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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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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봉미산 신륵사 1(20090726) 두물머리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신륵사에 들렸습니다. 남한강변에 자리한 신륵사는 일주문에서 전각을 가는 길이 강변을 따라 평지입니다. 전각에 들어가기 전에 세심정부터 들렸습니다. 부처님을 뵙기 전에 물로 마음까지 씻어라는 뜻인가 봅니다. 세심정에 들려 마음까지는 씻지를 못하고 입만 헹구었습니다. 세심정 옆으로 난 길을 따라서 전각을 돌아보았습니다. 전각에 붙은 굴뚝의 모습도 이채롭고 문에 그려진 역사들은 무서운 형상을 한 모습이지만 정겹기만 합니다. 조사당 앞에는 수령이 꽤나 오래인 향나무가 반깁니다. 배롱나무도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조사당 뒤의 언덕에 보물로 지정을 받은 석종과 석등이 있습니다. 종 모양을 한 부도 앞에 석등도 무척이나 고운 자태입니다. 석종에 대한 탑비까지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법..
영구산 운주사4(20090614) 돌 계단을 올라가니 석탑 2기가 먼저 반깁니다. 5층석탑과 7층석탑입니다. 먼저 반겨준 5층석탑에 대한 소개입니다.옥개석의 생김이 직선적이고 육중하다. 신라계 석탑양식이다. 7층석탑에 대한 소개입니다.너른 바위를 온통 기단석으로 해서 서 있다. 비스듬이 깎아지른 바위 위에 홈을 파서 탑을 세웠는데 그 건축 기술과 과학적 재치가 신비롭다. 얇은 옥개석에 처마귀가 솟은 걸로 봐서 백제계탑이다. 볼록 솟은 교차 문양은 동서남북 사방불을 상징하는 듯 싶다. 5층석탑과 7층석탑이 자리한 바위 아래에도 석불군이 있습니다.운주사 불상 제작에 사용한 석질로 도달할수 있는 가장 최고의 작품이라 할만하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불상의 둥근 얼굴 선과 눈과 코가 매우 총명한 인상을 준다. 법의 자락도 수려한 곡선으로 한껏 예술..
영구산 운주사3(20090614) 칠성각 앞의 뜰에 발우를 닮은 석탑이 있습니다. 원형구형탑이라고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날씬하게 솟아오른 기단면석에 놓인 넓고 둥근 초가지붕같은 기단갑석 그 위로 점차로 작아지는 육중한 원형의 옥개석(지붕돌)이 탑신을 과감히 생략해 버린채 겹겹이 올라가 있다. 엄격한 형식과 규격을 뛰어넘어 더 본질적인 부처의 세계로 대자유의 정신으로 접근하려고 애쓰는 염원이 운주사의 정신이라고 한다면 이 발우형 석탑이야말로 으뜸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미래 부처님인 미륵부처님이 고통에 시달리는 우리 중생을 어서 구원하러 오시라는 염원으로 발우형(스님들 공양그릇)석탑을 세웠던 듯 싶다. 퇴수후 가장 큰 발우 순으로 밑에 놓고 그릇을 쌓아올렸던 삶의 지혜처럼 둥근 돌과 돌을 포개어 쌓아올린 정성과 사상이 돋보인다. 저렇게 둥..
영구산 운주사2(20090614) 석조불갑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탐방객들이 보입니다. 석탑 앞에서 합장을 하는 모습은 흔하지 않았지만 석조불갑 앞에서는 다들 합장을 하고 갑니다. 보물 제797호로 지정을 받은 석조불갑에 대한 안내입니다.팔작지붕 형태의 돌집으로 그 안에 두분의 석불이 서로 등을 대고 앉아있다. 두분의 석불은 남과 북을 정확히 바라보고 있으며 [동국여지승람] 권 40 능성현 불우조에 이 상배불이 언급되어 있다. ‘운주사 재천불산 사지좌우산척 석불석탑 각일천 우유석실 이석불 상배이좌(雲住寺 在天佛山 寺之左右山脊 石佛石塔 各一千 又有石室 二石佛 相背以坐)라는 유일한 기록이 있다. 이는 ‘운주사는 천불산에 있으며 절 좌우 산에 석불 석탑이 각 일 천씩 있고 두 석불이 서로 등을 대고 앉아있다’는 내용이다. 자세히 보면 남북의 ..
영구산 운주사1(20090614) 천불천탑으로 유명한 화순의 운주사에 다녀왔습니다. 전날에 영광군의 불갑사와 백수해안도로를 돌아보고 법성포에서 삶님께서 사주시는 맛난 조기한식을 먹고나니 여덞시가 넘었습니다. 마산에서 3시간도 더 걸리는 전남지방까지 왔었고 다음날이 일요일인지라 시간도 있어 남원을 둘러 산청으로 가다가 마음이 바뀌어 화순의 운주사를 목적지로 하였습니다. 광주를 지나 운주사 근처의 도곡온천에서 묵고는아침 이른 시간에 운주사를 찾았습니다. 일주문 앞의 주차장이 텅빈 상태입니다. 운주사에 대한 소개는 운주사 홈페이지의 내용을 대신합니다. 천불산 다탑봉 운주사는 천불천탑으로 세간에 널리 알려져 있다. 우리 불교의 깊은 혼이 서린 운주사는 우리나라의 여느 사찰에서는 발견 할 수 없는 특이한 형태의 불사를 한 불가사의한 신비를 간직하..
백제 불교 최초도래지3(20090613) 4면대불 앞의 부용루입니다. 부용루의 벽면에는 석가모니의 출생에서 고행까지의 전 과정을 23개의 원석에 간다라 조각기법으로 음각시켜 놓았습니다. 부용루 앞에서 본 법성포 전경입니다. 부용루 앞에 보리수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백양사에서 기증을 한 나무라고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좋은 곳에 자리한 보리수나무는 귀한 대접을 받고 있었습니다. 출입구를 나오려다 다시 돌아보았습니다. 사자탑과 부용루, 사면대불이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백제 불교 최초도래지2(20090613) 다음으로 찾은 곳은 탑원입니다. 간다라 불교 문화 재현 탑원이라고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탑원은 불탑과 감실형 불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감실형 불당은 불상과 소탑을 봉안하는 감실이라고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탑원에서 4면대불에 가는 길에 작은 연못도 있습니다. 돌탑도 보입니다. 정자와 바다도 보입니다. 4면대불 근처에는 갈 수가 없었습니다. 공사 중이었기 때문입니다. 부용루 뒤에서 올려다 보았습니다. 사면대불은 화강암으로 높이 23.7m로서 동면은 주존불인 아미타불을 모셨으며, 북측에 관음보살상, 남면측에 대세지보살상, 서면측에 마라난타 존자가 아미타불을 가슴에 안고 서 있는 모습이 조각되었다고 안내를 합니다.
백제 불교 최초도래지1(20090613) 전남 영광군의 백제 불교 최초도래지에도 들렸습니다. 영광군 법성면 진내리의 바닷가에 있었습니다. 영광군 홈페이지에서 소개하는 백제 불교 최초도래지에 대한 안내입니다.법성포 좌우두는 인도승 마라난타가 A.D 384년에 중국 동진을 거쳐 백제에 불교를 전하면서 최초로 발을 디딘곳으로 법성포의 법(法)은 불교를 성(聖)은 성인인 마라난타를 뜻하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부용루, 탑원, 간다라 유물전시관, 4면 대불상을 건립하였고 특히 부용루의 벽면에 석가모니의 출생에서 고행까지의 전 과정을 23개의 원석에 간다라 조각기법으로 음각 되어 있는 등 관광명소로 개발하였다. 도로가 끝나는 곳이 성지의 입구입니다. 입구의 건축물이 특별하였습니다. 출입문을 들어서니 부용루와 4면대불상이 정면으로 마주합니다. 멀리서 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