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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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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해수욕장에서(20101126) 11월 26일에 송정해수욕장에서 본 일출입니다. 날씨가 좋다는 일기예보에 송정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새벽에 달려가는 내내 맑은 하늘이 마음을 설레게 하였지만 송정해수욕장에 도착을 하여 바라본 바다는 또 실망감이었습니다. 바다에 낮은 구름이 드리워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차에서 내리지를 않고 돌아나오고도 싶었지만 달려온게 아쉬워서 발길을 돌리지는 못했습니다. 구름 뒤로 붉은 기운이 짙어가더니만 구름 끝에 빛이 보입니다. 구름 사이로 해가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구름 위로 해가 솟고 있습니다. 하늘이 온통 붉게 물들었습니다. 해가 정자에 걸렸습니다. 바닷가에는 아침 운동을 나온 사람들이 있습니다. 솟는 해를 보며 바닷가를 걷는 사람들이 무척이나 행복해 보였습니다.
우포의 일출(20101118) 안개 속에서도 동쪽 하늘에 붉은 기운이 감돕니다. 물에서도 붉은 기운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그러더니만 나무 뒤의 산에서 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해는 우포의 물속에서도 모습을 보여줍니다. 해가 나무 뒤에서 완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안개 속에서 보이는 해가 보름달처럼 보입니다. 평일인데도 이른 아침에 우포를 찾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들 대단한 열정들입니다.
강양의 아침(20101117) 명선도 옆에서 일출을 보고 진하해수욕장으로 나왔습니다. 백사장에 탁자가 있습니다. 바닷가에 나온 의자도 보입니다. 빈 의자와 탁자 위에 소주병이 아침을 맞고 있습니다. 진하와 마주보고 있는 바닷가의 건너편 강양에 갔습니다. 8시가 조금 지났는데도 해는 바다 위를 한참이나 솟아 올라 있습니다. 간간이 어선이 드나들고 있습니다. 갈매기가 따르고 있습니다. 바위에 해초가 햇빛을 반깁니다. 작은 배 두척은 해가 뜨기 전부터 보였는데 해가 뜬 후에도 한참을 그 자리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명선도의 아침(20101117) 11월 17일 명선도에서 본 일출 모습입니다. 새벽에 도착한 명선도 뒤로 여명이 곱습니다. 바다에서 바로 해가 솟기를 기다렸지만 일출 시각이 지났는데도 보이지 않던 해가 구름 속에서 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해가 구름을 벗어나기가 힘이 드나 봅니다. 한참을 솟았는데도 구름에 걸렸다가 좀 더 위로 올라서야 가까스로 구름에서 벗어났습니다. 명선도 옆으로 배가 지나갑니다. 갈매기들이 따라 날고 있습니다. 해가 솟으면서 명선도 쪽으로 기울더니만 소나무에 걸렸습니다.
변산 솔섬에서(20101113) 변산에 간 김에 변산에서 일몰로 유명한 전북학생해양수련원의 솔섬 앞에 갔습니다. 모처럼 찾은 곳이지만 서쪽 하늘은 부옇게 흐려 있습니다. 기대를 가지고 찾아갔지만 보여주는 모습은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벌써 삼각대를 세우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 옆에 삼각대를 세우고 기다렸습니다. 해가 솔섬 위로 내려왔지만 서쪽 하늘은 맑아지지 않았고 결국은 솔섬 위에서 해가 구름 속으로 사라져버립니다. 그 먼거리에서 왔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솔섬 옆으로 어선 한척이 지나갑니다. 해가 바다로 졌다면 정말 멋진 장면을 볼 수 있을텐데........ 일몰은 별찮아도 바닷가를 찾은 아이들은 즐겁기만 한가 봅니다.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라서 더욱 즐거운 모습입니다. 멋지게 물수제비를 뜨려고 애를 쓰는 모습도 아름답습..
송정에서(20101106) 11월 6일 송정의 일출입니다. 날씨가 맑다는 예보에 새벽에 송정해수욕장에 갔습니다. 가는 길에 안개가 무척이나 심하였습니다. 기대를 갖고 달려갔었지만 송정해수욕장에 도착을 하여 바다를 보니 수평선이 깨끗하지가 않습니다. 기대가 무너집니다. 해가 구름속에서 머리를 내밉니다. 바다에 뜨는 모습을 기대하였지만......... 밋밋한 일출입니다. 해가 바다를 벗어난 후에 자리를 옮겼습니다. 옆으로 돌아가니 정자에 걸린 해를 볼 수 있었습니다.
명선도 앞에서(20101103) 11월 3일명선도에서 본 일출입니다. 10월에 서너번을 갔었지만 늘 아쉬움만 담아왔는데 11월을 맞아 처음으로 찾아가는 명선도는 출발을 하면서 올려다본 하늘이 맑아 가는 내내 설레임으로 가득하였습니다. 명선도에 도착을 하니 6시입니다. 일출시각이 6시 40분 경인데 너무 일찍 도착을 하였습니다. 여명이 참 곱습니다. 명선도 옆의 바다 위로 붉은 기운이 감돕니다. 새가 날아오르기도 합니다. 바다에서 해가 솟기 시작합니다. 해가 솟는 주변에는 바닷물이 끓는 것도 같습니다. 해가 반 이상이 솟으면서반원이 길게 늘어지는 모습입니다. 그러더니만 오메가의 형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잠시 바다와 실랑이를 벌이던 해는 금방 바다에서 벗어나 둥근 제 모습을 찾았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황홀함 그 자체였습니다. 바다..
명선도 앞에서(20101026) 사람의 마음은 참 요사하였습니다. 자기 마음도 자기가 제대로 조정을 하지 못합니다. 일기예보로 10월인데도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고 강풍이 분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전해들은 이야기로 다음날 아침에 일출이 좋을지 모른다는 소리에 혹해 바다를 가야겠다는 생각을 굳히고 그나마 혼자서 얌전히 갔으면 좋았을 것을 이웃에게 연락을 하여 새벽에 바다로 나오라고 하여 고생을 시켰으니.......... 나무람을 당해도 한참을 당해야할텐데 추운 바닷가에서 미리 나오셔서 기다리다 맞이한 해심님은 그저 빙그레 웃기만 하시네요. 이런 낭패가 없다고 부산을 떨고 있는 저를 보시고는 비록 멋진 일출은 보지 못할런지는 모르지만 파도에 튀는 물방울을 담으면 멋질지도 모른다고 위로까지 하십니다. 집에서 출발을 하여 진하해수욕장 부근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