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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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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왕산 관룡사(20091010) 용선대에서 관룡사로 내려왔습니다. 저녁 어스름이 내리는 관룡사는 고요하기만 합니다. 관룡사에 대한 소개는 파란의 백과사전에 나온 내용을 그대로 옮깁니다. 경상남도 창녕군(昌寧郡) 창녕읍(昌寧邑) 옥천리(玉泉里) 구룡산(九龍山)에 있는 절. 신라시대에 창건되었으며, 1401년(조선 태종 1)에 대웅전이 건축되었다. 임진왜란 때 대웅전이 소실되었으나, 1617년(광해군 9) 승려 영운(靈雲)이 재건하였고, 1749년(영조 25) 보수하였다.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大雄殿)·약사전(藥師殿)·석조여래좌상(石造如來坐像)·용선대 석조석가여래좌상(龍船臺石造釋迦如來坐像) 등으로 유명한 절이다.
용선대 석조석가여래좌상(20091010) 관룡산에서 경사가 심한 길을 겨우겨우 내려오니 바위 위에 불상이 반깁니다. 관룡사의 보물 중에 하나인 용선대 석조석가여래좌상입니다. 관룡사 대웅전에서는 400m 정도 오르면 닿을 수 있는 곳입니다. 바위 위에 동쪽을 바라보며 자리한 불상이 오후의 햇살을 등으로 받고 있었고 불상 앞에는 멀리서 보아도 지극한 정성으로 절을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불상이 자리한 바위에 올라갔습니다.연꽃 위에 단정히 앉은 불상은 천년의 시간을 지켜오면서도 여전히 허트러지지 않은 자세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말없이 반기고 있었습니다. 불상 앞에서 주변을 돌아보았습니다. 뒤로는 화왕산이 자리하고 북쪽은 구룡산의 바위들이 병풍을 두른 듯하며 동쪽으로는 관룡사가 내려다 보이고 남쪽으로는 옥천저수지와 긴 골짜기의 들이 보입니다. 화왕산..
파주 용암사(20090809) 경기도 안양에서 2월에 돌을 지난 외손주을 돌보다가 일요일이 되어 파주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쌍미륵이라고도 하는 석불입상으로 유명한 파주의 용암사를 찾았습니다.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소개하는 용암사입니다.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 장지산(長芝山)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이다. 창건 연대는 분명하지 않지만 용미리 석불입상(쌍석불)의 조성 배경과 절의 창건에 얽힌 설화가 전하고 있어 석불이 만들어진 11세기(고려시대)를 창건 연대로 잡고 있다. 전설에 따르면, 고려 선종(宣宗:재위 1083~1094)이 후사가 없어 고민하던 중, 하루는 후궁인 원신궁주(元信宮主)의 꿈에 두 도승이 나타나 말하기를 "우리는 파주 장지산에 산다. 식량이 떨어져 곤란하니 이곳에 있..
옥천 용암사 마애상과 쌍삼층석탑(20090806) 절 뒤의 바위에 마애상이 대단하였습니다. 암벽에 마애상이 새겨지고 암벽 위에 바위가 지붕처럼 앉혀져 있었습니다. 마애상 앞에서 보는 일출이 장관이라고 하는데 언제고 이곳에서 멋진 일출을 볼 수 있기를 기원드렸습니다. 대웅전 앞에서 조금 떨어진 언덕에 석탑 2기가 있습니다. 보물 제1338호로 지정을 받은 삼층돌탑으로 동, 서탑 2기가 한쌍을 이룬다고 합니다.옥천 용암사쌍삼층석탑에 대한 소개는 파란의 백과사전에서 알려진 내용을 그대로 옮깁니다.용암사는 552년(진흥왕 13) 의신(義信)이 세운 절이다. 2기의 삼층돌탑은 일반적인 가람배치와는 다르게 대웅전 앞이 아니라 사방을 한 눈으로 널리 바라다볼 수 있는 북쪽 낮은 봉우리에 서 있다. 같은 모양새의 돌탑 2기는 2층 기단 위에 3층 탑몸을 올렸으며, 동..
옥천 용암사(20090806) 일출로 유명한 옥천의 용암사에 갔습니다. 불로그를 통하여 많이 알려진 용암사가 마산에서는 너무 먼거리라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안양에서 며칠을 지내게 되어 기회를 보다가 8월 6일 새벽에 용암사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안양에서도 2시간 반이나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하여 새벽 3시에 안양을 출발하여 용암사에 도착을 하니 5시 반입니다. 기대를 가지고 찾은 용암사이지만 하늘은 구름으로 덮여 고운 일출을 볼 수 없었습니다. 쌓은 덕이 부족하여 그러한가 보다고 자신을 탓하였습니다. 하지만 마애불상 앞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은 대단하였습니다. 안개가 덮였으면 더욱 멋진 모습이겠지만 옥천읍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것도 괜찮다고 스스로를 위로하였습니다. 한참을 기다려도 해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내려오면서 용..
불갑산 불갑사(20090727) 5월에 다녀왔던 불갑사를 7월말에 다시 다녀왔습니다. 현판이 달리지 않은 일주문은 나뭇가지를 살린 기둥이 여간 멋스럽지가 않았습니다. 금강문에 불갑사의 현판이 달렸습니다. 돌계단을 올라서 금강문을 지나고 천왕문을 지나면 만세루가 자리하고 있고 만세루와 마주하여 큰법당인 대웅전이 반깁니다. 대웅전에 불상이 돌아 앉아 있었습니다. 돌아 앉은 이유는 알지 못합니다. 부처님이 보는 옆면에도 문이 있습니다. 대웅전의 옆에 6각의 정자도 있습니다. 굴뚝에 새겨진 얼굴도 정겹습니다. 뜰에 상사화가 피었습니다. 분홍색의 꽃이 곱긴 합니다만 잎과 꽃이 함께 하지 못하는 아픔을 느끼게 합니다.
백제 불교 최초도래지(20090727) 전남 영광군 법성포의 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에도 다시 다녀왔습니다. 동진의 마라난타가 처음 들어온 곳이 이곳 법성포라 하여 성지로 개발한 곳이라고 합니다. 법성포를 보고 사면불을 조성하였습니다. 지난번에는 공사 중이라서 가까이 갈 수가 없었는데이번에도완공이 되지는 않았지만 불상을 가까이서 볼 수가 있었습니다. 사면불 앞에서 내려다보니 서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사면불 아래 누각은 부용루입니다. 부용루에는 부처님의 생애를 돌에다가 새겨놓았습니다. 바닷가에 정자가 있습니다. 존자정입니다. 정자에서 바다를 보고 있는데 갈매기들이 비상을 하며 반겨주었습니다. 돌아나오면서 탑원에도 들렸습니다. 탑과 보살상이 꾸며져 있었습니다. 탑원 앞에서 본 전경이 무척 아름다왔습니다.
여주 봉미산 신륵사 2(20090726) 극락보전 앞에는 구용루가 있습니다. 그 누각 앞에 남한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누각 앞에 수령이 오래인 은행나무도 있습니다. 기세가 하늘에 닿고 있습니다. 신륵사의 유명한 다층전탑을 보러 갔습니다.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고려시대의 유일한 전탑으로 벽돌을 만들어 쌓은 탑입니다. 전탑 앞 강가에 석탑과 누각이 있습니다. 강가 바위 위에 3층석탑은 강물을 굽어보며 자리하였고 강변 바위 위에 세운 강월루는 신륵사를 찾은 사람들이 잠시 쉬어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조포노루가 있는 강에는 수상보트를 타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꽃마차를 타고 신이 난 모습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