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선도에서 9월 17일에 본 일출입니다.
9월도 반이 지나니 한낮은 많이 무덥지만
아침 저녁의 기온은 현저하게 떨어져 제법 서늘함까지 느끼게 합니다.
아직은 고운 일출을 보긴 어렵겠지만 마음은 늘 일출을 보고싶었습니다.
새벽 4시에 집을 나섰습니다.
진하해수욕장 옆의 명선도 앞에 도착한 시간은 5시 40분..........
명선도는 아직 어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늘이 많이 붉어지더니만
바다에서 해가 머리를 내밀었습니다.
바다에서 솟는 해 앞을 배가 지나갑니다.
바로 앞에 어선은 순식간에 지나가는데
멀리서 지나는 배는 해 앞에서 잠시 멈추기도 합니다..........
해가 바다에서 벗어나려 합니다.
바다는 해를 잡으려고 애를 태웁니다.
바다와 씨름을 하던 해가 끈을 놓았습니다.
바다에는 채 올라오지 못한 열기가 잠시동안 남아서 보여주다가 사그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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