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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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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파계사 1(20080727) 7월27일 무더위가 극심한 때에 팔공산 자락에 자리한 파계사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해심님이 귀한 노란망태버섯을 보여주신다고 하여 전주에서 삶님 내외분, 서울에서 산비탈님, 대구에서 우리들을 기다린 해심님과 애플님 그리고 우리 내외의 7명입니다. 파계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산인 동화사의 말사로 대구광역시 동구 중대동 7번지 팔공산 서쪽 산기슭에 자리잡고 있으며, 부처님의 계율 정신을 받들고 수행하는 계율중심의 청정도량이라고 안내를 합니다. "把溪寺"란 이름은 절의 좌우에 흐르는 9개의 계곡이 모여진 것에서 유래되었는데, 사찰의 좌우에 흐르는 9개의 계곡은 9룡(九龍)을 상징하며, 구룡이 나실 곳이라 이 물이 흘러 용이 동시에 나와서 사회를 혼란케 함을 막기 위하여 이 물이 흩어지지 못하게 절이 ..
서암정사(20080723) 벽송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서암정사가 있습니다. 전에는 벽송사에 딸린 서암이라는 암자였는데 벽송사의 전 주지 원응(元應) 스님께서 이곳으로 옮겨와 지리산의 장엄한 산세를 배경으로 수려한 자연자원과 조화롭게 자연암반에 무수한 불상을 조각하고 불교의 이상세계를 상징하는 극락세계를 그린 조각법당을 10여년간에 걸쳐 완성하여 그 화려함과 웅장함이 과히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사찰 입구에 불교진리의 세계로 들어간다는 대방광문이 있고 바위에 조각된 사천 왕상을 지나 도량 안으로 들어서면 아미타여래가 주불이 되어 극락세계를 형상화한 석굴법당이 있고, 도량 위편에는 무수한 불보살이 상주하는 광명운대, 그리고 스님들 의 수행장소인 사자굴 등이 있습니다. 이는 모두 자연의 암반에다 굴을 파고 조각을 하므로써 불..
벽송사(20080723) 함양의 칠선계곡 입구에 벽송사란 작은 사찰이 있습니다. 예로부터수행처로 널리 알려진 곳인데, 화재를 당하여 자세한 연역을 알기 어렵다고 합니다. 지금의 전각은 조선 중종 1520년에 벽송 지엄대사가 중창하였고 보물 제474호로 지정된 벽송사 3층석탑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3대 계곡중의 하나인 지리산 칠선계곡으로 가는 초입의 산중턱에 자리하고 있으며, 특히 6.25 전란을 전후하여 처참한 비극의역사를 간직한 곳이기도 합니다. 벽송사에는 미인송과 도인송이 있는데, 미인송에게 빌면 미인이 될 수 있으며, 도인송에게 빌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전해집니다.벽송사를 오르는 길에 일주문은 보이지를 않았습니다. 주차장에서 전각이 있는 중간 지점에 장승이 길가에서 일주문을 대신하고 있었습니다. 장승의 코가 뭉턱하였습니다..
경주 불국사 5(20080720) 불국사의 전경이 다시 펼쳐집니다. 안양문과 자하문, 청운교, 백운교가 보입니다. 안양문 앞으로 갔습니다. 자하문과는 비교가 되지 않지만 안양문도 멋집니다. 바로 옆의 범영루도 날아갈 듯한 모습입니다. 전각 앞에 소나무를 보호하려고 만든 곳에 빗물이 고여 있습니다. 고인 물에 전각의 반영이 곱습니다. 동쪽으로 난 문으로 내려왔습니다. 맑은 날이었다면 나무 그늘 아래로 걷는 것이 좋을텐데 흐린날이어서 어둡기까지 하였습니다. 중간에 사리매가 있었습니다. 주지스님이 심었다는 매화가 주지스님이 열반에 들자 나무도 따라서 고사를 하였다고 합니다. 하여 사리매라 한다고 안내를하고 있었습니다. 동쪽 일주문입니다. 전에는 이 문이 정문이었다고 합니다.
경주 불국사 4(20080720) 비로전도 무설전 뒤의 전각입니다. 비로전을 나오니 무설전 뒤에 수국이 곱게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비로전 옆에 나한전이 있습니다. 나한전을 돌아나오니 대웅전에서 내려오는 길이 있습니다. 회랑과 회랑 아래에 쌓은 돌담이 정교하고 아름답습니다. 대웅전 앞과는 달리 조용하였습니다. 극락전입니다. 극락전 앞에 금돼지가 있습니다. 복을 준다는 이야기라도 있는 모양입니다. 다들 몇번을 쓰다듬고는 지납니다. 극락전 앞의 안양문에도 나가보았습니다. 극락전에서 돌아나오는 길에 전각을 짓기 위해 쌓은 석축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경주 불국사 3(20080720) 무설전입니다. 정면으로 8칸입니다. 설법에 참여할 수 있는 수를 헤아리기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관음전을 오르는 길은 계단이 가파릅니다만 담은 그리 높지가 않습니다. 무설전에서 계단을 오르고 대문을 들어서니 바로 관음전입니다. 지붕이 여느 전각과는 다릅니다. 용마루가 없는 모임지붕입니다. 관음전에서는 조금 전에 올라온 무설전을 통하는 길과 옆의 비로전을 통하는 길이 있습니다. 다 작은 문과 계단이 나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불국사 경내에서 관음전이 제일 높은 곳에 위치를 하고 있습니다. 관음전에서 대웅전을 내려다 볼 수 있었습니다. 기와지붕이 가지런히 정렬을 하여 줄을 섭니다. 그 뒤로 다보탑도 보입니다. 관음전에서는 비로전도 내려다 보입니다. 계단으로 비로전에 내려갔습니다.
경주 불국사 2(20080720) 자하문 아래로 청운교 백운교가 놓여있으나 그길을 오를 수가 없습니다. 정말 오르고 싶지만 국보 이상으로 소중한 문화유산을 오래도록 보존하기 위해 보는 것만으로도 감사를 하였습니다. 자하문으로 오르지를 못하고 오른쪽으로 돌아서 대웅전을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토함산 옥로수가 있습니다. 물맛이 참 좋았습니다. 회랑의 한 부분에 출입구를 내었습니다. 회랑을 돌아서 들어가게 하여도 될텐데 들어서면서 다보탑과 큰법당을 보게하려고 그랬나 봅니다. 다보탑과 석가탑이 대웅전 앞에 나란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을 할 수 있는 멋진 석탑입니다. 자하문을 지나서 백운교와 청운교를 내려다 보았습니다. 돌로 이처럼 정교하게 만들었다는 게 믿기지가 않습니다. 선인들의 돌을 다룬 솜씨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경주 불국사 1(20080720) 경주 안압지의 연꽃을 보려고 모임을 가졌습니다. 7시에 안압지 주차장에 도착을 하여 연꽃을 돌아보았습니다. 비가 내리다가 그치기를 되풀이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오전을 보내고 海心님이 맛난 점심을 산다고 찾은 곳이 불국사 바로 아래의 불고기집이었습니다. 대나무를 불판으로 하였는데 그 위에서 구운 고기가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오후에는 불국사를 돌아보았습니다. 하늘은 잔뜩 흐려서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았는데 다행히 불국사를 다 돌아보고 내려올 때가지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화창한 날이 아니라서 사진은 많이 어둡습니다. 주차장에서 입구를 오르는 길의 잔디밭에 비둘기가 놀고 있습니다. 세계문화유산이라고 새긴 돌이 일주문 옆에 있습니다. 세계에서 인정을 받은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입니다. 일주문을 들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