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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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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포(20090901) 9월 첫날입니다. 가을이라고 하늘이 무척이나 푸릅니다. 푸른 하늘이 저도 모르게 바닷가로 안내를 합니다. 5시가 지났기에 시간이 없다면서 달려간 다대포는 서산에 기웃거리는 해와 함께 반겨주었습니다. 백사장에는 일몰을 보려 나온 사람들이 보입니다. 다정하게 거니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다대포의 백사장은 모래가 무척 부드럽습니다. 바람에 날리운 모래가 물결같은 모습을 만들었습니다. 해가 서쪽으로 비스듬히 자리를 합니다. 몰운대 뒤에 낮은 구름이 아름답습니다. 저녁 햇살을 받은 아파트도 아름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해가 지려는데 바닷가에 아이를 데리고 나온 가족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강아지를 데리고 나온 모습도 보입니다. 다들 정겹습니다.
주남저수지(20090828) 8월말에주남저수지를 찾았습니다. 저수지에 물이 제법 많이 고였습니다. 해가 서산으로 기우는 오후였지만 8월의 태양은 여전히 따갑습니다. 저수지에 꽃이 피었나 하며 주변의 저수지를 다 돌아보았습니다만 자라풀 외는 특별한 꽃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용성마을 옆의 저수지에는 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제법 보입니다. 주남저수자의 철새탐조대 주변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해가 서산으로 많이 기울었습니다. 구름과 함께 한 모습이 고운 노을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를 갖게 하였는데 기대와는 달리 구름 속으로 들어간 해가 다시는 나오지를 않고 날이 저물었습니다. 아쉬운 일몰이었습니다. 하늘에 흰구름이 피어나는 모습도 보입니다. 동쪽 하늘에 구름이 붉게 물이 드는 모습도 보입니다. 저수지 중앙에 버드나무가 있습니다. 나무에 백로..
추암 해수욕장 2(20090824) 한참을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해는 천천히 구름 속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잠시 숨을 깊게 들이 마셨습니다. 무엇인가에 홀린 듯한 기분이기도 합니다. 잠시 숨을 고르려는데 구름 속에 숨어든 해가 구름 사이로 빛을 보여줍니다. 해는 바다에서 솟아오르더니만 구름 속에 숨었습니다. 촛대바위를 볼 수 있는 전망대에 올라갔습니다. 아침을 맞은 추암해수욕장이 아름답습니다. 바닷가 절벽에 강아지풀도 아침을 맞습니다. 바위 틈에 금불초도 노란 꽃을 피우고 반깁니다. 구름 사이로 해가 보입니다. 얼마 되지 않은 시간인데도 해는 제법 높이 솟았습니다. 빛내림이 아름답습니다. 추암에서 보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오래도록 잊혀지질 않은 시간입니다.
추암 해수욕장 일출(20090824) 촛대바위와 작은 바위로 유명한 추암해수욕장에 일출을 보고 왔습니다. 전날 날씨가 좋아서 혹시 멋진 일출을 볼지도 모른다고 밤늦게 추암에 갔었지만 숙소가 마땅하지 않아 동해시에 나와서 여장을 풀었습니다. 숙소를 잡고 나니 천둥 번개를 치며 비가 내립니다. 어이가 없었지만 새벽을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5시에 일어났습니다. 창문으로 하늘을 올려다보니 하늘이 맑습니다. 부랴부랴 챙겨서 추암으로 향했습니다. 추암에 도착을 하여 바닷가에 가니 이게 웬일입니까. 동쪽 하늘에 구름이 길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역시 여름에는 멋진 일출을 보기가 쉽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그래도 찾은 것이 아쉬워서 준비를 하였습니다. 동쪽이 점점 밝아오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구름 아래 쪽으로 수평선이 보입니다. 바다에서 해가 솟아오..
용암사의 아침(20090813) 안양에서도 옥천의 용암사가 그리 가깝지 않은 거리지만 마산에서보다는 가깝기에 다시 용암사를 찾았습니다. 날씨는 여전히 좋지 않다고 하였지만 곧 안양에서 마산으로 내려와야하기에 내려오기 바로 전날인 8월 13일에 다시 옥천의 용암사에 갔습니다. 3시에 출발을 할 때는 기대에 부풀었지만 대전을 들어서면서 비가 내리는 모습을 보고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습니다. 돌아갈까 하다가 그래도 대전까지 왔기에 차를 돌리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용암사에 도착을 하니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마애석불 앞에 갔습니다. 해가 뜰 시간인데 하늘은 구름으로 덮여 아직도 어둡기만 하였습니다. 안개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그나마 위안이 되었습니다. 간간이 기차가 지납니다. 안개가 산머리를 휘감아돌기도 합니다. 날이 맑은 날이면 어떤 모습일..
두물머리의 아침(20090726) 해가 산을 벗어나자 두물머리도 기지개를 켜면서 아침을 맞기 시작합니다. 먼저 강가에 나무가 아침 해를 반깁니다. 해도 나무에 빛을 곱게 내립니다. 물에 드리운 모습이 무척이나 곱습니다. 두물머리 터줏대감인 느티나무는 찾아오는 사람들이 반갑지만 내색을 하지는 않습니다. 늘 묵묵히 그 자리에서 말없이 맞아줍니다. 연밭에 연꽃도 피었습니다. 돛을 단 배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날이 밝자 강변 산책로에사람들도 많아집니다.
두물머리(2220090726) 경기도에 일이 있어 갔다가 두물머리에 들렸습니다. 장마철이었지만 잠시 날이 개어 들렸는데 기대했던 안개는 피어오르지를 않았습니다. 두물머리의 아침을 보러 온 사람들이 보입니다. 여명이 물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산 위로 밝은 기운이 가득하더니만 해가 보입니다. 늘 뜨는 해이지만 일출을 직접 맞는 마음은 늘 설레입니다. 나무 사이로 보이던 해가 강물에 빛기둥을 만들더니만 금새 산을 벗어납니다.
감포 수중릉의 일출(20090722) 해는 안개 속에서 점점 높이 솟아 오릅니다. 바다에 빛기둥이 보입니다. 바닷가에서 놀고 있던 갈매기가 한꺼번에 날아올랐습니다. 수중릉도 아침에서 깨어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