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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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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포 문무왕 수중릉의 새벽(20090722) 올해 장마는 여는 해와는 달리 비가 계속 내리는 지리한 장마입니다. 근 보름동안 맑은 날이 손가락으로 헤아리기도 어렵습니다. 그런데 비가 멎었습니다. 모처럼 맑은 날이라는 일기예보에 감포 문무왕 수중릉을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7월 22일 그것도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출발을 하였습니다. 수중릉의 바위 앞에 도착을 하니 5시가 조금 지났습니다. 그런데 멀리 여명은 밝아오지만 바다에는 낮은 구름이 가득합니다. 새벽에 수중릉을 찾은 사람들이 제법 보입니다. 다들 기도를 하는 모습입니다. 구름 속에서 해의 모습이 보입니다. 수중릉 바위 위에 한참이나 올라와서 모습을 보여줍니다.
백수해안도로에서 본 일몰(20090613) 전남 영광군에 갔다가 시간이 있어 백수도로에도 들렸습니다. 백수도로의 전망 좋은 곳에 도착한 시각이 6시 반이었습니다. 일몰을 보려고 기다렸습니다. 일몰을 보려고 나온 연인들이 바닷가에서 서성거리기도 하였습니다.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전망 좋은 곳에 정자도 있습니다. 정자 옆으로 해가 지려고 합니다. 바다도 일몰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해가 천천히 서쪽으로 기웁니다. 서쪽 하늘이 붉게 물이 들기 시작합니다. 바다도 빛이 내리고 있습니다. 전망 좋은 곳에 처음 도착하였을 때만 하여도 서쪽 하늘에 구름이 많아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구름도 걷히고 맑아지는 서쪽 하늘이라 은근히 기대를 하며 기다렸습니다. 헌데 바다에 비추이는 붉은 기운이 걷히면서 해의 아랫 부분이 슬며시 모습을 감추..
명선도의 아침(20090418) 4월 18일 토요일 새벽에 진하해수욕장의 명선도를 찾았습니다. 6시가 조금 지난 동해 바다는 붉은 기운이 감돌고 있었습니다. 하늘은 맑았지만 바다와 맞닿은 하늘은 뿌우연 해무가 있었습니다. 바다에서 뜨는 해가 보고싶었지만 이번에도 바다에서 솟는 해는 기대할 수가 없었습니다. 바닷가를 서성이다보니 붉은 해가 보입니다. 아니다 다를까 바다가 아닌 해무 속에서 모습을 보여줍니다. 해가 점차 하늘로 오릅니다. 그러다가 명선도의 소나무에 걸립니다. 명선도에 깃들고 있던 새들이 날아오릅니다. 명선도의 아침이 분주해집니다.
3월에 찾은 명선도(20090321) 3월 21일에 명선도에서 본 일출입니다. 봄꽃이 피는 3월입니다. 주말만 기다리는데 3월 3째 주말에는 비가 온다는 예보입니다. 겨울 가뭄이 심하여 비는 와야하지만 주말에 비가 온다니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그런데 토요일 오후에 비가 온다고 합니다. 금요일 저녁에 하늘이 무척 맑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토요일 새벽에 진하해수욕장을 갔습니다. 6시 반이 채 되지 않은 시간에 명선도 앞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겨울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찾던 곳인데 봄이 되니 찾는 사람이 없습니다. 삼각대를 세우고 기다렸습니다. 삼각대를 세운지 1분도 되지 않았는데 명선도 옆의 바위 뒤로 해가 솟습니다. 선명하지는 않지만 바다에서 솟는 해입니다. 바위와 명선도 사이로 해가 보이는 곳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해가 강렬하지 않습..
명선도의 아침(20090221) 해가 바다 위로 한 자나 솟아 오른 뒤에야 카메라에서 눈을 뗐습니다. 숨이 죽이고 카메라 셔터만 누르던 사람들도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합니다........ㅎㅎ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얼굴들이 다들 환한 모습입니다. 구름이 조금은 방해를 하였지만 고운 모습에 아직도 헤어나지 못하는 모습들도 보입니다. 자리를 조금 이동을 하였습니다. 해가 명선도 소나무 뒤로 보입니다. 명선도 옆으로 어선이 지나나 봅니다. 많지는 않지만 갈매기들이 함께 합니다. 멸치잡이를 할 때면 갈매기와 함께 오는 배가 무척이나 아름다운 풍경이었는데....... 명선도에 해가 다가갑니다. 섬에서 빛기둥이 길게 드리워집니다. 해는 이제 키보다 더 높이 올랐습니다. 배 한척이 강양항으로 들어옵니다. 아침 햇살을 담아서 오고 있습니다. 구름 한 점..
명선도에 해가 뜨고(20090221) 해가 바다에서 솟으려고 용을 씁니다. 구름이 해의 일부를 가렸지만 바다에서 힘차게 뜨는 해의 모습입니다. 구름이 계속 속을 썩힙니다. 바닷물 바로 위에 낮은 구름이 자리하고 있나 봅니다. 해의 아랫부분이 계속 잘립니다. 숨을 죽이며 명선도의 일출을 담았습니다. 명선도 뒤에서 배가 울산항으로 들어옵니다. 조금 일찍 들어왔더라면 어찌 되었을까............ 해가 뜨고 나니 배가 지납니다. 조금 일직 지났더라면 하고 바램도 있었지만 하마터면 배가 해를 가리는 일도 생길 뻔했습니다.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2월에 찾은 명선도의 아침(20090207) 2월 두째 주 일요일 아침입니다. 날씨가 맑을 것이라는 일기예보에 또 명선도에 갔습니다. 7시 가까이에 명선도 앞의 바닷가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일출을 보러 온 사람들이 제법 보였지만 수평선 위로는 해무가 가득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동쪽 하늘이 밝아오고 있었지만 해무 위로 붉은 기운만 느껴질 뿐 여명마저도 곱지가 않습니다. 일출을 기다리던 사람들 중에 몇몇은 카메라를 챙겨서 돌아들 가기도 하였습니다. 그래도 대부분 자리를 떠지 않고 기다리는데 해무 속에 붉은 모습이 보입니다. 그러다가 둥근 해가 해무 속에서 온전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해무 속에 뜨는 해를 보노라니 해가 뜨는 모습을 보러왔는데 달이 뜨는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간간이 갈매기도 날아주었습니다. 배도 지나갑니다. 바다에서 바로 솟는 해는..
거제도에서의 일몰(20090207) 노자산 휴양림에서 나오려니 해가 서산에 걸렸습니다. 집으로 오는 길을 돌려서 남부면 해안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바닷가에서 지는 해를 보기위해서입니다. 해금강을 가는 바람의 언덕에 갔습니다. 전망대에 서니 해무 속에 섬들이 아련합니다. 따스한 날씨에 바닷가를 찾은 사람들이 제법 보입니다. 산속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해는 아직 중천에 떠있습니다. 노자산에서 올 때는 이곳에서 일몰을 볼 생각이었지만 서쪽으로 산이 가리고 있어 남부 해안으로 차를 돌렸습니다. 명사해수욕장에 잠시 들렸습니다. 바닷물이 무척이나 깨끗합니다. 쉬고 있는 배가 바다에 그 모습을 드리우고 취한 듯합니다. 낚싯대를 드리운 사람이 무척이나 부럽습니다. 명사에서 나와 해안도로를 따라 한참을 가니 바다 위에 해가 보입니다. 홍포입니다. 홍포선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