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7272) 썸네일형 리스트형 국립315묘지에서 본 들꽃 2(20060713) 국립315묘지의 전시관 주변에 여러 가지 꽃이 제법 많습니다. 우리 들꽃은 아니지만 곱게 핀 꽃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기생난 제피란서스라는 원예종인데 기생난이라고 이름을 붙여 놓았습니다.고운모습이라서 붙여진 이름처럼 느껴집니다. 붉은톱풀 잎이 톱의 모양입니다. 톱풀은 흰색의 꽃을 피우는데 붉은톱풀은 꽃이 붉은 색입니다. 흰꽃나도샤프란 수선화과 식물로 남아메리카 원산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흰색의 꽃잎에 노란 꽃술이 참으로 고왔습니다. 국립315묘지에서 본 들꽃 1(20060713) 마산의 천주산 자락에 국립묘지가 있습니다. 1960년 315 부정선거에 항거하다 목숨을 바친 영령들을 모신 곳이지요. 이곳에 야생화가 제법 있습니다. 집에서 가깝기에 전에는 자주 갔었는데 올해는 지난 5월에 다녀오고는 가지를 못했지요. 그러다 지난 7월 13일 오후에 근 2개월만에 날이 개었기 다녀왔습니다. 고속도로 다리 밑을 지나면 국립315묘지를 오르는 길입니다. 길가에 맥문동이 꽃봉오리를 가득 매달고 꽃피울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맥문동 꽃이 피었으면 더 고울텐데 아직은 꽃봉오리로 반겨주었습니다. 지금의 꽃봉오리처럼 가을이면 까만 열매가 열리는데 꽃만큼이나 곱답니다. 범부채 조금 더 오르니 범부채가 꽃을 피우고 반겨주었습니다. 범의 무늬가 있는 부채의 모습이더군요. 전초를 담기가 어려웠습니다. 원추.. 천주산의 들꽃 1(20060713) 작년 이맘 때 천주산엘 오르면서 본 들꽃이 눈에 어른거렸기에 5시가 지났지만 국립315묘지 옆의 산길을 올랐습니다. 무덤가에 타래난이 피어있었습니다.타래난초 무덤가를 좋아하나 봅니다. 오늘 만난 타래난초가 모두 무덤가에서 피어있었습니다. 꽃이 아래에서부터 위로 나선 모양으로 꼬이면서 피기 때문에 타래난초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마치 꽈배기를 보는 것 같습니다. 등골나물 꽃은 흰 자줏빛으로 두상꽃차례[頭狀花序]를 이루고 7월부터 핀답니다. 총포(總苞)는 원통형이고 선점과 털이 있으며, 갓털은 흰색이고 4mm 정도라 하였습니다. 주홍서나물 아프리카 원산의 한해살이풀로 우리나라에 귀화한 식물이라고 하였습니다. 삼백초 뿌리와 잎, ·꽃이 흰색이기 때문에 삼백초라고 한다네요. 잎은 줄기의 윗부분에 있는 2-3장이 .. 국립315묘지에서 본 초하의 하늘(국립315묘지 20060713) 중부지방을 온통 물바다로 만들고 엄청난 피해를 준 폭우와 지리한 장마가 이제는 지긋지긋하기도 합니다. 여태 애써 키웠던 농작물을 홍수로 하나도 건지지 못함에도 하늘이 하는 일인데 어떻게 할 수 있느냐는 촌노의 말에는 원망은 커녕 차라리 체념이었습니다. 용기를 잃지 않아야할텐데 안타깝기만 합니다.꼭 일주일 전이었습니다. 오후에 잠시 날이 개었습니다. 모처럼 파란 하늘을 보이길래 국립315묘지로 달려갔습니다. 그저 보이는대로 담았지요. 파란 하늘의 모습이 새삼 그리워서 정리를 하였습니다. 해가 지면서 구름에 연한 물을 들입니다. 마산 시내에 건물에도 빛을 남깁니다. 315 탑에는 저녁 어스름이 감돕니다. 멀리 창원시의 하늘에 구름이 제법 붉게 노을로 물이들었습니다. 463 464 466 대둔산 태고사(20060708) 대둔산 정상인 마천대를 올랐다가 낙조대와 태고사 쪽으로 내려와야 하는데 함께 간 사람이 반대를 하였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침에 오른 길을 다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그냥 오려니 다시 올 수 있기가 쉽지를 않을 것 같았습니다. 시간이 조금 늦었지만 태고사를 향했습니다. 태고사는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대둔산 낙조대(大屯山 落照臺) 아래에 있는 사찰입니다. 신라 신문왕 때 원효대사(元曉大師)가 창건하였고 고려시대 태고화상(太古和尙)이 중창하였으며, 조선시대에는 진묵대사가 재건하였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오르는 길은 통나무로 계단을 만들었더군요. 이 절에서 우암 송시열(尤庵 宋時烈) 선생이 수학하였다고 전해지며, 절 입구의 바위에 ‘석문(石門)’이라는 우암의 필적이 움푹 들어가게 새겨져 있었습니다. 비가 온다고.. 자귀나무(대둔산20060708) 대둔산까지 와서 태고사를 보지않고 가기가 아쉬워서 늦은 시간인데 찾았지요. 가는 길 저수지 가에 자귀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어 너무 아련한 풍경으로 보였습니다. 도로에서 조금 멀리 있어 가까이 갈 수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합환목, 합혼수, 야합수, 유정수라고도 한답니다. 수술은 25개 정도로서 길게 밖으로 나오고 윗부분이 홍색인데 꽃이 홍색으로 보이는 것은 수술의 빛깔 때문입니다. 밤중에 잎이 접혀지기 때문에 자귀나무라고 하며 소가 잘 먹는다고 소쌀나무라고 부르는 곳도 있습니다. 하늘말나리(대둔산 20060708) 내려올 때도 케이불카를 탔었다면 하늘말나리는 만나지를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산을 거진 다 내려왔었지요. 헌데 숲속에서 붉은 물체가 보입니다. 풀이 우거져서 들어가기가 만만치를 않았습니다. 가까이 갈수록 붉은 모습이 뚜렷합니다. 하늘말나리가 제법 많이 피었습니다. 우산말나리라고도 한답니다. 저도 줄기의 잎만 보고는 늘 우산의 모습을 연상하였답니다. 꽃은 노란빛을 띤 붉은색으로 원줄기 끝과 가지 끝에서 위를 향하여 피고 있었습니다. 꽃이 하늘을 보고 핀다고 하늘나리라 하고 잎이 우산살처럼 돌려난다고 말나리라 하고 잎이 돌려나고 꽃이 하늘을 보고 핀다고 하늘말나리라 하였습니다. 산수국과 조록싸리(대둔산 20060708) 대둔산에서 나무에 핀 꽃은 그렇게 많이 만나지를 못했습니다. 돌계단 길을 오르면서 틈틈이 산수국을 만났고 정상 부근에서 조록싸리 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태고사를 보고 오면서 저수지 가에서 핀 자귀나무 꽃을 보았지요. 산수국 화려하고 큰 꽃잎은 벌레를 유인하기 위한 위장용일 뿐, 암술과 수술이 없는 헛꽃이며 중간에 작게 모여 있는 것이 진짜 꽃이라 하였습니다. 돌 계단길을 오르기가 여간 힘이 들지 않았는데 산수국이 꽃을 피우고 반겨주어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조록싸리 정상을 눈앞에 두고 숨을 고르다가 옆에 피어있는 조록싸리를 보았습니다. 색이 무척 고왔습니다. 어릴 때 싸리를 꺾어다가 채소쿠리를 만들어 미꾸라지 잡으러 많이 다녔지요.............. 이전 1 ··· 850 851 852 853 854 855 856 ··· 90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