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탐방 (419) 썸네일형 리스트형 선운사의 전각들 4(20071209) 동백나무를 보고 영산전 앞으로 내려왔습니다. 영산전 앞의 돌탑이 소박하였습니다. 명부전은 영산전에서 직각으로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명부전에서 돌아나오니 식수대가 있었습니다. 돌로 만든 식수대에 물이 나무를 통하여 흐릅니다. 식수대 옆에 승가대학 출입문이 보입니다. 조용히 하라고 하여 살금살금 걸음을 옮겼습니다. 영산전 앞에서 보는 대웅전과 만세루의 모습도 참 아름다웠습니다. 영산전 맞은편에 사물각이 보입니다. 사물각에 와서 사물을 하나씩 챙겨 보았습니다. 범종과 법고, 목어, 운판을 한꺼번에 다 볼 수 있었습니다. 사물각 옆의 감나무는 감도 많이 달렸지만 수형도 멋집니다. 사물각 옆에 매점도 옆모습이 멋집니다. 매점 얖에 고인돌도 있었습니다. 선운사의 전각들 3(20071209) 관음전 옆으로 선운사를 찾는 사람들이 머무를 수 있는 요사채가 있습니다. 댓돌 위에 신발이 가지런히 놓여있지만 요사채는 조용하기만 합니다. 까치가 용마루에 앉았다가 마루 아래까지 내려와서 주위를 살피느라 바쁜 모습입니다. 대웅전 왼편으로 영산전과 명부전이 있고 영산전 뒤로 산신각과 팔상전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팔상전 뒤로 동백과 감나무가 있었는데 색이 참 고왔습니다. 팔상전 앞에는 작은 돌탑들이 보입니다. 무엇을 기원하며 쌓았을지 그 기원하는 바가 다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대웅전 뒤로 동백나무가 보입니다. 동백꽃이 피지를 않았지만 미당 서정주선생님의 시를 생각하며 동백나무 앞에서 잠시 머물렀습니다. 돌아 내려오려니 대웅전과 만세루, 천왕문이 한눈에 보였습니다. 선운사의 전각들 2(20071209) 만세루 뒤에 선운사 대웅전이 있습니다. 보물로 지정을 받은 대웅전은 맞배지붕에 다포양식으로 꾸민 조선 중기의 건물이라고 안내를 하였습니다. 대웅전 앞에 7층석탑도 반듯하였습니다. 대웅전의 옆면 기둥이 휘어진 나무를 사용하였습니다. 자연스런 모습이 더 정겹게 보입니다. 대웅전 오른편에 관음전이 있었습니다. 관음전 뒤의 감나무에도 감이 조롱조롱 매달려 붉게 익었습니다. 선운사의 전각들 1(20071209) 극락교와 나란히 천왕문이 보입니다. 천왕문 사이로 석등이 보입니다. 만세루 앞에 근래에 석등을 세웠나 봅니다. 석등이 만세루와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누군가가 푸념을 합니다. 천왕문을 지나 만세루 앞에 섰습니다. 왼편에 사물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물각 옆에 감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감이많이도 달렸습니다. 까치가 날아와서 주인 행세를 합니다. 만세루 오른편으로는 넓은 뜰과 전각 몇 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각 뒤로 감나무가 보여 가가이 갔습니다. 선운사에 스님들은 감을 좋아하지 않는 건지 날짐승들을 어여삐 여겨 날짐승들이 먹도록 남겨두는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선운사 만세루입니다. 누각이지만 단층으로 넓은 평면에 비해 높이가 낮아 세련되지 못한 건물이란 이야기를 듣는다고 합니다. 선운사 천왕문 앞에서(20071209) 선운사 전각들이 보입니다. 전각 앞의 계곡이 다른 곳보다 더 멋진 것 같습니다. 천왕문 앞에 놓인 극락교의 다리 아래 부분에 곡선이 아름답습니다. 극락교 앞에 선운사의 차나무밭이 있습니다. 가지만 앙상한 나무들 앞에 차나무의 잎은 싱그럽기만 합니다. 차나무 밭을 담으시는 분들의 모습이 무척 진지합니다. 나무가 껍질을 벗으려나 봅니다. 더덕더덕 일어나는 모습이 징그럽기도 하고 신기롭기도 합니다. 선운사 오르는 길에서 2(20071209) 선운사의 돌담과 전각도 나무들과 함께 반영을 견주고 있습니다. 지나는 사람들도 질세라 자기 모습을 물속에 비추어 봅니다. 전각 앞의 숲에도 꽃무릇의 새순이 소복하게 자랍니다. 내년 가을이면 초록의 새순들이 진 자리에 붉은 꽃이 이 모습을 대신하겠지요. 내년 가을에 이곳에서 꽃무릇이 꽃을 피운 모습을 잠시 상상하였습니다. 덩굴식물이 나무를 감고 자라고 있습니다. 숲에서도 생존경쟁은 치열합니다. 선운사 오르는 길에서 1(20071209) 일주문까지 오는데 이것 저것 보다보니 시간이 꽤나 걸렸습니다. 나무는 잎이 다 떨어져 나목이었지만 가지만 앙상한 나무도 멋지기만 하고 꽃무릇도 다 지고 없어도 파랗게 자라는 꽃무릇의 싹이 곱기만하고 계곡을 흐르는 물이 겨우 바닥을 덮을 정도이지만 그래도 반영이 아름답기만 하였습니다. 꽃무릇의 잎과 어우러진 강아지풀이 햇살을 받아 털에 빛이 납니다. 일주문을 지나 계곡과 나란히 난 길을 오릅니다. 계곡만으로도 좋기만 한데 계곡을 흐르는 물에 잠긴 나목들의 모습이 여간 곱지가 않습니다. 아름드리 나무가 보입니다. 드러난 고목들의 뿌리가 괴물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꽃무릇의 새순이 뿌리 사이에서 초록색이 곱습니다. 고창 선운사를 오르며(20071209) 이웃들과 선운사에 만났습니다. 9시 반경에 선운사 주차장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선운사 일주문으로 가려니 개울가에 송악이 반깁니다. 송악이라 하여 소나무와 관계가 있나 하였는데 두릅나무과로 담장나무라고도 한다네요. 선운사 주변도 개발이 한창입니다. 선운산 생태숲이라는 표지석도 세우고 단장을 하고 있습니다. 개울 건너편에 석산(꽃무릇)이 새파랗게 자라고 있습니다. 지난 가을에만 하여도 온통 붉은 색으로 융단을 깐 듯한 모습이었을텐데 꽃이 지고 난 자리에 내년에 꽃을 피우기 위하여 차가운 바람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탐스럽게도 자라고 있습니다. 계곡으로 물이 흐르다 넓은 곳이라도 생기면 잠시 모여 쉬기도 합니다. 물이 고인 곳에는 나목들도 함께 합니다. 옹이가 떨어져 나간 나목이 자기 몸을 잠시 물에 비추어보기도..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