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 (1321) 썸네일형 리스트형 다대포의 바람(20080124) 하늘이 무척 청명하였습니다. 고운 일몰을 볼 수 있을런지도 모른다면서 다대포를 찾아갔습니다. 주차장에 내리니 까치가 반깁니다.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바람에 갈대가 서걱거립니다. 다대포에 부는 바람이 백사장에 고운 무늬를 만들어놓았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바람이 더 세차게 불었습니다. 모래가 바람에 날립니다. 모래가 날리는 모습이 안개가 피어오르는 것처럼 보입니다. 주남저수지(20080112) 1월 두째 토요일입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이웃들과 덕유산을 다녀왔는데 이번 토요일은 날씨가 좋지를 않다고 합니다. 오전내내 잔뜩 흐려있습니다. 오후가 되어도 하늘에 구름은 개이지를 않습니다. 종일 집에서 뒹굴려니 온몸이 쑤시는 것만 같습니다. 주남 저수지를 갔습니다. 동쪽은 하늘이 개이는데 서쪽에는 구름이 그대로입니다. 날씨가 많이 차갑습니다. 그런데도 오리는 연신 물속에 머리를 넣어봅니다. 그러다가 줄을 지어 가기도 합니다. 주남저수지에 고니들이 찾아왔습니다. 갈대밭 뒤에서 고니들이 편안한 모습으로 쉬고 있습니다. 기러기들이 머리 위로 날아갑니다. 날아가는 소리가 제법 크게 들립니다. 힘찬 날개짓이 느껴집니다. 저수지에서 새들이 한꺼번에 날아오릅니다. 그러다가 다시 저수지에 내려앉습니다. 분주하던 저수.. 주남저수지(20071231) 2007년 12월 31일 정해년 마지막 날입니다. 바람이 많이 불고 있습니다. 4시가 넘어 서쪽 하늘이 붉어지기 시작을 합니다. 정해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보고싶었습니다. 부랴부랴 챙겨서 주남저수지에 갔습니다. 주남저수지에 도착을 하여 서쪽 하늘을 보니 구름이 해를 가리고 있습니다. 구름 사이로 빛나는 햇살을 보며 마지막 일몰을 대신하였습니다. 지는 해를 보며 한해를 돌아보았습니다. 특별히 이룬 것은 없었지만 무사히 한해를 보낸 것이 그저 감사하였습니다. 정해년에 있었던 좋은 일과 궂은 일 모두가 이제는 기억 속의 일이 되었습니다. 무자년 새해에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모든 것을 나누며 살겠다고 다짐을 하였습니다. 무자년 새해가 밝은지도 벌써 한달이 지나고무자년 설날이 다가옵니다.설날을 맞아 다시 새해 인사.. 순천만(20071229) 정해년 마지막 주말입니다. 갑자기 추워진데다 년말 정리를 한다고 오전에는 집에 있었습니다. 점심 식사를 하면서 바깥을 보니 오전까지만 하여도 흐린 하늘이었는데 하늘이 개이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주말 오후를 보내는 것이 아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순천만 생각이 났습니다. 하늘지기님에게 연락을 하니 오후에 시간이 있다고 합니다. 시간이 없는데도 간다고 하니 그랫는지 모르겠습니다. 얼씨구나 하며 순천을 갔습니다. 4시 반에 대대포구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하늘지기님이 빗방울님과 함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없다며 빨리 용산을 오르자고 합니다. 겨울의 갈대밭은 황량하기 그지 없습니다. 바삐 용산을 오를려니 왜그리 힘이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전망대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순천만의 물길은 한눈에 보였지만 서쪽 하.. 감포 문무대왕릉 2(20071227) 해가 제법 많이 떠오른 뒤에야 구름 사이로 빛내림이 보입니다. 사람에 쫓기며 날아오른 갈매기들이지만 빛을 보고 날아오르는 모습처럼 보여 잠시 장관을 이루기도 하여씁니다. 바닷가에 무속인들의 살풀이가 한창입니다. 새벽부터 해가 떠오른 뒤에도 계속이 되고 있습니다. 해는 구름 속에서 나오지를 않은채 중천가지 올랐는데 일출을 담고 있는 사람은 자리를 뜨지 못하고 서성입니다. 감포 문무대왕릉 1(20071227) 며칠 있으면 새해입니다. 새해 아침에 일출이 유명한 곳에서 일출을 보고 싶지만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감포의 문무대왕릉 앞도 일출로 유명한 곳입니다. 새해 아침에 가는 것은 어려울 것 같아서 12월 27일에 미리 일출을 보러 갔습니다. 6시 반에 바닷가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동쪽 하늘에 구름이 많습니다. 밤새 하늘이 맑기를 기원하였는데 그 바램을 들어주지를 않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었습니다. 바닷물이 잠시도 가만히 있지를 않고 출렁입니다. 바람에 의한 물방울의 튀김인지 물안개인지는 모르겠지만 안개와 같은 뿌우연 모습이 바위 주변에 보입니다. 동쪽 하늘도 붉은 기운이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갈매기들이 한꺼번에 날아오르기도 합니다. 바람까지 차서인지 구름 속에서 해가 나오지를 않으려 합니다. 간간이 구름 사.. 수원화성-장안문(20071225) 서장대에서 내려오니 4시입니다. 화성행궁에서 나오는 길에 장안문 이정표가 보입니다. 장안문만 보고 가자고 아내를 설득하였습니다. 차를 주차하려고 화서문에서부터 장안문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빈자리가 있어 겨우 주차를 하였습니다. 성곽에 시설물이 하나 있습니다. 북서포루입니다. '포루'는 적이 성벽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화포를 쏠 수 있도록 만든 시설물로 치성의 발전된 형태입니다. 북서포루는 화성의 5개 포루 중 화서문과 장안문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붕을 이은 모양이 특이하여 성 안쪽은 맞배지붕이고 바깥쪽은 우진각지붕입니다. 장안문 바로 옆에 북서적대로 시설물이 있습니다. '적대'는 성문을 공격하는 적을 방어하기 위해 성문 좌우 옆에 있는 치성 위에 세운 치설로서 4대문 중 장안문과 팔달문 양쪽에 .. 수원화성-화서문(20071225) 화서문이 보입니다. 화서문 옆에 망루와 같은 시설물이 보입니다. 서북공심돈이란 합니다. '공심돈'이란 군사가 안으로 들어가서 적을 살필 수 있게 만든 망루의 일종으로 동북공심돈, 남공심돈, 서북공심돈의 3곳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서북공심돈 옆에 화서문이 있습니다. 화성의 서문입니다. 좌우로 성벽에 연결되는 석축에 홍예문(虹霓門)을 내고, 그 위에 팔작지붕 단층 문루(門樓)를 세웠습니다. 장안문과 같이 화서문 앞에도 옹성이 있습니다. 옹성 북쪽에는 독특한 방어시설인 서북공심돈이 성벽을 따라 연결되어 있습니다. 문루 기부 양쪽에 내부계단이 있고, 계단과 연결되는 곳에 누각으로 통하는 협문이 있습니다. 문 전체가 공심돈과 조화를 이루어 경관이 아름답습니다. 화서문을 돌아보고 장안문 쪽으로 갔습니다. 북포루가 .. 이전 1 ··· 106 107 108 109 110 111 112 ··· 1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