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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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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소사(20080203) 2월의 첫째 일요일에 내소사를 찾았습니다. 일주문을 지나 전나무 숲길을 들어섰습니다. 이른 시간에 찾은 내소사 가는 전나무 숲길은 전나무 향기로 그윽하였습니다. 전나무 향기에 취하며 숲길을 천천히 걸었습니다. 전나무 숲길을 끝없이 걷고 싶었지만 금방 끝이 나고 천왕문 앞으로 만들어진 벚나무 길이 보입니다. 벚꽃이 필 때면 이 길에 사람들이 넘쳐난다고들 하였습니다. 천왕문을 들어서면 바고 보이는 내소사 보호수는 나목이어서 더욱 웅장한 모습입니다. 1000년을 살아온 느티나무답게 사찰의 중심을 굳건하게 지키고 있었습니다.
지리산 내원사(20080125) 내원사에 갔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내원사를 소개한 내용입니다.산청군 삼장면 대포리, 장당골과 내원골이 합류하는 위치에 절묘하게 자리한 절이 내원사다. 절이라기 보다 어느 양반집 후원같이 정갈하고 그윽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곳이다. 신라 태종무열왕 때 무염(無染)국사가 창건하여 덕산사(德山寺)라 하였으나 그 뒤 원인 모를 화재로 전소되어 그대로 방치되다가 1959년 원경(圓鏡)스님에 의해 다시 주건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당시 절 이름도 내원사로 고쳤다. 장당골쪽의 계곡을 따라 숲속 계단을 올라가면 장당골 계곡 맞은 편에 있는 소담한 절을 마주하게 된다. 내원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 절에 들어가기 위해 건너야 하는 반야교이다. '반야'란 지혜를 의미한다. 세속의 모든 번뇌를 잊어버리는 지혜를 반야교에..
함월산 골굴사 3(20071227) 골굴암의 마애여래좌상입니다. 암벽에다 새긴 불상입니다. 석회암으로 된 절벽이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웠습니다. 안내판에 내용을 옮겨 적었습니다.이 불상은 골굴암의 주존불로 동남쪽을 향안 암벽의 약 4m 높이에 새겨져 있다. 높다란 상투 모양의 머리와 뚜렷한 얼굴, 가는 눈, 작은 입, 좁고 긴 코의 독특한 이목구비와 얼굴 전체에 웃음을 띤 형태 등은 형식화가 진행된 9세기 신라불상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기림사 사적기에는 골굴암에 열두 굴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 불상은 그 주불인 듯하며 만든 시기는 9세기경으로 보인다. 조선시대 겸재 정선이 그린 경주 '골굴석굴도'에는 목조전실이 묘사되어 있으나 지금은 곳곳에 가구의 흔적만 남아 있다. 산신굴에서 내려오니 남근바위와 산신당의 여궁에 대한 안내가 있었습..
함월산 골굴사 2(20071227) 대적광전 오른편이 절벽입니다. 절벽에 시설물들이 보입니다. 제일 위쪽에 멀리서도 마애불상이 보입니다. 그곳을 오르기 위한 석등 2기 사이로 돌계단이 있습니다. 계단을 오르니 대적광전으로 가는 길과 절벽의 암굴에 오르는 길로 갈라집니다. 12굴이 있다는 데 찬찬히 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칠성단, 라한단, 약사굴, 지장굴, 신중단을 보았습니다. 석굴 앞에 기둥을 세우고 지붕을 마련한 전각도 있습니다. 관음전입니다. 골굴사의 12처 석굴중에서 가장 넓은 굴법당으로서 관세음보살을 주불로 모시고 동굴의 벽면에 청동 108관음보살상을 원불로 봉안했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벽면에 마애불상이 있었다고 전하나 지금은 흔적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굴을 돌아보는데 오르는 길이 여간 힘들지 않습니다. 오르는데 시설물이 마련되어..
함월산 골굴사 1(20071227) 기림사에서 경주 쪽으로 나오니 골굴사 이정표가 있었습니다. 골굴사를 찾아 드어갔습니다. 사찰의 표지를 보면 쉽게 지나치지를 못합니다. 골굴사에 대한 안내는 한국관광공사의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을 옮겨 적었습니다.함월산 기슭의 골굴암에는 수십미터 높이의 거대한 석회암에 12개의 석굴이 나있으며, 암벽 제일 높은 곳에는 돋을새김으로 새긴 마애불상이 있다. 법당굴은 굴 앞면은 벽을 만들고 기와를 얹어 집으로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천장도 벽도 모두 돌로 된 석굴이다. 북쪽벽에 감실을 파고 부처를 모셨으나 마멸이 심해 얼굴 표정은 알 길이 없다. 법당굴과 다른 굴들은 한사람이 겨우 들어앉을 수 있는것부터 서너명이 들어앉아도 넉넉한 큰 것에 이르기까지 크기가 다양한데 귀여운 동자승부터 위엄이 넘치는 노스님까지 여..
함월산 기림사 5(20071227) 천왕문을 나와서 보니 성보박물관 옆에 사당이 있었습니다. 매월당 사당입니다. 매월당은 김시습의 호이다. 매월당은 경주 남산 용장골에 조그만 산실을 짖고 7년을 머물면서 금오신화를 지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그곳에 사당이 있었는데 고종15년(1878)에 경주유림이 기림사 주지스님에게 부탁하여 기림사로 옮겨 세우고 초상(肖像)을 봉안하였다고 합니다. 내려오는데 산중턱에 전각이 보입니다. 가까이 가서보니 남적암과 남화헌이란 현판을 걸고 있습니다. 은행나무와 감나무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내려오면 덩그러니 혼자인 석등도 보았습니다. 아무런 설명도 없는 것을 보니 특별한 석등은 아닌가 봅니다. 조금전에 다녀온 남적암이 보입니다. 길가에 쑥부쟁이가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기온이 차가운데도 용케 참고 꽃을 피운..
함월산 기림사 4(20071227) 대적광전에서 삼천불전이 있는 곳으로 비스듬한 길을 올랐갔습니다. 대적광전 뒤로 요사채 가는 길이 보입니다. 대적광전이 있는 곳보다 한단 높은 곳에 삼천불전과 또 다른 전각들이 있습니다. 연등을 달고 있습니다. 새해를 맞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자갈이 깔린 마당을 앞에 두고 단청도 화려한 삼천불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1817년(순조17년)에 초의선사가 기림사 근방에서 나는 옥돌로 천불을 조성해 모셨다가 1818년(순조18년)에 해남 대둔사로 이운을 해서 대둔사 천불전에 모셨고 현재의 건물은 최근(1990년경)에 지어진 전각으로 정면 7칸 측면 3칸 108평의 거대한 크기입니다. 안에는 삼천불이 모셔져 있는데 이는 항상 어디에서나 부처님이 계신다는 사상에서 유래된 것으로 과거 천불, 현재 천불, 미래 천불..
함월산 기림사 3(20071227) 기림사의 큰법당인 대적광전 앞에 갔습니다. 대적광전은 기림사의 본전으로 신라 선덕여왕때 처음 지어졌으며 그 뒤 8차례나 다시 지어졌다고 합니다. 건물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규모이며 배흘림 기둥의 다포식 단층 맞배지붕입니다. 겉모습은 본전 건물다운 웅장함을 갖추었으며, 내부는 넓고 화려하여 장엄한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전면에는 모두 화려한 꽃창살 문을 달았는데 색이 바래 화려한 꽃창살 조각의 느낌이 포근히 전해졌습니다. 단청이 퇴색하여 느낌이 더 고색 창연하였습니다. 대적광전(大寂光展)은 주불이 비로자나불을 모신 전각이라고 합니다. 적(寂)은 번뇌를 멸한 고요한 진리의 세계, 니르바나의 세계를 말하며, 광(光)은 그 세계에서 나오는 참된 지혜가 온 우주를 찬란히 비춘다는 것을 뜻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