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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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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의 아침 2(20071225) 소래포구 주변이 아침을 맞습니다. 아침 햇살을 받은 소래포구가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쉬고 있는 배들도 물이 들기를 기다립니다. 소래시장도 분주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소래포구의 아침 1(20071225) 크리스마스를 맞아 아이들이 사는 월곶에 갔습니다. 아침이면 전에돠 같이 소래포구를 찾아 나섭니다. 월곶에만 오면 소래포구를 나가는 것이 이제는 생활화가 되었습니다. 늘 그대로이지만 갈 때마다 느껴지는 마음은 다릅니다. 소래시장을 지나 들사이로 물이 드는 곳까지 갔습니다. 해가 뜨기 직전에 도착을 하였지만 동쪽 하늘에 구름이 많았습니다. 고운 일출은 보지 못하였지만 구름 사이로 붉은 기운은 볼 수 있었습니다. 물살을 가르며 배 한척이 움직입니다. 급히 가야할 일이 있는지 다릿발 사이로 사라집니다. 아침 해가 구름 사이를 비집고 나오려 애를 씁니다. 구름을 붉게 물들여보지만 구름은 물들기만 할뿐 여전히 동쪽 하늘을 짙게 가리고 있습니다. 해가 산 위를 한참 올라와서야 구름 사이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서울 타워에서 내려와서(20071222) 서울타워에서 내려왔습니다. 산타가 손을 흔들고 반깁니다. 바람개비가 도는 모습의 조명도 보입니다. 서울타워의 조명이 바뀌고 있습니다. 올려다보려니 고개가 아픕니다. 하지만 색이 너무 고와서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서울타워 옆의 전망대에 갔습니다. 철망에 자물쇠가 수없이 채워져 있습니다. 사랑의 자물쇠들인가 봅니다. 한강을 내려다 보니 시내가 빛으로 가득합니다. 어둠이 내리니 서울타워 아래에도 빛이 아름다운 것이 많습니다. 팔각정도 조명을 받아 고운 자태를 뽐냅니다. 케이불카를 타고 내려오는데도 제법 많이 기다려야 했습니다. 케이블카를 움직이는 도르레가 신나게 돌았습니다. 남산에 식물원과 동물원도 있다는데 언제 그곳도 돌아볼 수 있었으면 하고 바램을 가져봅니다.
서울타워 전망대에서(20071222) 서울타워 전망대에 올라갔습니다. 서울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스모그가 많아서 시야가 좋지는 않았지만 유명한 곳은 안내가 되어 있어 대충 짐작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람쥐가 체바퀴를 돌듯 전망대를 계속 돌며 서울구경을 하였습니다. 정말 몇바퀴를 돌았는지 모릅니다. 서쪽 하늘에 노을이 곱습니다. 맑은 날이면 일몰이 장관일 것 같습니다. 서울시내에 불이 켜지기 시작합니다. 전망대를 다시 돌아봅니다. 전망대 창가에 자리가 비지를 않습니다. 창가에 빈자리가 생기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왜그리 긴지............^^
서울타워(20071222) 덕수궁을 돌아보고 나오니 3시가 조금 지났습니다. 시청 앞에 루체비스타가 불을 밝히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멀리 남산에 서울타워가 보입니다. 그곳에 올라가고 싶습니다. 물어물어 케이블카 타는 곳에 갔습니다. 머리 위로 케이불카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려고 기다렸습니다. 길게 늘어선 줄이 줄어들지를 않습니다. 평일에는 붐비지를 않는데 오늘이 하필이면 토요일입니다. 30여분을 기다려 케이블카를 탈 수 있었습니다. 남산 주변의 모습이 내려다 보입니다. 케이불카에서 내려 서울타워가 있는 남산계단을 올랐습니다. 서울에서 프로포즈하기 가장 좋은 장소이자 성공률도 가장 높은 곳이라네요..... 팔각정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서울타워가 뒤로 하늘 높이 솟아 있습니다. 팔각정 안에 의자에 남산을 찾은 ..
우포의 일몰 (20071219) 대통령 선거일에 투표를 하고 고향을 다녀왔습니다. 마침 해가 질 무렵이라 오는 길에 우포에 들렸습니다. 우포 앞을 지키는 버드나무가 가지만 앙상한 모습으로 반깁니다. 바람은 차가왔지만 저녁 햇살이 따스하게 느껴집니다. 오리들은 물이 차갑지도 않나 봅니다. 물에서 줄을 지어 다니며 놀고 있습니다. 해가 지려합니다. 둑으로 올라 갔습니다. 갈대가 햇빛으르 받아 빛을 내고 있습니다. 우포를 찾은 철새들도 곳곳에서 지는 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해가 서산으로 넘어갑니다. 온통 붉은색으로 변합니다. 해가 진 뒤에 늘 아득함에 사로잡힙니다. 노을이 더 고운 색으로 변합니다. 노을 속으로 철새들이 날아듭니다. 집으로 돌아가야하는데 자꾸만 뒤돌아봅니다. 왜가리인지 두루미인지는 모르겠지만 물속에 떼를지어 모여 있습니다...
산청 - 남사예당촌 5(20071216) 마을 뒤편에 이사재가 있었는데 박씨 선조 송월당 박호원을 기리며 학문연마의 장소로 사용되었던 곳이라 합니다. 마루에 올라서니 남사리의 마을이 다 내려다 보입니다. 개울이 남사리를 돌아서 흐르고 있었는데 개울 건너편에 몇 채의 집이 나무 사이로 보입니다. 처마 밑에 곱게 마르고 있는 곶감이 정겹습니다.
산청 - 남사예당촌 4(20071216) 남사예당촌의 고가 중의 하나인 이씨고가를 찾았습니다. 회화나무 사이로 보이는 골목길이 정겹습니다. 대문이 굳게 닫혀있었습니다. 주인의 허락도 받지 않고 들어서려니 죄송스럽기도 하였습니다. 대문을 들어서니 사랑채가 보입니다. 골목길의 회화나무가 마당에 그늘을 만들고 있습니다. 사랑채 오른편으로 중문이 있습니다. 중문을 들어서니 정면 6칸의 안채가 조용한 모습으로 맞아주었습니다. 중문 바로 앞에 우물과 곳간채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