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탐방 (419) 썸네일형 리스트형 다시 찾은 신륵사 1(20080805) 일출의 모습을 보려고 찾았던 두물거리는 안개가 자욱하여 아쉬웠습니다. 9시가 넘도록 두물거리에서 서성이다가 안개가 걷히는 것을 보고 신륵사를 향했습니다. 특별히 가야할 곳도 없는데다 돌아서가면 월곶을 가는 길에 들릴 수가 있고 어제 신륵사를 찾았을 때 흐렸던 날씨가 못내 마음에 남았는데 파란하늘까지 보여주니 꼭 가고 싶었습니다. 일주문 바로 옆의 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일주문부터 어제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일주문에서 법당을 가는 길이 평지입니다. 흙길이 즐겁고 길가에 소나무가 정겹습니다. 세심정까지 한걸음에 갔습니다. 한낮의 햇볕이 따까왔기에 세심정에서 바가지에 물을 가득 담아서 마셨습니다. 물이 시원합니다. 세심정에서 조사당을 향하여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범종각을 지나고 관음전 앞을 지납니다. 적묵.. 신륵사4(20080804) 다층전탑 앞에 서니 남한강이 아름답습니다. 바로 앞에는 석탑 1기와 누각이 있습니다. 누각은 강월헌입니다. 남한강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하였다고 하는 강월헌은 보제존자 나옹화상의 다비장소였다고 합니다. 나옹의 문도들이 그를 추모하기 위해 나옹 생전의 당호인 강월헌이라 이름하였다고 합니다. 바위 위에 3층 석탑도 멋진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강월헌에 올라가니 남한강의 모습이 시원스레 눈에 들어옵니다. 사찰을 돌아본다고 온몸이 땀투성이였는데 금방 땀도 식습니다. 강가 바위 틈에서 무궁화가 꽃을 피웠습니다. 강월헌에서 돌아나오니 구룡루 앞입니다. 점심 때가 가까와졌는데도 안개가 걷히지를 않습니다. 안개가 걷힌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을 때 신륵사를 다시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신륵사3(20080804) 신륵사의 큰법당은 극락보전이었습니다. 극락보전은 아미타불을 주존으로 모신 사찰의 중심 전각이라고 합니다. 극락보전 앞에는 다층 석탑이 있습니다. 통일신라와 고려시대의 일반적인 석탑양식을 따르고 있으나 각 부분의 세부적인 조형방법은 전혀 달라서 기단에서부터 탑신부까지 전부 한 장씩의 돌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극락보전 앞의 양쪽으로 적묵당과 심검당이 있습니다. 심검당은 지혜의 칼을 찾아 마음 속 무명(無明)의 풀을 벤다는 뜻이 담긴 건물이라고 합니다. 적묵이란 선수행에 있어 고요한 마음 자세로 자신 내면의 세계로 돌아가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큰 사찰에는 대부분 적묵당과 심검당이 큰법당 앞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극락보전 앞에 향나무도 멋집니다. 향나무 뒤에는 구룡루가 봉미산신륵사란.. 신륵사2(20080804) 세심정을 지나니 비스듬히 자라는 소나무 뒤로 누각이 보입니다. 구룡루입니다. 구룡루라는 명칭은 석가모니 부처님 탄생 시 물을 뿌려 부처님을 목욕시켰다는 아홉마리 용에 대한 경전의 내용과 혹은 창건 설화에 나타나는 승천한 아홉 마리 용에서 따왔을 것이라 추측되나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신륵사의 구룡루 앞에 참나리가 피었습니다. 주황의 꽃잎에 자주색의 까만 점이 무수히도 박혔습니다. 2008-316 참나리(20080804)-01 참나리(20080804)-02 참나리(20080804)-03 누각으로 들어가지 않고 왼쪽의 전각부터 돌아보았습니다. 근래에 지은 관음전입니다. 배롱나무와 비비추가 곱게 피었습니다. 주말에 내린 비로 패인 곳에 흙을 다지고 있습니다. 스님들이 .. 신륵사 1(20080804)제목을 입력해주세요. 여주읍의 동북쪽에 나지막한 봉미산이 있고 이 산의 꼬리가 여강에까지 뻗어 안벽을 이루는 그 남쪽 기슭에 신륵사가 자리하고 있다고 신륵사 주지의 소개를 하는 신륵사를 다녀왔습니다. 8월 4일 월곶에서 아침을 달려 신륵사를 향했습니다. 영동고속도로에 들어서니 차가 밀립니다. 휴가를 나가는 차들인가 봅니다. 터널을 지날 때마다 더 많이 밀립니다. 9시경에 신륵사 주차장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6시에 출발을 하였으니 월곶에서 3시간이 걸렸습니다. 1시간 반이면 갈 수 있다고 하였는데.............신륵사 주차장에 차를 주자하고 나오니 고운 향기가 느껴집니다. 박주가리가 꽃을 피우고 향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꽃이 털북숭이입니다. 2008-314 박주가리(20080804)-01 박주가리(20080804)-02.. 부소산 고란사(20080728) 유람선을 타고 백마강을 구경하고는 고란사 나루터에서 내려 고란사로 올라갔습니다. 고란사는 부소산 북쪽 기슭 백마강변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입니다. 언제 누가 창건했는지는 자세한 기록은 없으나 백제때 왕들이 노닐기 위하여 건립한 정자였다는 설과 궁중의 내불전이라는 설이 전해집니다. 백제의 멸망과 함께 소실된 것을 고려 초기에 백제의 후예들이 선조들의 넋과 삼천궁녀를 위로하기 위해서 중창하였는데 벼랑에 희귀한 고란초가 자생하기 때문에 고란사라고 바꿔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법당과 법종각, 삼성각이 있습니다. 법당은 1931년 지은 것을 1960년 보수한 것입니다. 절의 뒤뜰 커다란 바위틈에는 고란초가 촘촘히 돋아나 있고, 왕이 마셨다는 고란수가 나오는 고.. 동화사 통일대불 1(20080727) 팔공산 동화사의 통일대불을 보고 왔습니다. 파계사를 내려와서 입구의 음식점에서 늦은 아침 식사를 하였습니다. 아침 식사를 하고도 한참을 쉬었습니다. 계곡 옆에다가 숲이 좋아선지 참 시원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팔공산 돌담마을에도 가려하였지만 작년에 다녀온 곳이라고 그만두었고 11시경에 삶님이 전주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삶님이 출발을 한 뒤에 그래도 아쉬워서 머뭇거리니 해심님이 눈치를 채고 동화사에 물봉선이 피었을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동화사를 갔습니다. 동화사를 오기까지는 무더웠는데 계곡에 흐르는 물을 보며 오르니 더위가 가십니다. 계곡에는 더위를 피해 나온 사람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통일대불로 들어가는 다리가 놓인 곳까지 가서 멈추었습니다. 통일대불을 보러 드나드는 사람들을 담으면서 시간을 보내.. 팔공산 파계사 2(20080727) 여느 절에서 볼 수 있는 석탑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대신 굴뚝이 많이 보입니다. 석등도 큰법당 앞이 아닌 옆에 있습니다. 날아갈 듯 비켜나간 처마에 달리 풍경이 고운 소리를 들려줍니다. 고기 모형이 떨어진 풍경도 소리는 곱습니다. 큰법당 뒤로 소박한 작은 문이 있습니다. 외인출입금지입니다. 문을 살짝 밀어보았습니다. 삐익 소리가 너무 크게 납니다. 깜짝 놀라 미는 힘을 줄입니다. 다시 반쯤 열고 고개만 들이밀고 살펴보았습니다. 조용합니다. 돌아나와서 보니 대문 사이로 보는 모습보다 더 환히 보입니다..............^^ 큰법당에서 한참을 돌아나오니 지장전이 있습니다. 단청도 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지장전 옆 계곡 건너에 요즈음 지은 듯한 전각도 보입니다. 스님들의 수행처인 것 같습니다. 천천히 돌..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