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7272)
소매물도에서 돌아오며 본 바다(20060730) 소매물도의 작은 선착장에 사람들로 들끓었다. 소매물도를 오는 배가 통영 외에 거제에서도 있었다. 두 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줄을 섰다. 따가운 햇볕이었지만 자리를 지켜야하기에 그늘에 가서 쉴 수가 없다. 바다에는 물결이 햇빛에 부서지고 있었다. 4시 40분에 출항한다는 배가 5시가 되어서야 들어왔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승선을 하려는 인원이 너무 많았다. 서로 먼저 타려고밀고 밀리고 하여 겨우 배에 오를 수가 있었다. 160명의 정원이 되니 나오려는 사람들이 아우성을 쳤지만배는 선착장을 벗어났다. 소매물도 마을이 멀어진다. 등대섬의 등대도 멀어진다. 바다에 나오니 서쪽으로 기운 해가 바닷물을 은빛으로 만들고 있었다. 섬과 배가 어우러진 바다는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6시에 통영항에 도착을 하였다. 빨강색과 노..
소매물도 등대섬(20060730) 등대섬을 가는 중간의 풀밭에서 보는 등대섬은 정말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였다. 멀리서 등대섬만 보고 있을 수가 없었다. 바위 사이로 난 외길을 내려가는 사람과 올라오는 사람이 서로 기다려주면서 내려갔다. 해안가에 가니 아직 물이 다 빠지지를 않았다. 바지를 걷어올리고 조심스럽게 가는데 파도가 밀어부치는 바람에 바지가 다 젖었다. 오히려 잘 되었다고 첨벙첨벙 바다에 들어가는 사람도 있었다. 오후 3시경이 되어 돌아나올 때는 물이 많이 빠져나가서 길이 드러나 있었다. 바위를 돌아나오니 등대섬까지 바닥이 드러나있었다. 젖은 발과 옷을 말리느라 잠시 쉬었다. 물이 너무 깨끗하였다. 유람선이 등대섬을 찾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등대까지는 나무로 오르는 길은 만들어놓았다.풀밭에는이름 모를 야생화가 있을텐데..
소매물도 (20060730) 1시간을 가니 소매물도이다. 소매물도에서 제일 아름다운 등대섬은 선착장에서 내려 작은 마을을 지나 고개를 넘어야 했다. 마을을 올라서 본 바다가 너무 잔잔하다. 마을의 집은 10여채 정도였는데 빈집도 있었다. 고개를 오르니 바다를 내려다 보이는 곳에 이제는 아무도 다니지는 않지만 학교가 있었다. 땀을 흘리며 숨차게 올라온 많은 사람들이 나무 그늘에 쉬면서 소매물도 주위의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담기에 열심이다. 소매물도의 등대섬은 통영8경 중에 하나라고 하였다. 고개에서 숨을 고르고 등대섬을 향하였다. 내려가는 길이 꽤나 힘들었다. 중간에 풀밭에서 잠시 쉬면서 주변을 돌아보았다.
소매물도 가는 길(20060730) 아이들이 휴가를 받았다고 마산에 왔다. 7월 30일 새벽같이 일어나 서룰렀지만 6시가 넘어서야 출발을 할 수 있었다. 소매물도를 가는 배를 타러 통영항에 갔다. 8시도 되지 않았는데 10시 반 표를 겨우 구힐 수 있었다. 통영항 앞의 시장에서 녹두죽으로 늦은 아침을 먹었다. 남망산공원을 가고 싶었지만 시간이 어중간하여 여객선터미널에서 기다렸다가 10시 반에 배를 탔다. 배들이 부산하게 바다 위를 다닌다. 서로 달리기를 하듯 우리 배를 빠르게 지나간다. 멀리 통영대교가 보인다. 배가 지난 흔적 뒤로 통영항이 멀어진다.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곱다. 갈매기가 파란 하늘을 시원스럽게 날아오른다. 빨간 등대에게 인사를 건네고 돌아보니 거제대교가 아스라하게 보인다. 우리가 탄 배가 다른 배를 추월하는 재미가 쏠쏠하..
청평사계곡에서 만난 들꽃(20060724) 청평사 계곡은 깊기도 하였지만 들꽃도 많았습니다.꿩의다리 계곡의 물소리를 시원하게 들립니다. 청평사를 오르며 무슨 꽃이 피었나 잠시도 쉬지를 않고 살폈습니다. 꿩의다리가 보입니다. 가까이 가기엔 꿩의다리가 핀 곳이 너무 위험하였습니다. 밑에서 올려다보며 또 있겠지 하며 올라갔으나 더 이상 보이지를 않았습니다. 노루오줌 뿌리에서 노루오줌의 냄새가 난다 하였습니다. 실제로 맡아보지를 못하여 확실한지는 모릅니다. 청평사계곡을 오르는 길가에 제법 많이 피어 있었습니다. 비비추 꽃대에 보라색 꽃이 많이도 맺혔습니다. 몇가지 종류가 있다는데 무슨 비비추인지는 구분을 하지 못합니다. 쥐손이풀 잎이 쥐의 발을 닮았다고 쥐손이풀이라 하였습니다. 흰꽃이질풀과 많이 비슷하였습니다. 꽃의 크기가 쥐손이풀이 더 작다고 하였습니..
소양강 주변에서 만난 들꽃(20060724) 지난 7월 24일에 소양댐을 갔었답니다.소양호를 보고 내려오면서 달맞이꽃을 만났습니다.달맞이꽃 소양댐 주차장 주변에 달맞이꽃이 무리지어 피고 있었습니다. 늘 늦은 오후에 본 달맞이꽃은 꽃잎을 제대로 피우지를 않았는데 이른 아침이라 흐린 날씨인데도 밤새 달을 맞이하였나 봅니다. 아직도 꽃잎을 피우고 밤새 맞이한 달을 가슴에 새기고 있나 봅니다. 당아욱 춘천의 막국수를 먹으러 찾은 집에 정원이 멋졌습니다. 연못가에 당아욱이 곱게 피었습니다. 무궁화와 같은 과라 많이 비슷합니다. 장미 당아욱과 나란히 장미가 피었습니다. 분수가 있어 시원하게 보였습니다. 주목 같은 집의 정원에 주목이 빨간 열매를 매달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앙증스런 열매를 매다는지 신기스럽기만 합니다.
남이섬에서 만난 들꽃(20060724) 지난 7월 24일 남이섬에서 만난 들꽃입니다.시간이 없어겨우 세가지만 담아왔습니다.석잠풀 누에와 무슨 연관이 있어 돌누에풀이란 이름을 얻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남이섬을 들어서니 숲이 우거진데다 날씨마저 흐려서 많이 어두웠습니다. 제대로 담기려나 하면서 담은 석잠풀입니다. 풀협죽도 플록스라고 더 많이 알려진 풀협죽도입니다. 흰색의 꽃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한련 보통 연꽃과는 다른 꽃인가 봅니다. 연꽃은 수련과인데 한련은 한련과로 분류되네요. 하지만 잎은 연잎과 많이 비슷하였습니다.
남이섬 3(20060724) 7월 24일 남이섬을 찾았습니다.그 세번째입니다.연인들이 많이 보입니다. 보기좋은 모습들이었습니다.뒷모습이긴 하여도 이렇게 담아서 죄송스럽습니다.행여 담기신 분 중에서불편하시다고 연락주시면 바로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정겨운 모습들이 참 많았습니다. 비가 내리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여태 여유를 가지고 걸었던 사람들이 갑자기 걸음을 빨리 합니다. 선착장의 등에 불도 켜졌습니다. 은행나무에 단풍이 들고 하늘이 맑은 날 다시 오고 싶습니다. 물가에서 조약돌로 누구 돌이 물을 많이 치고 나가는지도 알아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