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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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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저수지에 해가 기울고(20101222) 서산으로 해가 기웁니다. 주남저수지가 붉게 물들고 있습니다. 해가 진 하늘에 새 한무리가 날아갑니다. 새가 날아간 뒤 주남저수지에 노을이 곱습니다.
감포 문무대왕릉 앞에서 2(20110113) 구름이 해의 일부를 가리긴 하였지만 오메가의 현상을 보여주었습니다. 바다를 벗어난 해는 구름 위에서 더욱 붉은 빛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침 한척의 배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쉬임없이 밀려오는 파도가 바닷가에서 부서집니다. 부서지는 물방울에 아침 햇살이 곱게 내립니다. 바닷가에서 놀던 새들이 한꺼번에 날아오릅니다. 갈매기외 비둘기들입니다.
감포 문무대왕릉 앞에서 1(20110113) 새해 들어 한파가 대단합니다. 기온은 영하로 내려간다고 하지만 날이 맑다고 하여 감포의 문무대왕릉 앞을 갔습니다. 기대를 가지고 달려갔는데 수평선엔 구름이 보입니다. 물안개도 피어오르지 않았습니다. 수평선에 걸쳐진 낮은 구름 사이로 해가 뜨는 모습이 보입니다. 구름이 없었다면 멋진 일출의 모습일 텐데........... 해가 모습을 보이자 갈매기도 일출을 반깁니다. 구름을 헤치며 해가 솟습니다. 해가 점점 둥근 모습으로 변합니다.
신묘년을 맞아 처음 맞은 일출(20110108) 다들 새해 첫날에 일출을 보러 다녀왔다고 하였는데하는 일도 없고 바쁜 일도 없는데 게으름을 부리느라신묘년을 맞은지 일주일이 지나서야 일출을 보러 진하에 갔습니다.그것도 영하의 기온이라는 일기예보를 듣고 혹여 물안개가 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달려가긴 하였는데영하 5도까지 내려갔지만 물안개는 피지를 않았습니다.여명이 고운 진하의 바다에 명선도는 새해에도 변함없는 모습으로 자리를 지켰고어선 한 척이 명선도 옆을 지나고 있습니다. 삼각대를 세우고 해가 뜨기를 기다렸습니다.차가운 바람이 얼굴을 얼어붙게 하였고 발도 무척이나 시렸습니다.수평선에 연한 가스층이 보여 걱정을 하였는데한참을 기다리니 해가 바다에서 모습을 보여주시 시작하였습니다. 해가 뜨기를 기다리는 시간을지루하였지만해가 바다에서 솟는 모습을 보는 것은 ..
진하에서(20101224) 지난 12월 24일 성탄절 전날에 명선도에서 본 일출입니다. 날이 많이 추워진다는 일기예보에 갑자기 차가와진 기온으로 어쩌면 물안개가 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가지고 새벽에 명선도가 보이는 진하에 갔습니다. 가는 내내 설레이는 마음이었지만 바다가 보이면서 기대는 실망감으로 바뀌었습니다. 명선도 뒤의 수평선 위로 구름이 길게 뻗쳐 있고 바다는 물결이 일뿐 물안개는 전혀 피어오르지를 않았습니다. 헌데 기대를 완전히 버리지 못하게 수평선 위는 맑게 보입니다. 하여 삼각대를 세우고 해가 뜨기를 기다렸습니다. 7시 30분, 수평선에 해가 뜨려고 합니다. 바다에서 해가 머리를 내밀고 둥근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을 합니다. 해가 뜨기 시작하는데 배가 지나가려고 합니다. 탄식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배가 반쯤 뜨고 있는 해..
강양항의 아침(20101218) 바닷물에서 물안개가 피어오릅니다. 해가 뜨면서 바다와 하늘을 붉게 물들이더니만 이제는 바닷물을 끓이기라도 한듯 바닷물에서 안개가 피어오릅니다. 배가 들어오기도 합니다. 갈매기와 함께 들어왔으면 좋을텐데 배만 달려옵니다. 이른 시간에 나갈 때는 물안개가 피어오르지 않았는데 만선을 하며 들어오는 배를 물안개가 반기고 있습니다. 해가 뜨고 강양항이 아침을 맞자 어선들의 출항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들 만선을 기대하며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명선도 옆을 지나 먼바다로 나아갑니다. 물속에 잠겼던 바위가 아침 해를 맞으며 모습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바위에 자라던 해초가 아침 햇살에 색이 곱습니다.
강양항의 어선들(20101218) 해가 길게 드리워진 자기의 반영을 떨어뜨리자마자 어선이 출항을 합니다. 조금만 더 일찍 어선이 지나갔더라면 더욱 멋진 모습이었을텐데......... 어선이 지나자 해는 바다 위에서 외로운 모습입니다. 먼바다에 해무로 강렬한 빛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가 뜨니 어선의 출항도 늘어납니다. 일출과 함께 붉게 물든 바다를 미끄러지듯 나아갑니다. 멀리서 배 한척이 들어옵니다. 많지는 않지만 갈매기들도 따라옵니다. 어선은 금방 명선도 앞을 지나 강양항으로 들어가버립니다. 해가 뜨는 모습을 지켜보며 작업을 하던 배도 있습니다. 배에서 작업 중인 어부들도 잠시 일손을 놓고 일출을 지켜보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늘 바다에서 아침을 맞기에 어쩌면 무심하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늘로 성큼 솟은 해는 바다에 길게..
강양항의 일출(20101218) 2010년도 2주일이 채 남지 않은 12월 18일에 강양항에 다녀왔습니다. 늘 고운 일출을 보고 싶은 마음에 날씨가 좋다는 일기예보이면 바닷가를 향하는 마음을 어쩔 수가 없습니다. 12월 3째 토요일인 18일에도 날씨가 맑다는 일기예보에 강양항을 갔습니다. 파도도 그리 높지 않다는 예보에 어쩌면 해무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볼지 모른다는 기대마저 가졌습니다. 집에서 5시에 출발을 하여 강양항에 7시가 조금 못된 시각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달려갔지만 수평선은 그리 선명하지가 않았고 물결은 잔잔하였지만 물안개도 피지를 않았습니다. 이른 시간에 출항을 하는 배가 새벽바다의 고요를 깨뜨리고 있었습니다. 출항하는 배를 따라가는데 수평선에 머리를 내미는 해를 보았습니다. 수평선 바로 위에 가스층이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