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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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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계사 5(20080309) 범종각에서 옥천교를 지나 계단을 올라갔습니다. 금당을 찾아가는 길입니다. 계단 끝에 청학루가 반깁니다. 청학루는 쌍계사 팔영루와 더불어 금당 일원 전각들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형태 및 구조는 삼층 목조기와와 맞배집으로 정면향이며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기둥이 인상적입니다. 청학루를 지나니 팔상전과 영모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영모전은 쌍계사의 창건주인 진감선사의 진영을 비롯, 지순, 사명, 부휴, 벽송, 소요 대사 등의 진영이 모셔져 있는 곳입니다. 특히 이 법당은 불교의 진리와 중생에게 생명의 감로수를 내린 뜻을 길이 숭모한다는 뜻에서 영모전이라 이름하였다고 합니다. 팔상전 옆으로 다시 계단을 오릅니다. 금당입니다. 이 금당 건물 내에는 중국 선종(선종)의 제 6대조인 혜능대사(慧能大師)..
쌍계사 4(20080309) 대웅전 뒤로 돌아서 가니 화엄전이 보입니다. 그 옆으로는 새로운 시설물을 조성하는 공사 중이었습니다. 화엄전 뒤에 삼성각도 있습니다. 돌아나오려니 작은 문이 보입니다. 해탈문입니다. 해탈을 할 수만 있다면 모든 것을 팽개치고 지나고 싶습니다. 맞은편에는 여여문입니다. 외부인 출입금지가 더 눈에 들어옵니다. 범종각 앞에 섰습니다. 사물을 다 갖추고 있습니다.
쌍계사 3(20080309) 대웅전 뜰에 탑과 석등 등 석조물이 몇 기 있었습니다. 석등에 동자승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웅전 옆에 바위가 있었는데 그 바위에 쌍계사 마애불이 있습니다. 대웅전의 좌우에 명부전과 나한전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대웅전의 오른편에 자리한 명부전은 지장보살(地藏菩薩)을 위시하여 명부 시왕이 안치된 전각입니다. 반대편의 나한전은 이 전각은 주불인 석가여래와 16나한을 모시고 있었습니다.
쌍계사 2(20080309) 구층석탑 뒤에 고풍스런 누각이 보입니다. 팔영루입니다. 이 곳은 우리나라 불교 음악의 창시자인 진감선사(774년-850년)가 중국에서 불교 음악을 공부하고 돌아와 우리 민족에 맞는 불교음악(梵唄)을 만든 불교 음악의 발상지이며 훌륭한 범패 명인들을 배출한 교육장이라고 합니다. 진감선사가 섬진강에 뛰노는 물고기를 보고 팔음률로써 어산(魚山)범패를 작곡했다고 해서 팔영루라고 한답니다. 신라 문성왕 2년(840년) 진감선사가 창건하였고 조선 인조19년(1641년) 벽암 스님이 중수한 후 1978년 고산스님이 완전히 중수하였다고 합니다. 팔영루를 지나니 마당 가운데에 비석이 있습니다. 국보인 진감국사 탑비입니다. 이 비는 신라 정강왕이 신라말의 고승 진감선사 혜소(774년-850년)의 높은 도덕과 법력을 앙모하..
쌍계사 1(20080309) 광양의 매화축제에 갔다가 시간이 있어 쌍계사에 들렸습니다. 쌍계사에 대한 소개는 홈페이지에서 소개하는 내용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쌍계사(雙磎寺)는 신라 성덕왕 21년(722년) 대비(大悲), 삼법(三法) 두 화상께서 선종(禪宗)의 六祖이신 혜능스님의 정상을 모시고 귀국, "지리산 설리갈화처(雪裏葛花處 : 눈쌓인 계곡 칡꽃이 피어있는 곳)에 봉안하라"는 꿈의 계시를 받고 호랑이의 인도로 이 곳을 찾아 절을 지은 것이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 뒤 문성왕 2년(840년) 중국에서 선종의 법맥을 이어 귀국하신 혜소 진감(眞鑑)선사께서 퇴락한 삼법스님의 절터에 옥천사(玉泉寺)라는 대가람을 중창하시어 선의 가르침과 범패(梵唄)를 널리 보급하시었으니 후에 나라에서 "쌍계사"라는 사명을 내렸습니다. 쌍계사는 국보 ..
쌍계사 오르는 길(20080309) 광양 매화마을의 매화축제에서 모임을 가졌지만 매화가 곱게 피지를 않아 서둘러 매화마을을 나왔습니다. 다음에 찾아간 곳이 쌍계사입니다. 법당을 올라가며 계곡을 살펴보았습니다. 봄가뭄으로 계곡에는 물이 많이 흐르지를 않았습니다. 바위 사이를 흐르는 물도 시원스런 모습을 보여주지를 않습니다. 괭과리 소리가 들립니다. 소리가 나는 곳을 찾으니 계곡의 큰 바위 앞에 괭과리를 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몰아경에 빠진 모습입니다. 열정이 여간 아님을 느낍니다. 석등이 반깁니다. 동자스님도 보았습니다. 멀리 쌍계사의 일주문이 보입니다. 일주문 앞에 수령이 꽤나 많을 것 같은 나무가 있습니다. 나무의 둥지 중간 쯤에서 풀이 자라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넉넉한 나무의 마음을 닮고 싶었습니다.
향일암(20080217) 향일암 대웅전이 아침 햇살을 받고 깨어납니다. 전각이 빛을 발하는 것만 같습니다. 석굴을 지나 관음전 앞에 갔습니다. 관음전 앞의 석등이 해를 가립니다. 관음상 앞에서 잠시 합장을 하였습니다. 모든 것에 감사를 드린다고 빌었습니다. 그윽하게 내려다보는 관음상 앞에 설 수 있어 행복하였습니다. 향일암에서 내려오며 본 바다의 풍경이 참 아름다왔습니다. 일주문을 지나면서 본 금오산은 언제든지 오면 반겨주겠다고 배웅을 합니다.
내소사 2(20080203) 봉래루를 지나 대웅전 앞에 섰습니다. 단청을 하지 않은 내소사의 대웅전은 더 고색창연한 모습입니다. 능가산 아래에 평지에 넉넉하게 자리한 내소사는 몇번을 찾았는데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특별히 반기지를 않고 말없이 맞아주기만 합니다. 그런 내소사가 늘 좋기만 합니다. 불이문 앞에 가보았습니다. 절로 들어가는 3문(三門) 중 절의 본전에 이르는 마지막 문이라고 안내를 하였는데 '불이'는 본래 진리는 둘이 아님을 뜻한다고 하며 일체에 두루 평등한 불교의 진리가 이 문을 통하여 재조명되며, 이 문을 통해야만 진리의 세계인 불국토(佛國土)가 전개됨을 뜻하기 때문에 해탈문(解脫門)이라고도 한답니다. 그래서 이 문을 지나고 싶은데 들어가지지를 않습니다. 불국토는 아직은 제게 너무 멀리 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