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 (1321) 썸네일형 리스트형 산청 - 남사예당촌 3(20071216) 남사예당촌의 자랑이기도 한 최씨고가를 찾았습니다. 들어가는 골목부터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골목 끝에 솟을대문의 문이 반쯤 열려진채 이곳을 찾는 사람을 반깁니다. 대문의 잠금장치에 거북모양의 조각이 멋집니다. 대문을 들어서자 사랑채가 바로 보이고 사랑채 옆으로 중문이 있었습니다. 중문 앞에 목련나무에는 꽃눈이 가득 맺혀 봄을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중문을 들어서니 정갈한 모습의 안채가 보입니다. 안채는 정면 6칸, 측면 3칸 규모에 앞 뒤 툇간이 있고 들보 5량으로 조성된 퍌작지붕의 한옥이었습니다. 헛간채도 있었는데 곶감이 줄줄이 달렸고 디딜방아랑 닭집도 보였습니다. 사람은 보이지를 않았고 백구가 집을 지키며 낯이 설다고 한참을 짖어대었습니다. 산청 - 남사예당촌 2(20071216) 골목을 돌아 나오니 사양정사 현판을 단 한옥이 있습니다. 현판에 글씨가 힘이 넘칩니다. 사양정사 앞의 솟을대문도 그 높이가 대단하였습니다. 사양정사 앞의 골목에 담장이 보통 사람의 키를 훌쩍 넘깁니다. 높은 담이 양반집을 기웃거리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감나무에 감은 아직도 그대로 달려 있습니다. 산청 - 남사예당촌 1(20071216) 산청에 고가가 잘 보존된 남사예당촌을 찾았습니다. 경남하면 산청남사 마을이라고 할 정도로 옛날부터 그 명성이 자자했던 이 마을은 양반마을로 또한 전통 한옥마을로 유명합니다. 이정표를 따라 가니 도로 옆에 남사예당촌이 있어 찾기가 쉬웠습니다. 게다가 마을을 지나는 도로변에 제법 많은 차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까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마을 입구에서 보이는 솟을대문이 멋집니다. 대문 옆에 남천이 붉은 열매를 매달고 반깁니다. 잎도 곱게 물이 들었습니다. 돌담 골목길로 접어들었습니다. 돌담이 무너진 곳에 비닐로 덮어서 더 무너지지 않게 하고 있었습니다. 손을 보아야하는데 일손이 없다며 한숨을 쉬시는 아주머니의 주름진 얼굴을 보며 이곳을 찾은 게 미안함도 들었습니다. 처음 찾은 곳은 정씨고가입니다. 5칸의 기.. 덕유산 중봉(20080105) 눈꽃을 피우고 있는 나무들을 보노라 힘든줄도 시간이 가는줄도 몰랐습니다. 주변에 큰나무가 보이지를 않고 떨기나무가 눈꽃을 피우고 있는 길로 나아갑니다. 계단길 끝에 중봉이 멀지 않았습니다. 중봉에 올라서 주변을 돌아보았습니다. 정상에 오른 기쁨과 멋진 설경을 보는 즐거움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멀리 향적봉이 보입니다. 사람들이 더 많아진것 같습니다. 다시 향적봉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백련사 쪽으로 내려가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있습니다. 백련사로 내려가고 싶었지만 같이 온 일행이 벌써 향적봉으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덕유산 중봉 가는 길의 고사목 2(20080105) 구상나무와 고사목이 너무 멋집니다. 잠시 집을 비웁니다.다녀가신 이웃님들 고맙습니다.다녀와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중봉 가는 길의 고사목(20080105) 구상나무와 고사목이 너무 멋집니다. 덕유산 중봉 가는 길(20080105) 중봉을 가는 길이 너무 행복하였습니다. 눈을 헤치며 가는 느낌입니다. 나무에 고드름이 달렸습니다. 햇빛을 받아 빛을 내고 있습니다. 나뭇가지마다 솜을 감고 있습니다. 아이스케기가 나무마다 가득합니다............ 덕유산 대피소에서(20080105) 중봉을 가려고 덕유산 대피소를 가는 계단을 내려갔습니다. 비탈진 곳에 눈이 소복하게 쌓여있습니다. 오가는 사람들로 다니기가 힘이 들었습니다. 대피소에서 간식을 먹었습니다. 라면 익는 냄새가 유혹을 하였지만 중봉을 향하여 발걸음을 옮깁니다. 대피소로 내려오지를 않고 산능선을 타고 가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날씨는 포근하였지만 눈바람이 매서웠는데 중간에서 내려오는 사람의 코 끝이 빨갛게 물이들었습니다. 중봉을 가는 길에 나무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떨기나무에 쌓인 눈이 허리까지 오는 눈속을 걸어가는 느낌입니다. 이전 1 ··· 109 110 111 112 113 114 115 ··· 1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