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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산 송광사 3(20061221) 대웅보전의 주변을 맴돌다가 문살을 담았습니다. 문살 하나에도 보통 정성이 아님을 보았습니다. 승보전 옆에는 송광사의 세가지 명물 중의 하나인 비사리구시가 있었습니다. 옛날 스님들의 밥을 퍼 놓았던 용기라고 하였는데 4,000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을 담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송광사의 세가지 명물은 이것 외에 천자암에 있는 향나무를 쌍향수라 하고 있고 또 하나는 능견난사라는 그릇인데 아주 정교하게 만들어져 어떻게 포개도 다 겹쳐진다고 안내를 하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없어 직접 찾아보지 못하고 와서 아쉬웠습니다. 그 앞을 스님이 동력을 이용한 수레에다 짐을 실어서 나르는 모습이 신기하였습니다.
조계산 송광사 2(20061221) 우화각과 천왕문을 지나서 종고루가 있었고 돌계단을 오르니 정면에 대웅보전이 보입니다. 대웅보전을 보고 그 규모에 놀랐습니다. 많은 절을 돌아보지는 않았지만 지금껏 보아왔던 어느 절의 법당보다 크게 느껴졌습니다. 정면 7칸, 측면 5칸, 무려 35칸이나 되는 규모였지요. 아(亞)자형의 건물이라선지 지붕도 이중으로 된 것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대웅보전을 좌우로 지장전과 승보전이 있었고 정면으로 조금 전에 들어온 종고루와 우화각이 있었고 그 오른쪽에 박물관이 있었습니다. 대웅보전 뒤에는 설법전이 있었는데 들어가는 진여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문을 열어보고 싶었지만 차마 열지 못하였습니다. 문이 상당히 높아서 주변의 모습들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대웅보전의 지붕이 정말 넓었습니다.
조계산 송광사 1(20061221) 화순의 운주사를 돌아보고 화개장터를 오는 길에 삼보사찰 중의 하나인 승보사찰 송광사를 들렀습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삼보는 불(佛), 법(法), 승(僧)을 말하는데 대표하는 사찰로 승보사찰은 송광사이고, 불보사찰은 양산의 통도사, 법보사찰은 합천의 해인사라고 합니다. 송광사가 승보사찰이 된 것은 이 사찰에서 고려시대 국사가 무려 16명이나 배출되었기 때문이라 하였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서는 송광사를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었습니다.조계산 북쪽 기슭에 자리잡은 송광사는 합천 해인사(법보사찰), 양산 통도사(佛寶)와 더불어 한국 삼보사찰(三寶寺刹)로 불리고 있다. 신라 말엽 혜린선사(慧璘禪師)가 작은 암자를 짓고 길상사라 부르던 것을 시작으로 보조국사 지눌스님이 정혜결사를 이곳으로 옮겨와 수도, 참선의 도량으로..
화순의 영귀산 운주사 5(20061221) 와불을 만나러 산을 올랐습니다. 대웅전에서 보면 오른편에 그리 높지 않은 산입니다. 돌과 나무로 계단을 만들어서 편안하게 오를 수 있게 하였습니다. 돌아보니 대웅전을 중심으로 한 전각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계단 끝에서 석탑을 만났습니다. 5층석탑과 7층석탑 2기가 거북바위라 불리우는 큰 암반 위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거북바위 아래에도 석불군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얼굴 모습이 이웃들을 닮아 친근하였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큰 아들 내외, 손자손녀들이 평화로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대가족군상들의 모습이라고 하였습니다. 와불 아래 시위불로 불리는 석불 입상이 있었습니다. 운주사 일대의 석불 중 가장 전형적이며 운주사와 관련된 설화와 관계가 있는 불상이라 안내를 하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와불이 있는 곳에..
화순의 영귀산 운주사 4(20061221) 대웅전 뒤의 언덕에 4층석탑과 명당탑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전망이 너무 좋았습니다. 대웅전을 내려다 볼 수 있으면 운주사 앞의 골짜기가 모두 이곳을 향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명당탑은 이름 그대로 운주사의 주산인 거북이산(영귀산) 머리 정수리에 위치한 탑으로써 넓적한 하대석에 사각형의 기단면석 위에 놓인 둥근 원반형 석탑입니다. 운주사의 석질은 시루떡처럼 잘 갈라지는 특성이 있어서 특이한 형식의 석탑 제작이 가능했을 것이라 하였습니다. 넓고 둥근 돌을 둥근 탑신을 세운 그 위에 층층이 올려 놓았습니다. 옥개석 밑면을 보면 연화무늬가 둥그렇게 새겨져 있습니다. 이곳이 천년을 지배할 황제가 태어날 천년 군황지혈이라 하여 명당을 찾는 무리들에 의하여 그 훼손의 정도가 남다르며 앞의 4층 석탑도 훼손의 ..
화순의 영귀산 운주사 3(20061221) 별로 높지 않은 거북이 모습의 영귀산을 뒤로 하고 대웅전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대웅전의 현판 글씨체도 종무소의 글씨체와 비슷합니다. 대웅전 앞의 마당을 두고 양옆에 지장전과 요사채가 있었습니다. 대웅전 뒤에 돌담을 사이로 요사채가 또 있었습니다. 낮은 담너머로 보이는 장독과 매달린 메주가 정겹습니다. 뜰의 호랑가시나무에는 빨간 열매가 곱게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봄에 꽃이 피얼을 때는 향기가 너무 고왔던 기억이 납니다. 대웅전 바로 뒤에 한칸짜리 전각이 있습니다. 산신각입니다. 대웅전 뒤편으로 산신각을 돌아가니 석탑과 석불이 있었습니다. 먼저 본 것은 산신각을 지나면서 만나는 발형 다층석탑입니다. 스님들 공양 그릇의 모양인 발우형 석탑이었는데 둥근 돌과 돌을 포개어 쌓아올린 정성과 사상이 돋보이는 탑이었..
화순의 영귀산 운주사 2(20061221) 석불 군 뒤로 칠층석탑과 보물 797호로 지정을 받은 석조불감, 그 뒤에 보물 798호인 원형 다층석탑이 모여 있었습니다. 특히 석조불감은 운주사에 산재한 다양한 형태의 석텁과 석불 중에서 골짜기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앞과 뒤에 칠층석탑과 원형 다층석탑이 있어서 야외 불당의 주존 구실을 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석조불감은 팔작지붕 형태의 돌집으로 그 안에 두분의 석불이 서로 등을 대고 앉아있었습니다. 두분의 석불은 남과 북을 정확히 바라보고 있으며, 두분의 불상이 거대한 돌집 안에서 서로 등을 대고 앉아있는 채로 조성된 것은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라고 하여 건축학적으로 매우 주목되는 작품이라 안내를 하고 있었습니다. 보물 798호인 원형 다층석탑은 자연적인 거북형의 영귀산에 자리한 명당탑..
화순의 영귀산 운주사 1(20061221) 동료들과관광버스를 타고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화순의 운주사를 들렸다가 지리산의 온천랜드에서 하루를 묵고 마이산도 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천탑천불의 사찰이라고 알려진 운주사는 전남 화순군 도암면 대초리에 소재하고 있었습니다. 전에는 천불천탑이었다는데 지금은 석불 93구와 석탑 21 밖에 남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서는 운주사를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천불산 다탑봉 운주사는 천불천탑으로 세간에 널리 알려져 있다. 우리 불교의 깊은 혼이 서린 운주사는 우리나라의 여느 사찰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특이한 형태의 불사를 한 불가사의한 신비를 간직하고 있다.운주사 불상들은 천불산 각 골짜기 바위너설 야지에 비로자나부처님(부처님의 빛, 광명)을 주불로 하여 여러기가 집단적으로 배치되어있다. 크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