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7272) 썸네일형 리스트형 삼사해상공원(20061224) 동해의 멋진 일출은 보고싶다고 보여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강구항을 가는 길에 잠시 일출의 명소로 알려진 삼사해상공원에 갔습니다.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에 동해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에 1988년도에 개발을 시작하여 이북 5도민의 망향의 설움을 달래기 위해 95년도에 망향탑을 세웠고 경북개도 100주년을 기념하여 1997년 경북 대종을 만들었으며 이후로 해마다 새해 일출맞이 행사를 치루는 곳입니다.주차장 옆에 영덕군의 상징탑과 구조물이 아침 햇빛을 받아 빛나고 있었습니다. 아침 내내 기다렸던 태양은 구름 위로 솟아서 출렁이는 동해 바다의 물에 빛나고 있었습니다. 곳곳에 장승이 찾아오는 사람들을 반기고도 있었습니다. 경북 대종이 걸린 종각으로 올랐습니다. 벌써 정미년 새해 일출 맞이를.. 영덕 동해의 아침(20061224) 강구항에서 아침을 맞으려고 하였으나 성탄 연휴의 주말이라 숙소를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동해로 내려와서 겨우 방을 구하였습니다. 방에서 바다가 보이는 방을 구하게 되어 멋진 일출을 잔뜩 기대하였습니다. 하지만 24일 아침에 일어나서 바다를 보니 수평선 위로 구름이 가득하였습니다. 방파제에도 일출을 보러 나온 사람들을 볼 수 있었지만 바로 단념을 하고는 숙소로 돌아가더군요. 그 방파제에 새벽에 바다를 나간 배도 돌아들고 있었습니다. 바다 위에 구름의 층이 너무 두꺼운가 봅니다. 웬만하면 구름 사이로 빛나는 태양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였지만 구름 뒤에서 빛이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갈매기를 앞세우고 밤새워 조업을 한 배들이 항구로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빛나는 아침 태양을 받으며 돌아오는 모습이었다면 .. 겨울의 감포(20061223) 크리스마스가 임박한 12월 23일에 문무왕의 수중릉으로 유명한 감포를 갔습니다. 갈매기가 바위 위를 하얗게 덮고 있었습니다. 겨울인데도 감포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습니다. 혼자서 가족들과 연인들과 친구들과 바다를 보고 갈매기를 쫓고 정겨운 이야기도 나누고 감포의 겨울 바다에 가니 외롭지가 않았습니다. 마이산 은수사(20061222) 탑사에서 오른쪽으로 난 계단을 따라 산허리를 난 길을 조금 오르면 수마이봉 아래에 은수사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은수사를 소개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은수사는 조선 초기에는 상원사라 했고, 숙종 무렵에는 상원사는 없어지고 사지만 남아 있었는데 그 뒤 누군가 암자를 지어 정명암이라 했다. 은수사 황혜수 주지스님에 의하면 "正"은 5획으로 오행, "明"은 일월이므로 정명암이란 이름은 음양오행의 순환을 나타낸 것이라고 해석한다. 아무튼 정명암도 퇴락하여 없어졌다가 1920년에 이주부라는 분에 의해 증창되었고, 이때 은수사로 개칭되었다. 은수사란 이름은 한글학회의 에 의하면, 태조가 이곳의 물을 마시고 물이 은같이 맑다고 하였으므로 지어진것이라 한다. 은수사는 본시 불당 겸 요사채로 쓰인 건.. 마이산 탑사(20061222) 산의 두 봉우리가 말의 귀처럼 생긴 마이산은 탑사로도 유명합니다. 전북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마이산의 남쪽 사면에 탑사가 있었습니다. 이 돌탑들은 1800년대 후반에 이갑용처사가 혼자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 80여기의 탑들이 있는데 돌탑들의 형태는 일자형과 원뿔형이 대부분이고 크기는 다양하였습니다. 그 중에서 대웅전 뒤의 천지탑 한 쌍이 가장 큰데, 어른 키의 약 세배 정도로 5m의 높이라고 하였습니다. 어떻게 이런 높은 탑을 쌓아 올렸는지는 아직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이갑용 처사는 낮에 돌을 모으고 밤에 탑을 쌓았다고 하였고 이 탑들은 이제 10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아무리 거센 강풍이 불어도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고 하니, 그저 신기할 뿐입니다. 탑사을 돌아보고 오른쪽으.. 진안 마이산(20061222) 남원에서 춘향촌을 돌아보고는 바로 진안으로 갔습니다. 가는 길에 마이산의 명물인 말의 귀가 보인다고 하여 내내 차창 밖을 보고 있었지만 말의 귀는 마이산 가까이 가서야 그것도 지나면서 잠시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12월 17일에 내린 눈이 다 녹지를 않아서 탑사 바로 밑의 주차장까지 가지를 못하고 마이산 금당사 일주문이 있는 주차장에서 내렸습니다. 금당사는 대웅보전과 달마승이 모두 금빛으로 칠해져 있었습니다. 1 탑사를 가는 길가에 눈이 그대로 있었습니다. 길에도 빙판이 진 곳이 있어 조심스럽게 걸어야 했습니다. 바위 사이로 물이 떨어지는 곳에는 고드름이 맺혔습니다. 마이산의봉우리를 바로 밑에서 올려다 보면 끝부분만 조금 보입니다. 탑사와 은수사를 돌아보고 나무 계단을 올라서 반대편으로 내려 왔습니다. 숫.. 남원 춘향촌(20061222) 춘향전의 고장인 남원에 들렸습니다. 새로 조성한 춘향 테마파크를 찾았습니다. 남원시 어현동 남원관광지 내에 소재한 곳(3만 5천평 규모)으로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춘향뎐”의 촬영장소를 포함하여 사랑의 테마가 있는 관광지로 조성한 곳입니다. 만남의 장, 맹약의 장, 사랑 이별의 장, 시련 축제의 장, 춘향뎐 영화세트장 등 5개 마당으로 춘향 테마의 일대기를 재현하고 있었습니다. 안내에 의하면 철저한 고증을 거쳐 완성된 동헌, 관아, 내아, 월매집, 부용당, 옥사정을 비롯해 조선 중기 서민들의 삶이 깃든 고건물들이 들어서 있어 조선 중기 서민문화와 춘향의 삶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고 하였습니다.구름이 가득하여 흐릿한 날씨에다 지난 12월 17일에 내린 눈의 잔설이 여기저기 남아 있어 바람이 제.. 조계산 송광사 4(20061221) 그 외에도 많은 전각들이 있었지만 다 돌아보지를 못했습니다. 특히 국사를 모신 국사전을 찾아보지 못함이 지금도 아쉽습니다. 아무래도 다시 가야할 곳인가 봅니다. 나오는 길은 징검다리가 놓인 곳을 택하였습니다. 징검다리의 돌을 하나씩 뛰어넘는 것은 누구에게나 즐거운 일인 것 같았습니다. 약속한 시간이 지나도록 바쁘게 다녔지만 겨우 대웅보전 주변만 맴돌다가 내려와야 했습니다. 제대로 돌아보지 못하고 나오게 되어 발걸음이 무거웠습니다. 내려오면서 본 속이 빈 고사목은 사진 촬영의 명소일 것 같았습니다. 절을 오르는 길가에 소나무는 다른 절에서도 볼 수 있지만 송광사에는 쭉쭉 곧게 자란 편백이 특별나게 보입니다. 조계총림도장의 지석이 배웅을 하여 주었습니다. 약수를 지키는 동자스님은 목을 축이고 가라 합니다. .. 이전 1 ··· 822 823 824 825 826 827 828 ··· 90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