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륵사의 큰법당은 극락보전이었습니다.
극락보전은 아미타불을 주존으로 모신 사찰의 중심 전각이라고 합니다.
극락보전 앞에는 다층 석탑이 있습니다.
통일신라와 고려시대의 일반적인 석탑양식을 따르고 있으나
각 부분의 세부적인 조형방법은 전혀 달라서
기단에서부터 탑신부까지 전부 한 장씩의 돌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극락보전 앞의 양쪽으로 적묵당과 심검당이 있습니다.
심검당은 지혜의 칼을 찾아 마음 속 무명(無明)의 풀을 벤다는 뜻이 담긴 건물이라고 합니다.
적묵이란 선수행에 있어 고요한 마음 자세로 자신 내면의 세계로 돌아가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큰 사찰에는 대부분 적묵당과 심검당이 큰법당 앞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극락보전 앞에 향나무도 멋집니다.
향나무 뒤에는 구룡루가 봉미산신륵사란 현판을 달고 있습니다.
문을 지키는 수문장이 무섭습니다.
안을 들여다 보고싶은 마음을 접게 합니다.
신륵사의 전각을 돌아보고 다충전탑을 보러 가는 길에 한련을 만났습니다.
담밑에서 노랑과 붉은색의 꽃을 피우고 인사를 건넵니다.
바람이 불자 나뭇잎 사이로 햇볕이 잠시 한련을 비추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색이 더욱 곱게 보입니다.
2008-317 한련(20080804)-01
한련(20080804)-02
한련(20080804)-03
비각 옆에 은행나무가 보입니다.
수령이 600년이나 된 은행나무라고 합니다.
은행나무 옆에서 작은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탑이 보입니다.
다층전탑입니다.
신륵사의 다층전탑은 한강이 굽어보이는 경치 좋은 바위 위에 세워져 있었습니다.
전탑이란 흙으로 구운 벽돌로 쌓은 탑을 이르며
우리나라에서는 경기도와 경상북도 안동지역에서 몇 기가 남아 있다고 합니다.
다층전탑 위에 대장각비각이 있습니다.
대장각기비는 고려말 목은 이색이 공민왕과 돌아가신 부모님의 명복을 빌고자
나옹의 문도와 함께 대장경을 인출하고 대장각을 지어 봉안한 사실을 기록한 비문이라고 합니다.
대장각기비각 옆에서 신륵사를 내려다 보았습니다.
극락보전의 지붕이 우뚝합니다.
'사찰 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찾은 신륵사 1(20080805) (1) | 2008.09.03 |
---|---|
신륵사4(20080804) (24) | 2008.08.31 |
신륵사2(20080804) (0) | 2008.08.31 |
신륵사 1(20080804)제목을 입력해주세요. (0) | 2008.08.31 |
부소산 고란사(20080728) (1) | 2008.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