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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보길도 가는 배에서 본 풍경1(20050625)

바다 안개가 조금씩 걷히자배고동을 울리며 출항을 했다.

배웅을 하는 사람이 있어야 손을 흔들텐데부두에는 아무도 없다.

선실에는 자리를 깔고 누워 계시는 분들이 많았다.

대부분 섬 주민들이란 걸 눈치챌 수가 있었다.

배전에 기대어 바다를 보니 시원한 바람이 먼저 반긴다.

이상하게 갈매기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다.

수평선을 보고 싶은데 해무때문에 바다와 하늘이 엉켜 있다.

해무가 낀 바다는 너무 잔잔하다.

지나가는 배라도 있면 좋으련만 적막감이 돈다.

어렴풋이 보이는 섬은 해무에 싸여 인간 세상이 아닌 곳으로 느껴진다.

배를 따라오는 물살이 우리가 어디론가 가고 있음을알려준다.

상념에 젖어든 나를 안내 방송이 깨운다.

노화도에 곧 도착하니 내릴 준비를 하라고.......................


바다 안개로 섬이 어렴풋이 보인다.


배를 따라오는 물살이 우리가 가고 있음을 알려주었다.


바다 안개로 하늘과 바다가함께 엉켜 있다.




해무가 조금씩 걷히자 섬도 제 모습을 조금씩 보여주었다


등대가 배 가까이 다가왔다가 저만치 물러간다.


배에서 본 노화도



배에서 본 소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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