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7272)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겨울의 감포(20051223) 지난 해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에 수중왕릉으로 유명한 감포를 찾았다. 갑자기 추워져서 단단히 차여입었는데도 바닷바람은 매서웠다. 코가 얼얼할 정도였다. 갈매기들도 바다를 날지 않고 백사장에 모여있었다. 어린 갈매기의 발이 빨갛다. 갈매기 모인 곳을 비켜서 비둘기가 잠시 내려와 모이를 쪼아본다. 쉬고 있는 갈매기를 사람들은 그냥 두지를 않는다. 쉬고 있던 갈매기들이 한꺼번에 날아올랐다. 하늘에 갈매기들로 가득하다. 이따금 비행을 즐기는 녀석들도 있다. 자태가 멋지다. 상점 앞 드럼통의 불이 정말 따뜻하였다. 돌아오면서 감은사지를 들렸다. 삼층석탑 1기를 수리 중에 있다. 지는 해가 탑에 빛을 남긴다. 낙동강의 풍경-남지 주변(20051220) 낙동강은 태백산에서 시작하여 경상북도와 경상남도를 두루 지나서 남해 바다까지 흘러간다. 그 장대한 흐름이 지나는 곳마다 풍요와 아름다움이 가득하다. 그 낙동강이 갑자기 보고싶다. 경남 창녕군 남지읍을 돌아 흐르는 낙동강을 오후 느지막한 시간에 찾았다. 창녕군과 함안군의 경계가 되기도 하는 남지부근의 낙동강은 남지 철교가 놓여져 있다. 철교 바로 곁에는 절벽을 끼고 낙동강을 내려다보며 능가사가 자리하고 있다. 능가사에서 남지철교를 보니 철교가 강속에 드리워져 있다. 강위로 다리가 연이어 5개........... 남지철교, 5번 국도다리, 고속국도 다리가 나란히 둘, 새로 놓고있는 5번국도 다리..................강으로 내려가서 고속국도의 다리를 본다. 오토바이의 오프로드 동호인들을 위한 시설이.. 겨울의 해동용궁사(20051218) 직장 동료의 자녀 결혼식이 부산에서 있었다. 결혼식을 축하하러 가서 결혼식을 보고는 동료들과 용궁사를 들렸다. 지난 늦여름에 가 본 곳을 겨울이 들어서 다시 찾은 셈이다. 용궁사의 홈페이지에서 소개하는 용궁사의 역사를 그대로 옮겨 적는다. 대개의 사찰이 山中 깊숙이 있는 것과는 달리 용궁사는 이름 그대로 검푸른 바닷물이 바로 발 아래서 철썩대는 수상법당(水上法堂)이란 표현이 옳을 것이다. 무한한 자비의 화신인 관세음보살님은 이런 바닷가 외로운 곳(海岸孤絶處)에 상주하시며 용을 타고 화현하신다 하셨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관음신앙이 해안이나 섬에 형성되어 있으니 [양양 낙산사, 남해 보리암, 해동용궁사]로 한국의 삼대(三代)관음성지의 한 곳이며, 바다와 용과 관음대불이 조화를 이루어 그 어느곳보다도 신앙의 .. 베트남의 시골 풍경 1(20060108) 하롱베이로 출발하였다. 하노이에서 3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그런데 중간에서 쉬고 하느라 4시간도 더 걸렸다.하노이를 벗어나니높은 산이 보이지를 않고넓은 들이잘 정리되어 있었다. 곳곳에 작은 마을들이 보였는데 마을 근처에는무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2시간 가량을 달려서 99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마을 근처에는 붉은 벽돌들이 여기저기 쌓여있었다. 건물들도 대부분 붉은 벽돌로 짓고 있었다.열심히 일을 하는 모습은 어디서나 보기가 좋았다. 시골길에도 오토바이와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다.70년대 우리나라 시골길에서 볼 수 있는 교통수단을 베트남의 시골에서 볼 수 있었다. 길가에꽃이 피어 반기고있다.이름은 모르지만 너무 곱기만 하다. 채송화 익소라 일일초 또는 매일초라고도 한다. ----- --.. 베트남의 풍물 1(20060107) 하노이에서 돌아보려고 한 것은 대충 본 것 같다.점심을 먹고 하롱베이로 가야한다. 베트남 식당에서 음식은 향이 심하여 입에 맞지가 않다.빵과 과일을 위주로 배를 채웠다. 아이스크림이 있었는데 너무 얼려져 있어 퍼기가 힘이 들었다. 쉽게 가져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인 것 같다.잠시라도 틈이 나면 보이는 사람들을 담으려고 하였다. 길에서 장사를 하는 사람이 많았다. 여자들의 경우 아오자이를 입고 롱(모자)을 쓰고 나무 막대기 양끝에 바구니를 매달고 물건을 담아 어깨에 메고 다니며 물건을 파는 사람들이 많았다. 오고 가면서 차안에서도 여러 모습들을 담았다. 교통수단은 대부분 오토바이와 자전거였다. 도로를 가득 메우며 차,오토바이와 자전거가 섞여 다니면서도 용케 서로 잘 빠져나간다. 무질서한 것 같은데작은 접촉.. 하롱베이의 풍경 3-섬, 섬, 섬들(20060108) 배를 타고 섬사이를 계속 돌아보았다. 3000여 개나 된다는 섬들이겹겹이 자리하고 있었다. 날씨가 흐린 게 너무 아쉬웠다. 코발트 빛 바다 위에 버섯같기도 하고 선인장같기도 한 바위섬들이 주위에 가득하였다. 그래서 1994년 유네스코가 보존해야 할 인류의 자연유산으로 선정하였다고 한다. 배에서 점심을 먹었다. 선상에서의 자금바리 회를 곁들인 점심은 참으로 좋았다. 회를 치고 남은 생선으로 끓여온 찌리도 너무 시원하였다. 가이드의 부탁으로 누룽지도 끓여주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비경까지 구경하는 이곳이 정녕 너무 좋다. 한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날씨가 흐려서 시야가 좋지 않음이었다. 그렇지만 흐릿하게 보이는 섬들이 다시 보니 신비스럽기도 하였다. 돌아나오니 하롱베이의 건물들이바다를 보고 제법 어우러져 .. 하롱베이의 풍경 2-천궁동굴과 전망대(20060108) 천천히 바다로 나아가니 섬들이 가까워졌다.처음으로 간 곳은 동굴이 있는 섬이었다. 섬이 병풍처럼 앞을 가로막았다.가까이에서 보는 섬은 대부분 암벽이었다.깎아내린 듯한 절벽을 나무 사이로 볼 수 있었다. 배에서 내려 약간 올라가니 무척 넓은 동굴이 있었다. 천궁동굴이라 하였다. 동굴 안에서 석회암으로 인해 생긴 여러 가지 모습들을 가이드 설명으로 살펴보았다. 사람 얼굴 모습, 코끼리 모습, 거북이 모습, 용의 모습 등 갖가지 형상의 모습이 신기하기만 하였다. 동굴을 보고 내려와서 다시 배를 타고 섬사이를 돌아보았다. 3000여 개나 된다는 섬들이 가도가도 나타났다가 사라지곤 하였다. 날씨가 흐린 게 너무 아쉬웠다. 코발트 빛 바다 위에 버섯같기도 하고 선인장같기도 한 바위섬들이 주위에 가득하였다. 그래서 .. 하롱베이의 풍경 1(20060108) 1월 8일 하롱베이에서 맞는 아침이쾌청하기를 바랬다.일어나자 마자 창문을 열고 내다 본 하늘은 구름이 가득하다. 방을 나와서 주변을 돌아보니 호텔이 작은 빌라를 몇동이나 가지고 있었다. 멀리 바다가 어렴풋이 보인다. 날씨가 흐려서 시야가 좋지를 않았다. 7시에 본관의 식당에서 식사를 하였다. 여기서도 베트남 요리는 향이 심하여 먹지를 못하고 빵과 쥬스로 간단히 요기를 하였다.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한 후에하롱베이의 관광 유람선을 타러 갔다.선착장 주변은 벌써 관광객들로 붐볐고 바다에는 갖가지 배들로 가득하다. 세계 8대 비경 중의 하나로 꼽히는 '하롱 베이' '하롱'은 용이 하늘에서 내려왔다는 뜻인 하룡(下龍)의 베트남어이란다. 하롱만 바다 위에 3000여개의 아름다운 섬들이 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고 하.. 이전 1 ··· 876 877 878 879 880 881 882 ··· 90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