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적광전에서 삼천불전이 있는 곳으로 비스듬한 길을 올랐갔습니다.
대적광전 뒤로 요사채 가는 길이 보입니다.
대적광전이 있는 곳보다 한단 높은 곳에 삼천불전과 또 다른 전각들이 있습니다.
연등을 달고 있습니다.
새해를 맞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자갈이 깔린 마당을 앞에 두고 단청도 화려한 삼천불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1817년(순조17년)에 초의선사가 기림사 근방에서 나는 옥돌로 천불을 조성해 모셨다가
1818년(순조18년)에 해남 대둔사로 이운을 해서 대둔사 천불전에 모셨고
현재의 건물은 최근(1990년경)에 지어진 전각으로 정면 7칸 측면 3칸 108평의 거대한 크기입니다.
안에는 삼천불이 모셔져 있는데 이는 항상 어디에서나 부처님이 계신다는 사상에서 유래된 것으로
과거 천불, 현재 천불, 미래 천불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삼천불전의 오른쪽에 삼성각이 보입니다.
명부전 구역에 있는 건물로 정면 3칸의 맞배지붕을 하고 있습니다.
삼성각은 나반존자(독성,獨聖), 칠성(七星)과 산신(山神) 세분을 한꺼번에 모셔 놓은 전각입니다.
나반존자는 남인도 천태산에서 홀로 선정을 닦아 십이연기(十二緣起)를 깨달은 성자이고
칠성은 본디 중국에서 유입된 도교신앙의 신으로 한국에 들어와 토착화되었으며
처음에는 약사 신앙과 결합되었다가 조선중기 이후 수명신의 본디 모습이 강조되었다고 합니다.
산신은 주로 호랑이와 같이 있으며 산을 주재하는 신이라고 하고
불교에 들어와서 호법신중(護法神衆)의 하나로 흡수되었다고 합니다.
명부전은 감나무 아래에 있습니다.
높은 가지에 감이 그대로 달려 있습니다.
정면 3칸 맞배지붕의 건물로 안에는 지장보살과 시왕상을 모시고 있다고 합니다.
지장보살은 도리천에서 석가여래의 부촉을 받고 매일 아침 선정에 들어 중생의 근기를 관찰하며
석존이 입멸 후부터 미륵불이 출현 할 때까지 몸을 6도에 나타내어
천상에서 지옥까지 일체중생을 교화하는 대자대비한 보살이라고 합니다.
명부시왕은 죽은 자의 영혼이 가는 명계(冥界)를 다스리는 열 분의 왕이라고 하는데
그 중에 염라대왕이 있다고 합니다.
명부전 앞의 담장 위로 보이는 전각의 지붕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새로 지은 전각이 보이는데 아무래도 고색창연한 모습과는 비교가 되었습니다.
성보박물관 앞에서 삼천불전을 보았습니다.
삼천불전 앞의 넓은 마당이 시원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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