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에주남저수지를 찾았습니다.
저수지에 물이 제법 많이 고였습니다.
해가 서산으로 기우는 오후였지만 8월의 태양은 여전히 따갑습니다.
저수지에 꽃이 피었나 하며 주변의 저수지를 다 돌아보았습니다만
자라풀 외는 특별한 꽃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용성마을 옆의 저수지에는 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제법 보입니다.
주남저수자의 철새탐조대 주변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해가 서산으로 많이 기울었습니다.
구름과 함께 한 모습이 고운 노을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를 갖게 하였는데
기대와는 달리 구름 속으로 들어간 해가 다시는 나오지를 않고 날이 저물었습니다.
아쉬운 일몰이었습니다.
하늘에 흰구름이 피어나는 모습도 보입니다.
동쪽 하늘에 구름이 붉게 물이 드는 모습도 보입니다.
저수지 중앙에 버드나무가 있습니다.
나무에 백로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구름 속에 갇힌 해가 붉은 기운으로 구름을 뚫으려고 애를 쓰는 모습이 보이지만
주변에 붉은 색만 보일 뿐이지 구름을 박차고 나오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주남저수지의 하루 해가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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