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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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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붓꽃(20060408) 봄비가 잦다. 게다가 황사까지 불어온다. 그런데도 집에 있지를 못하고 봄꽃을 만나러 갔다. 고운 꽃들을 만나서 너무 행복하였다. 그런데 그 후유증으로 감기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산지 풀밭에서 자란다. 잎은 길이 30cm, 나비 2∼5mm로 칼 모양이다. 꽃이 필 때의 잎은 꽃대와 길이가 비슷하다. 땅속줄기와 수염뿌리가 발달했는데, 뿌리줄기는 모여 나며 갈색 섬유로 덮여 있다.4∼5월에 지름 4cm 정도의 자주색 꽃이 피는데, 꽃자루의 길이는 5∼15cm로 4∼5개의 포가 있고, 맨 위의 포에 1개의 꽃이 핀다. 암술대는 3개로 갈라진 뒤에 다시 2개씩 깊게 갈라진다.
석곡(20060407) 베란다에 석곡이 꽃을 피웠다. 주인을 잘못 만나 물도 제대로 얻어 마시지를 못하기도 하였지만 고운 꽃을 피운게 너무 대견스럽다.......... 바위나 죽은 나무 줄기에 붙어서 자란다. 뿌리줄기에서 굵은 뿌리가 많이 나온다. 줄기는 여러 개가 뭉쳐나고 곧게 서며 다육질이고 높이가 10∼20cm이다. 오래된 줄기는 잎이 없고 마디만 있으며 녹색을 띤 갈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바소꼴이며 길이가 4∼7cm이고 짙은 녹색이며 끝이 둔하고 밑 부분이 잎집과 연결된다. 꽃은 5∼6월에 흰색이나 분홍색으로 피고 2년을 묵은 줄기 끝에 1∼2개씩 달린다. 꽃의 지름은 3cm이고 향기가 있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체를 약재로 쓰는데, 해열·진통 작용이 있으며 백내장에 효과가 있고 건위제·강장제로 사용한다.
솜나물(20060402) 진양호 근처의 작은 절에서 장인어른 49제의 막제를 지냈다. 제를 마치고 잠시 틈이 있어 산길을 접어들었더니 솜나물이 꽃을 피우고 있다. 부싯깃나물·대정초·까치취라고도 한다. 건조한 숲속에서 자란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사방으로 퍼지고 잎자루가 길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뒷면에 흰 털이 있다. 또한 잎 끝이 둔하고 밑부분이 잎자루로 흘러서 좁아져 가장자리가 무잎처럼 갈라지며 각 갈래조각은 서로 떨어져 있다. 꽃은 꽃자루 끝에 1개씩 달리고 5∼9월에 피며, 봄에 피는 꽃은 1줄의 흰 설상화가 있으나 가을에 피는 꽃은 폐쇄화이고 펴지지 않는다. 총포는 통 모양이고 포비늘은 3줄로 배열하며 넓은 줄 모양으로 끝이 둔하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다.
제비꽃(20060402) 장인어른 산소를 갔는데 무덤 근처에 보라색 작은꽃이 피었다. 보라빛 고운꽃.................. 꽃 중의 작은 꽃 앉은뱅이 꽃이라는 제비꽃을 보았다. 잎이 아무래도 보통의 제비꽃은 아닌 듯하다. 이웃 불로그에서 본 뫼제비꽃과 많이 흡사하다...... 그래서 뫼제비꽃이라 이름하였다.------------------행여 잘못 알고 있다면 지적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이랬는데 다시 찬찬히 살펴보니 보통 제비꽃인 것 같습니다.산에서 피었다는 것에 괜한 생각을 하였는 것 같습니다.죄송합니다.....................
할미꽃(20060402) 할미꽃이 피었다. 잔디밭에 몇 포기가 곱게 피었는데 고개를 한껏 숙이고 속을 보여주지를 않았다. 보송보송한 털이 있어 애기같은 모습인데 흰 털로 덮인 열매의 덩어리가 할머니의 하얀 머리카락같이 보이기 때문에 할미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유독식물이지만 뿌리를 해열·수렴·소염·살균 등에 약용하거나 이질 등의 지사제로 사용하고 민간에서는 학질과 신경통에 쓴다. 전설에 의하면 손녀의 집을 눈앞에 두고 쓰러져 죽은 할머니의 넋이 산골짜기에 핀 꽃이라 한다.
양지꽃과 노린재(20060402) 진양호 근처의 야산에서 양지꽃이 곱게 피고 있었다. 이른 아침에는 꽃잎을 펼치지 않았는데 햇살이 퍼지니 꽃잎을 곱게 펼치고 반겨주었다.양지꽃에 놀고 있는 녀석이 노린재인 것 같은데.......... 자세히는 알지를 못하여 궁금하기만 하다. 양지꽃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는데 구분이 되지를 않으니 그냥 양지꽃이라고 올린다.
광대나물 군락(20060402) 경상대학교 근처의나동에 장인어른 산소를 찾았다가 분홍색으로 물든 밭 언덕을 보게 되었다. 광대나물이 군락을 이룬채 꽃을 만개하고 있다. 한두포기가 피어 있는 모습에서 꽃 하나하나가 광대의 모습처럼 보였는데 이렇게 군락을 이루니 온통 분홍의 꽃세상이다.
조팝나무(20060330) 국립315묘지의 조팝나무가 벌써 꽃을 피웠다. 꽃핀 모양이 튀긴 좁쌀을 붙인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조팝나무라고 한다. 조각물이 세워진 양 옆의 조팝나무가 하얀 꽃을 가득 피우고 있었다. 장미과의 낙엽관목 높이 1.5∼2m이고 줄기는 모여나며 밤색이고 능선이 있으며 윤기가 난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꽃은 4∼5월에 피고 백색이며 4∼6개씩 산형꽃차례로 달리며 가지의 윗부분은 전체 꽃만 달려서 백색 꽃으로 덮인다. 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꽃받침조각 뾰족하며 각각 5개씩이고 수술은 많으며 암술은 4∼5개씩이고 수술보다 짧다. 어린순은 나물로 한다. 뿌리는 해열·수렴 등의 효능이 있어 감기로 인한 열, 신경통 등에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