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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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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암에서 만난 들꽃들(20060422) 금창초서운암의 암자에서 한참 올라가면 수생식물을 키우려고 물을 가두어놓은 곳이 있다. 길가에서 금창초를 보았다. 위로 자라지를 않고 옆으로만 뻗어나가며 자라기에 땅바닥에 붙어있는 것 같다.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기슭, 들, 구릉지 등에서 자란다. 원줄기가 사방으로 뻗고 전체에 다세포의 흰 털이 있다. 꽃은 잎겨드랑이에 몇 개씩 달리고 돌며,짙은 홍자색의 입술 모양으로 윗부분의 것은 반원형이고 중앙이 갈라지며, 밑부분의 것은 3갈래로 갈라진다. 민들레주차장 바로 위의 밭가에 민들레가 아직도 많이 피었다. 꽃의 풍성함이나 꽃받침이 젖혀있는 모습으로 보아 미국민들레로 보인다. 우리 산하인데도 외래종이 더 극성을 부리니 꽃을 보는 즐거움보다는게 어쩐지 마음이 편안하지가 않다. 할미꽃서운암에서 할미꽃도 만났다..
둥굴레(20060422) 서운암 들꽃축제에 가서 금낭화를 돌아보다가 금낭화 사이에서 꽃을 피우고 있는 둥굴레를 보았다.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괴불꽃·황정(黃精)·황지(黃芝)·소필관엽(小筆管葉)·죽네풀·진황정이라고도 한다. 굵은 육질의 뿌리줄기는 옆으로 벋고 줄기는 6개의 능각(稜角)이 있으며 끝이 비스듬히 처진다. 잎은 어긋나고 한쪽으로 치우쳐서 퍼진다. 길이 5∼10cm, 나비 2∼5cm로 긴 타원형이고 잎자루가 없다.봄철에 어린 잎과 뿌리줄기를 식용한다. 생약의 위유는 뿌리줄기를 건조시킨 것이며, 한방에서는 뿌리줄기를 번갈·당뇨병·심장쇠약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 잎 뒷면에 유리조각 같은 돌기가 있고 꽃의 길이가 2∼2.5cm인 것을 산둥굴레(var. thunbergii), 잎 뒷면 맥 위에 잔 돌기가 많고 꽃이 1∼4개씩 ..
꽃잔디와 앵초(20060422) 작은 밭으로 일군 곳에 분홍색의 꽃이 피었다. 멀리서도 고운 색이 눈에 뜨인다. 꽃잔디와 앵초를 함께 가꾸고 있다. 꽃잔디야 자주 볼 수 있지만 앵초는 아직 야생을 보지 못했기에 그저 반갑다.꽃잔디라고 더 많이 알려진 지면패랭이꽃 꽃고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숙근초이며 밑부분이 목질화하고 가지가 많이 갈라져서 옆으로 벋어간다. 잎은 바늘 모양이며 모여난다. 꽃은 주로 4월에 피고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화관은 연한 홍적색이며 지름 2cm 정도, 잔디같이 지면을 덮고 꽃이 만발하므로 꽃잔디라고도 한다. 이름만큼이나 고운 앵초가 분홍의 꽃을 곱게 피우고 있다.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 산과 들의 물가나 풀밭의 습지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짧고 수염뿌리가 달리며 옆으로 비스듬히 서고, 전체에 꼬부라진 털이 많다. ..
애기나리(20060421) 모처럼 집에서 가가운 팔룡산을 올랐다.산능선을 따라 오다가 사잇길로 들어섰는데 애기나리가 꽃을 피우고 있다. 꽃은 제법 고운데 모두가 고개를 숙이고 있어 꽃보기가 쉽지를 않았다. 나무 사이로 내려가다가 넘어지기도 하면서 꽃을 보려고 애를 썼지만......... 암술대가 수술대보다 2배 이상 길면 큰애기나리라 하였는데 이곳에서 만난 것은 그냥 애기나리인가 보다. 암술대와 수술대가 엇비슷하다.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산지의 숲 속에서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4∼7cm의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둥글며,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미세한 돌기가 있으며, 양면에 털이 없고, 잎자루가 없다.꽃은 4∼5월에 흰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1∼2개가 밑을 향해 달린다. 암술대는 끝이 3개로..
땅비싸리(20060421) 산기슭에서 흔히 자란다. 높이는 1m 정도이고 뿌리에서 많은 싹이 나온다. 내가 만난 것은 크기가 20cm 내외이다. 콩과의 작은 떨기나무로 길이 2cm 정도의 적자색 꽃이 피고, 잎 겨드랑이에서 총상꽃차례[總狀花序]를 이룬다.
금낭화(20060422) 양산 통도사의 부속 암자인 서운암에서 4월 22일에 들꽃축제가 열렸다. 사람의 꽃 인연의 꽃이라는 주제로 5째의 통도사서운암 들꽃축제이다. 비가 와서 행사 진행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들꽃은 촉촉히 봄비를 맞아 더 싱그러운 모습이다. 서운암에는 많은 들꽃이 자라고 또 가꾸고 있다. 그 중에서 금낭화는 서운암 주변의 산을 온통 뒤덮고 있다. 그리고 지금 한창 고운 모습으로 꽃을 피우고 있었다. 금낭화........... 중국 원산이며 산지의 돌무덤이나 계곡에 자라지만 관상용으로도 심는다. 전체가 흰빛이 도는 녹색이고 줄기는 연약하며 곧게 서고 가지를 친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3개씩 2회 깃꼴로 갈라진다. 꽃은 5∼6월에 담홍색으로 피는데, 총상꽃차례로 줄기 끝에 주렁주렁 달린다. 화관(花冠)은 볼..
꽃바지(20060418) 315 국립묘지 옆 풀밭에 꽃바지가 제법 많이 피었다. 지치과의 한두해살이풀들에서 자란다. 줄기는 뭉쳐나며 밑부분이 비스듬히 땅을 기고 가지를 많이 친다. 높이는 5∼30cm로 전체에 누운 털이 있다. 뿌리에서 난 잎은 뭉쳐나고 주걱 모양이며, 줄기에서 난 잎은 어긋나고 길이 2∼3cm, 폭 1∼2cm의 긴 타원 모양이며 끝이 약간 둥글거나 둔하다.꽃은 4∼9월에 연한 하늘색으로 피는데, 줄기 윗부분의 포 겨드랑이마다 1개씩 달리며 총상꽃차례를 이룬다. 포는 잎 모양이고, 작은꽃자루는 포보다 훨씬 짧고 꽃이 진 다음 밑으로 처진다. 화관은 지름이 3mm이고 끝이 5개로 갈라진다.
마산의 315국립묘지에서 만난 봄꽃들(20060418) 봄꽃을 보러 먼 곳도 마다않고 가면서도 정작 가까이 있는 315 국립묘지는 쉽게 가지를 못했다. 몇번을 벼르다 4월 18일 퇴근길에 잠시 들렸다. 진입로 양 옆으로 영산홍이 너무도 짙은 색으로 꽃을 피우고 있다. 고운 향기가 가득하여 보니 라일락도 보라색 꽃을 피우로 진한 향을 풍긴다. 약수터로 올랐다. 길가에 금창초가 몸을 낮춘채 보라색 꽃을 피우고 있고 쇠뜨기의 생식줄기를 아직도 볼 수 있었다. 무덤가에 꽃이 보였다. 흰색의 봄맞이꽃이 가득 피었다. 그 사이에 얼치기완두가 가녀린 줄기에 작은 꽃을 피운체 살랑거리고 있다. 내려오는 길가의텃밭에는 완두콩도 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