,600㎥로 주로 부안군민 및 고창군민의 생명수인 상수원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부안댐을 내려다 보려고 직소정을 올랐다. 계단을 한참이나 올라야 했고 댐이 한눈에 보였다. 변산반도에 이런 댐이 있었음을 보고서도 믿기지가 않았다. 해안쪽으로 나오니 아침바다는 멀리 쓸려나가고 갯펄만 끝없이 펼쳐져 있다. 그 갯펄 위에 배들이 한가하게 쉬고 있다. 채석강에는 모처럼 찾았다고 나무라듯이 바람이 세게 불었고 파도도 쉬임없이.. 변산해수욕장에서 본 일몰(20051126) 변산반도를 돌아보고 싶었다. 토요일 오후에 출발을 하였다. 호남고속도로로 갔으면 좋았을 것을 대진고속도로를 타고가다가 장수에서 부안가는 국도를 가려고 생각한 것이 고생의 시작이었다. 가면서 지름길을 간다고 국도에서 지방도 한 번 내려서면서 꼬인 것이 부안까지 가는 내내 힘이 들었다. 그래서 솔섬에서 보려고 했던 일몰을 변산해수욕장에서 볼 수밖에 없었다.변산 해수욕장을 가기 전에 만난 바다는 물이 빠지면서 갯벌을 드러내고 있었다. 갯벌이 햇빛에 반짝이는 모습이 넋을 빼앗으려고 하였지만 그럴 여유가 없다. 쉬지 않고 변산해수욕장까지 달렸다. 다행히 변산해수욕장이 내려다보이는 정자에 일몰전에 도착하였다. 바위를 타고 바닷가로 내려가서 삼각대에 카메라를 올리고 나니 바다 위로 빛을 세우는 해가 너무 고마웠다. .. 이전 1 ··· 881 882 883 884 885 886 887 ··· 90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