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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일몰

12월의 주남지(20091223)

동지가 지난 12월 23일입니다.
엊그제까지만 하여도 영하로 내려간 기온에 나들이를 생각도 못했는데
어제부터 풀린 날씨가 제법 훈훈하기까지 합니다.
게다가 4시가 되지 않았는데 시간이 났습니다.
주남지에 갔습니다.
평일이라 한산하였습니다.
물에 큰고니가 놀고 있다가 인기척에 놀라서 날아오릅니다.







둑의 갈대 위로 해가 지려합니다.



저수지에 얼음이 언 부분이 있습니다.
저녁 노을이 얼음 위에서 더욱 곱습니다.
물에서 새들이 여유롭게 놀고 있습니다.



서산으로 해가 기울면서
운무 속에 숨었던 해가 잠시 모습을 또렷이 보여주었습니다.






새가 날아오기를 기다렸습니다만
아직은 잠자리에 들 시간이 되지를 않았는지 날아오지를 않습니다.
물에서 잠시 날았다가 다시 내려앉을뿐..........
애가 탔지만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해는 산머리 위에서 다시 운무 속으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운무 속으로 들어간 해는 금방 그 모습을 감춥니다.
주남저수지에 어스름이 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