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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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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호색(20060330) 국립315묘지 야생화밭에 현호색도 피었다.야생 상태의 현호색은 아니었지만 색이 너무 곱다. 습기가 있는 산 속에서 높이 20센티미터 정도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이른 봄 다른 꽃보다 앞서서 피고 일찍 시들어 버리는 현호색은 꽃의 모양이 너무도 아름다워서 양귀비라는 이름이 붙여지기도 했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세 갈래씩 두 번 갈라진다. 3~5월에 연한 붉은 자주색의 꽃이 피는데, 줄기 끝에 대여섯 송이가 총상으로 달린다. 꽃잎은 4장이고 꽃은 한쪽으로 넓게 퍼지며 거(距)의 끝이 약간 밑으로 굽는다.
돌단풍(20060330) 국립315묘지 전시실 앞에는 여러 가지 꽃을 키우고 있다. 그곳에서 핀 돌단풍을 보았다. 장미목 범의귀과의 쌍떡잎식물. 높이 30㎝ 정도. 돌나리라고도 한다. 여러해살이풀로 줄기는 가로 누으며 비대하고 짧다. 잎이 단풍잎같이 생긴데다 주로 돌틈에 붙어살기때문에 붙여진 이름. 생명력이 끈질겨서 뿌리를 잘라 땅에 놓기만 해도 살아난다. 썩은 나무토막에 돌단풍 뿌리를 못이나 철사로 고정시켜 물담은 접시에 올려놔도 왕성하게 번식하며 하얀꽃을 주렁주렁 피어낸다.
봄맞이꽃(20060330) 3월이 다 지나가려하는데 멀리 다른 곳을 가서까지 봄꽃을 본다고 부산을 떨면서도 가까운 천주산에는 둘러보지를 못했다. 3월 30일에서야 그것도 5시가 넘어서 천주산을 찾았다. 마을 뒤의 천주산 자락에 봄꽃이 피고 있었다. 마을 가까이의 밭둑 양지바른 곳에 이름마저도 봄을 맞는 봄맞이꽃이 피었다. 앵초과에 속하며,동전초, 후롱초, 점지매, 보춘화 등 여러 가지로 불린다. 산과 들녘, 논둑 등 약간 습한 곳에서 자란다. 온몸에 털이 있고 약간 붉은 빛이 돈다. 잎도 꽃처럼 작고 둥근 모양인데 땅에 납작하게 누우며, 꽃줄기가 길게 나와 끝에서 가지가 퍼져 여러 개의 꽃이 핀다. 무리 지어 피어있는 걸 보면 별들이 떠오른다. 높이는 10cm정도로 아주 작은 한해살이풀이다
양지꽃(20060330) 천주산 자락에 양지꽃도 피었다. 밭둑과 무덤가에서 노랗게 꽃을 피운 양지꽃을 보았다. 산기슭이나 풀밭의 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자란다. 줄기는 옆으로 비스듬히 자라고 높이가 30∼50cm이며 잎과 함께 전체에 털이 있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뭉쳐나고 비스듬히 퍼지며 잎자루가 길고 3∼9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된 깃꼴겹잎이다. 끝에 달린 3개의 작은잎은 서로 크기가 비슷하고, 밑 부분에 달린 작은잎은 밑으로 내려갈수록 점점 작아진다. 턱잎은 타원 모양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4∼6월에 노란 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취산꽃차례를 이루며 10개 정도가 달린다. 꽃의 지름은 15∼20mm이고, 꽃받침조각은 5개이며 달걀 모양의 바소꼴이고, 꽃받침조각 사이에 있는 덧꽃받침은 5개이며 넓은 바소꼴이다. 꽃잎은 5개..
제비꽃(20060330) 천주산 자락에 어떤봄꽃이 피었나궁금하여 5시가 넘었음에도 찾았다. 산 밑에 일군 작은 터밭 사이로 올라가다가보라색의 꽃을 만났다. 유치원 아이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 가사에 작고 앉은뱅이 꽃이라는 제비꽃 하마터면 지나다가 밟을 뻔했다.제비꽃도 종류가 좀 많다. 이 제비꽃은 무슨 제비꽃인지 궁금하다. 특별한 모습은 구분이 쉬운데 나머지는 모두 그만그만하여 구별이 되지를 않는다. 백과사전에 제비꽃을 설명하는 내용을 그대로 옮겼다.장수꽃, 병아리꽃, 오랑캐꽃, 씨름꽃, 앉은뱅이꽃, 자화지정(紫花地丁)이라고도 한다.키는 10cm 정도이다.원줄기가 없고 뿌리에서 긴 자루가 있는 잎이 자라서 옆으로 비스듬히 퍼진다. 잎은 긴 타원형 바소꼴이며 끝이 둔하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이 진 다음 잎은 넓은 삼각형..
오리나무(20060330) 예전에 벌거숭이 산의 조림용으로 들여온 오리목은 화목으로 그만이었다. 그 오리나무도 꽃을 피우고 있었다. 전혀 꽃같지 않은데................... 자작나무과의 낙엽교목 높이 20 m에 달하고 겨울눈에 자루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피침상 난형 또는 피침형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3∼4월에 피고 단성이며 미상꽃차례에 달린다. 수꽃은 수꽃이삭에 달리며 각 포에 3∼4개씩 들어 있고 화피갈래조각과 수술은 4개씩이다. 과수(果穗)는 2∼6개씩 달리고 긴 난형이며 솔방울같이 보인다. 뾰족잎오리나무(var. arguta)는 잎 끝이 매우 뾰족하게 생기고, 털오리나무(var. rufa)는 어린 가지와 잎 뒷면에 갈색 털이 밀생하며, 웅기오리나무(var. resinosa)는 어린 가지와 잎..
봄의 전령 진달래(20060324) 우리나라의 산야에 진달래 피지 않는 곳은 없다고들 한다. 그래서 봄꽃의 대명사로 진달래를 꼽기도 한다............. 천주산의 진달래는 전국으로 이름이 나 있다. 정상 부근에 진달래가 피려면 아직은 조금 더 기다려야겠지만 산기슭의 진달래는 벌써 지려고 하였다. 참꽃 또는 두견화라고도 한다. 산지의 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자란다. 높이는 2∼3m이고 줄기 윗부분에서 많은 가지가 갈라지며, 작은가지는 연한 갈색이고 비늘조각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 모양의 바소꼴 또는 거꾸로 세운 바소꼴이며 길이가 4∼7cm이고 양끝이 좁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 표면에는 비늘 조각이 약간 있고, 뒷면에는 비늘 조각이 빽빽이 있으며 털이 없고, 잎자루는 길이가 6∼10mm이다.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
봄의 전령 개나리(20060324) 마산 시내를 통과하는 철로 옆으로 개나리 꽃길이 200m 에 이른다. 벌서 10여일 전부터개나리가 허드러지게 피었다가 이제 지고 있다. 그 길을 걸으면 봄이 왔음을 온몸으로 느낄 수가 있었는데............ 개나리........... 원예연구소에서 소개하는 내용을 게재한다.개나리는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 관목이다. 지방에 따라서는 어리자나무 또는 어라리나무라고 하며 신리화란 이름도 있다. 서양에서는 개나리를 두고 골든 벨(Golden bell), 즉 황금 종이라는 예쁜 이름으로 부른다. 개나리의 학명은 포시티아 코레아나(Forsythia koreana )이다. 개나리 종류를 모두 통칭하는 속명 Forsythia는 1908년 네덜란드의 식물학자가 영국의 유명한 원예학자 윌리엄 포시스 (Wi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