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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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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선도-10월 세째주말(20101016) 10월 16일 토요일 아침에 명선도에서 본 일출입니다. 10월도 딱 반이 지나는 16일 토요일 아침에 이웃들과 명선도 앞에 갔습니다. 6시쯤에 도착을 하니 바다가 잔잔합니다. 수평선이 어렴풋이 보여 어쩌면 고운 일출을 만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가지게 합니다. 간간이 어선도 지납니다. 갈매기들이 따라 날고 있습니다. 구름에 물든 붉은색이 진해지고 있습니다. 구름 사이에서 해의 모습이 보입니다. 바다 위에 구름이 없기를 바랬지만 구름이 해의 일부를 가려 아쉬운 일출입니다. 배가 지나갑니다. 바다에서 뜨는 해를 가립니다. 다행히 배는 금방 지나갔습니다. 배가 지나가고 보이는 해가 구름에 아랫부분의 일부분이 가려져 있습니다. 다들 아쉬움에 안타까운 탄성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해는 바다를 벗어났습니다.고운 색에..
송정에서(20101011) 10월 10일 일요일 오후에 본 노을이 곱습니다. 다음날에 일출이 좋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월 11일 새벽에 부산 송정해수욕장에 갔습니다. 10월의 이른 아침에 해수욕장은 조용하였습니다. 낮은 구름이 있어 바다에서 바로 뜨는 해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만 구름에 물든 색은 참 고왔습니다. 구름에 선이 뚜렷해집니다. 곧 해가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구름 속에서 해가 모습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구름이 없었다면 바위 사이에서 뜨는 해를 볼 수 있을텐데........ 해가 구름을 벗어났습니다. 자리를 옮겨 정자에 걸린 해를 보았습니다. 해는 정자도 벗어났습니다. 바위 사이로 빛내림이 곱습니다. 해가 높이 솟고 나니 송정의 바다에 배가 많이 보입니다. 이른 시간인데도 어부들은 벌써 바..
다대포(20100918) 9월 세째주 토요일에 다대포의모습입니다. 다대포도 가려니 자주 가게 됩니다. 희찬이가 와서 또 가자고 하니 가지 않을 수도 없었습니다. 서쪽 하늘에 구름이 많았지만 주말 오후인지라 다대포에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다대포 하늘을 가로질러 비행기가 날아갑니다. 김해공항에 착륙을 하는 비행기는 다들 다대포 하늘을 가로지릅니다. 희찬이가 다대포를 휘젓을 생각인가 봅니다. 신발을 단단하게 신었습니다. 하지만 물에 들어갔다가 바로 엄마에게 끌려나왔습니다. 카야트보드를 타려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백사장에 사람들이 한가롭습니다. 9월인데도 날이 무더우니 물에서 노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지켜보시던 할머니가 가자고 하는데도 막무가내인 모양입니다. 해가 뉘엿뉘엿 서산으로 기웁니다. 구름 속에서 해가 안간힘을 씁니다만 붉게 ..
명선도의 아침(20100917) 바다 위에 가스층은 꽤나 두터웠던 모양입니다. 바다를 벗어난 해가 둥근 제 모습을 다 보여주지를 못합니다. 가스층을 벗어난 해는 제 모습을 온전히 찾았습니다. 그리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숨까지 죽이고 지켜보았습니다. 명선도 옆으로 어선이 지나갑니다. 갈매기들이 따릅니다. 바다를 벗어난 해는 금방 강렬한 빛을 내립니다. 눈이 부신 해를 바로 보지 못하고 명선도의 소나무 사이로 보았습니다. 얼마 전에 세운 강양항의 다리가 아침 햇살에 자태가 더욱 곱습니다. 나오면서 진하해수욕장 편에서 명선도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른 시간에 낚시를 즐기는 분이 계십니다. 해가 뜬 아침 바다에 배들이 분주합니다. 수고한만큼 만선이기를 빌었습니다.
명선도에서(20100917) 명선도에서 9월 17일에 본 일출입니다. 9월도 반이 지나니 한낮은 많이 무덥지만 아침 저녁의 기온은 현저하게 떨어져 제법 서늘함까지 느끼게 합니다. 아직은 고운 일출을 보긴 어렵겠지만 마음은 늘 일출을 보고싶었습니다. 새벽 4시에 집을 나섰습니다. 진하해수욕장 옆의 명선도 앞에 도착한 시간은 5시 40분.......... 명선도는 아직 어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늘이 많이 붉어지더니만 바다에서 해가 머리를 내밀었습니다. 바다에서 솟는 해 앞을 배가 지나갑니다. 바로 앞에 어선은 순식간에 지나가는데 멀리서 지나는 배는 해 앞에서 잠시 멈추기도 합니다.......... 해가 바다에서 벗어나려 합니다. 바다는 해를 잡으려고 애를 태웁니다. 바다와 씨름을 하던 해가 끈을 놓았습니다. 바다에는 채 ..
다대포에서 일몰을 기다리며(20100916) 바닷가를 갔습니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합니다. 하지만 가을의 햇살은 아직도 따갑습니다. 일렁이는 물에 햇살이 부서집니다. 몰운대를 돌아가는 바닷가에 갯바위는 태공들이 늘 자리를 지킵니다. 갯바위에도 오후의 햇살이 내리고 있습니다. 작은 배가 바위를 돌아옵니다. 낚시를 즐기는 사람인가 하였는데 그물을 드리우고 고기를 잡는 부부였습니다. 배에서 일하는 게 힘이 들겠지만 부부의 모습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초가을의 다대포는 조용합니다. 무더위가 한창이었을 때는 백사장과 바닷물에 사람들로 법석였을텐데 지금은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의 안전을 살피던 조형물만 자리를 지킵니다. 해가 서쪽으로 기웁니다. 조금 전까지만 하여도 어부 부부와 바빴던 배가 편안히 휴식을 즐기고 있습니다. 해가 서쪽으로 기울자 바닷가..
이기대공원에서의 아침(20100910) 해는 어느덧 바다에서 한 자 이상 솟아올랐습니다. 눈을 돌려 광안대교를 보았습니다. 어둠에서 깨어나는 모습입니다. 이른 시간에 낚시를 나온 사람이 보입니다. 큰 고기가 금방이라도 물릴 것 같습니다. 한모퉁이를 돌아가서 보면 광안대교는 멀어졌지만 해가 밝은만큼 밝은 모습으로 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기대에서 맞은 일출(20100910) 9월 10일 새벽에 이기대를 다녀왔습니다. 9월도 어느새 10일로 중순에 접어들었는데 중부지방에서는 가을장마로 연일 폭우가 쏟아진다는 방송이고 남쪽은 늦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초가을 일출이 보고 싶어 가까운 부산의 이기대공원을 찾았습니다. 구름이 조금 있다는 예보를 보고 찾았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기대공원의 바닷가에 가니 하늘에 구름이 조금 보입니다. 헌데 바다에 부제를 삼을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아침 바다에 나온 고깃배라도 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송정을 가지 않고 이기대를 찾았는데 먼 바다에는 배가 보입니다만 바로 앞에는 작업을 하는 배가 없어 막막하기만 합니다. 그런데 바다에서 해가 머리를 내밀고 있습니다. 그것도 바로 바다에서.............. 어쩌면 멋진 모습을 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