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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경주 남산을 오르며(20051030)

'한국의 산'이라는 사이트에서 경주남산의 소개글로 남산을 안내한다.

경상북도 경주시 신라의 옛 수도였던 경주평야의 남쪽에 솟아 있는 산으로 국립공원 제2호로 지정되어 있다.
평야의 동쪽에는 낭산과 명활산. 서쪽에 선도산. 북쪽에 금강산 등 많은 산들이 성벽처럼 둘러서 있는데 그중에 제일크고 높은 산이 남산이다.
남산에는 높이 494m의 고위봉과 468m의 금오봉 두 봉우리가 솟아 있는데 두 봉우리에서 흘러내리는 많은계곡과 산밭들을 합쳐서 경주남산이라 부른다.
이곳 전체가 거대한 박물관 이기에 어느 한 곳을 이야기 하기에는 별의미가 없다.
전체적인 특성상으로 살펴볼때는 남산지구는 우리 불교신앙 가운데서도 특히 암석신앙의 메카라 할 수 있다.
http://www.korea-mt.com/main2_5_7_1.html에서 발췌

감포를 다녀오니 어느새 9시가 되었다.
삼릉에서 오르는 길을 대부분 안내하고 있어 삼릉주차장을 찾아가니 벌써 주차장에 차가 가득하다.
삼릉에서 출발하여 정상에 올랐다가 통일전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이용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 용장계곡으로 내려오기로 하고 출발하였다.

소나무가 울창한 숲길에 남산을 찾은 사람들로 가득하다.

오릉만큼은 크지는 않았지만 삼릉이 오르는 길 초입에서 볼 수 있었다.




--------------삼릉


남산에는 목이 잘려나간 석불이 많았다.
목부분이 제일 약하기때문이라고 하였다.


----------------석불좌상

------------삼륜대좌불


남산의 큰 바위에는 마애불이 새겨져 있었다.
그 중에서 남산선각보살상은 규모도 컸지만 새김도 대단하였다.




-------------자비로운 모습의 선각보살상



-------------금오봉에서 본 선각보살상


-----------선으로만 그려진 선각육존불

산중턱에서 만난 상선암은암자라기보다는보통 집 같았다.

여기서 거친 숨을 잠시 쉬었다가 상사바위가 있는 중턱을 올랐다.


--------------상선암


--------------가운데 바위가 벌어진 곳에 돌을 한번만에 던져 넣으면 상사병이 고쳐진다나.................

금오산 정상은 해발 468m이었지만 오름은 그리 만만하지 않았다.




정상을 조금 돌아나오니 임도가 닦여 있었는데 임도를 따라 억새가 한창 피고 있었다.





용장계곡으로 내려오는 길에도 마애불을 만날 수가 있었고

계곡을 건너는설잠교도 있었고 바위로 놓은 징검다리도 있었다.


----------용장사지마애여래좌상


------------설잠교


-------------징검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