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일몰 (173) 썸네일형 리스트형 순천만-아쉬운 일몰(20100108) 덕유산을 다녀오는데 하늘이 참 맑습니다. 음악을 틀었는데 하필이면 노사연의 '님 그림자'가 흐르고 있습니다. 게다가 순천의 이정표를 보았습니다. 순천만으로 가라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시간은 3시반............ 순천만의 일몰을 볼 수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를 가지게 합니다. 서진주 분기점에서 순천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5시까지 순천만 주차장에 도착을 하면 된다는 생각에서입니다. 헌데 5시에 순천만 생태공원의 주차장에 도착을 하였습니다만 해는 벌써 서쪽으로 많이 기울었고 대대포구에서 다리를 지나 갈대밭에 들어서니 해는 구름 속으로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용산에서 내려다보아야할 순천만의 일몰을 갈대밭에서 맞이한 것입니다. 노을이 물만 물을 들이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갈대도 붉게 물이 드는 모습을 보았.. 삼일을 계속하여 찾은 강양(20100107) 어렸을 때 몇번을 해보고 싶으면 삼 세번이라는 말을 썼습니다. 그 말을 경인년 새해에 저도 써보았습니다. 5일, 6일, 그리고 7일에 또 강양을 갔습니다. 삼 세번을 갔습니다. 이번에도 강양은 구름을 드리우고 맞이하였습니다. 영하 7도의 기온이지만 바람이 세게 불어 물안개도 피어오르지 않았습니다. 차가운 바닷바람에 바로 돌아나오려다 새벽을 달려온 것이 아쉬워 또 삼각대를 세웠습니다. 바지선을 피하여 진하해수욕장 쪽으로 돌아온 것이 어떠할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바다 위에 두텁게 형성 된 구름의 윗부분이 붉은 색으로 변합니다. 삼삼오오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던 사람들이 삼각대 앞으로 다가섭니다.구름 뒤에서 빛이 뻗어납니다. 해가 구름에서 모습을 보여줍니다. 자리를 옮겨 명선도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해를 담아보.. 다시 찾은 강양(20100106) 1월 5일에 다녀온 강양이 자꾸 눈에 어른거립니다. 일기예보로 날이 갠다고 하여 1월 6일에 다시 강양을 갔습니다. 설레임을 안고 찾은 강양은 이번에도 바다에 낮은 구름이 기대를 저버립니다.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내려갔지만 바람이 강하여 물안개도 피어나지를 않습니다. 여전히 바지선은 가운데에 떡하니 버티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삼각대를 세우고 해를 기다렸습니다. 배 한척이 들어옵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갈매기도 한마리 따르지를 않습니다. 구름의 윗부분이 붉어지기 시작을 합니다. 해가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구름 속에서 해의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을 합니다. 구름의 층이 그리 두텁지도 않았는데 정말 아쉽습니다. 바지선 사이로 해를 보았습니다. 해의 빛이 더 강열하게 보입니다. 파도가 점점 거세어집니다. 바다가 .. 강양을 찾아서(20100105) 경인년 새해가 밝은지도 벌써 5일째입니다. 중부지방에는 폭설이 내려 야단이었지만 남쪽은 눈이 내리지 않았습니다. 새해에 보지 못했던 일출을 보려 강양을 찾았습니다. 맑은 하늘을 기대하며 찾았던 강양의 바다는 낮은 구름이 가득하였고 바지선 한 척이 떡하니 바다 가운데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구름 속에서 해가모습을 보여줍니다. 바지선에 해가 걸렸습니다. 강양에도 개발의 바람이 부나 봅니다. 어선 한척이 들어옵니다. 멸치잡이가 시원치를 않나 봅니다. 배를 따르는 갈매기가 그리 많치를 않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여기저기를 기웃거려봅니다. 바닷가에 밀리는 파도를 살펴보기도 하였습니다. 해가 뜬 강양의 바다는 붉은 색에서 깨어납니다. 강양항에는 어선들이 아침햇살을 받으며 쉬고 있었습니다. 강화 장화리(20091226) 강화도 장화리의 서쪽 하늘이 붉게 물이 들었습니다. 강렬하게 빛을 내던 해도 열기를 식히며 모습을 보여줍니다. 해가 점점 바다 가까이로 내려갑니다. 섬 위에서 지던 해가 점차 섬을 벗어나려고 합니다. 그보다 더 아쉬운 것은 가스층이 해를 가리려고 하는 모습입니다. 둥근 모습을 유지하며 바다로 지기를 기대하며 지켜보았습니다. 바다 바로 위에 자리한 가스층이 무척이나 야속하였습니다. 가스층과 함께 해는 금방 그 모습을 감추어버립니다. 너무 아쉬운 순간입니다. 장화리에서 일몰을 기다리며(20091226) 아이들이 사는 안양에 간 김에 짬을 내어 강화도에서 일몰의 명소로 알려진 장화리에 다녀왔습니다. 장화리에 도착을 한 시간은 4시 반입니다. 둑에 오르니 해는 아직 중천에 있었고 바닷물이 빠져나간 갯펄에 오후의 햇살이 곱게 내리고 있었습니다. 철새들이 날아갑니다. 바다로 날아오더니만 머리 위에서 방향을 바꾸어 다시 뭍으로 날아갑니다. 이따금 비행기도 날아갑니다. 물이 쓸려나간 개펄에 햇살이 내립니다. 개펄에 빛기둥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12월의 주남지(20091223) 동지가 지난 12월 23일입니다. 엊그제까지만 하여도 영하로 내려간 기온에 나들이를 생각도 못했는데 어제부터 풀린 날씨가 제법 훈훈하기까지 합니다. 게다가 4시가 되지 않았는데 시간이 났습니다. 주남지에 갔습니다. 평일이라 한산하였습니다. 물에 큰고니가 놀고 있다가 인기척에 놀라서 날아오릅니다. 둑의 갈대 위로 해가 지려합니다. 저수지에 얼음이 언 부분이 있습니다. 저녁 노을이 얼음 위에서 더욱 곱습니다. 물에서 새들이 여유롭게 놀고 있습니다. 서산으로 해가 기울면서 운무 속에 숨었던 해가 잠시 모습을 또렷이 보여주었습니다. 새가 날아오기를 기다렸습니다만 아직은 잠자리에 들 시간이 되지를 않았는지 날아오지를 않습니다. 물에서 잠시 날았다가 다시 내려앉을뿐.......... 애가 탔지만 어쩔 수가 없었습니.. 늘 아쉽기만 한 강양(20091220) 12월 19일 토요일에 강양이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멋진 모습이라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토요일에 가고 싶었지만 사정이 허락하지를않아서 가지를 못했습니다. 12월 20일 일요일 아침에 강양을 찾았습니다. 토요일에 멋진 모습을 보았다고 하여 기대를 가지고 갔었지만 강양에 도착을 하여 바라본 동쪽의 모습은 오늘도 실망감만 안겨주었습니다. 하지만 6시 반인데도 강양의 바닷가는 사람들과 삼각대가 즐비하였습니다. 그나마 위안을 준 것은 배가 출항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바다 위의 짙은 구름 윗부분이 붉게 물들고 있습니다. 배 한척이 갈매기를 이끌고 들어옵니다. 구름이 없었다면 멋진 모습일텐데............ 배는 순식간에 명선도 앞을 지나가버립니다. 구름 위의 하늘이 더욱 붉어집니다. 간간..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