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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읍성 2(20061210) 초가집이 몇 채 보입니다. 민속마을로 꾸며 놓은 모습입니다. 널뛰기를 하는 곳이 있었는데 다들 한번씩 올라서 굴러봅니다. 싸리대로 만든 담장이반갑습니다. 흙담은 종종 보았지만 싸리로 만든 담장은 정말 오랜만에 보았습니다. 문도 대와 싸리로 엮어서 만들었습니다. 돌담도 있었습니다. 낮으막한 담이라서 집안이 다 보입니다. 집안으로 들어가서 돌아보았습니다. 싸릿대 담장을 울로 하고 장독도 가지런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벽에는 가을에 거두어들인 마늘이랑 옥수수가 매달려 있습니다. 옛날 뒷간도 보았습니다. 새짚으로 지붕을 이고 옆에도 돌려막은 동물우리는 한겨울에도 춥지 않을 것만 같습니다. 집안이 너무 깨끗하여 돌아보기에 조심스러웠습니다.
해미읍성 1(20061210) 충남 서산시 해미면에 있는 해미읍성을 찾았습니다. 낮은 산과 평지를 이용하여 쌓은 평산성으로 성곽의 하단은 큰 돌로 쌓고 위로 오를수록 작은 돌을 사용하였는데 안쪽은 흙으로 채웠다고 합니다. 성문은 동, 서, 남 세 곳에 있고 북문은 암문이 있다고 하였는데 주 출입구는 진남문이었습니다. 진남문(鎭南門)은 다듬어진 돌로 된 아치형 홍예문이었습니다. 해미읍성을 파란의 백과사전에서는 아래와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충청남도 서산시(瑞山市) 해미면(海美面) 읍내리(邑內里)에 있는 조선시대 석축 읍성. 둘레 2000m, 면적 6만 4463㎡. 1414년(태종 14) 충청병마절도사영이 설치되어 1651년(효종 2) 청주(淸州)로 옮길 때까지 군사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다. 현재 성내에 동헌(東軒)·어사(御舍)·교련청(..
도비산 부석사 2(20061210) 안양루 앞에는 탁자와 의자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부석사를 찾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쉬도록 배려를 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곳에서 보는 전망이 정말 시원하였습니다. 오른쪽 모퉁이를 돌아가니 작은 연못이 있었고 장독이 자리한 뒤의 요사채 처마에는 메주가 줄지어 매달려 있었습니다. 그 옆에는 새 전각을 짓기 위해 기둥을 세우는 작업이 한창이었습니다. 새로 짓는 전각 뒤에 석탑을 둘러보았습니다. 근래에 세운 7층 석탑이 아침 해를 곱게 받고 있었습니다. 석탑을 보는 방향에 따라 보이는 풍경이 제각각입니다. 부석사 전경도 좋고 부석면의 들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도 멋집니다. 부석사 주변에 수령이 오래인 나무가 제법 보입니다. 소나무의 수령도 제법 될 것 같습니다.
도비산 부석사(20061210) 서산에도 부석사란 사찰이 있었습니다. 부석사하면 영주의 소백산 자락에 부석사를 떠올리는데 서산에도 부석사가 있다는 안내를 보고 찾아나섰습니다. 부석사를 오르는 길이 참 좋았습니다. 서산의 도비산 자락에 있는 부석사는 홈페이지도 잘 꾸며놓았습니다. 홈페이지에 있는 일부의 내용으로 소개를 대신합니다.서산 부석사는 경북 영주의 부석사와 이름이 같아 혼동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 곳 부석사는 영주 부석사처럼 유명하거나 큰 규모의 사찰은 아니지만, 그 창건설화와 역사는 희한하게도 영주 부석사와 똑 같이 전해옵니다. 의상스님과 선묘낭자의 애절한 사랑의 이야기, 바다에 떠 있는 부석, 소박한 사찰의 규모, 그리고 중국을 마주보는 절의 위치가 오히려 더욱더 사실감을 높게 합니다.부석사는 뚜렷한 역사적 기록은 많..
안면도 연륙교 주변의 아침(20061210) 천수만의 일출을 보고 숙소로 돌아오면서 안면도의 연륙교 주변을 돌아보았습니다. 아침을 맞고 있는 연륙교 주변이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잔잔한 바다에 작은 파문이 일었습니다. 오리가 유영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연륙교 옆에 안면도 소나무 전통 숲 복원사업을 한다는 안내문을 보았습니다. 식재된 소나무가 멋스런 모습입니다. 어제만 하여도 바람이 거세게 불었는데 아침 바다는 너무도 잔잔합니다. 바다에 떠있는 배가 유리 위에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천수만 일출(20061210) 천수만 부근에서 하루를 묵었습니다. 밤새 천수만 하늘을 뒤덮는 철새가 눈에 삼삼거렸습니다. 뒤척이다가 새벽에 눈을 떴습니다. 하늘이 무척 맑았습니다. 단단이 챙겨입고 천수만 방조제로 향하였습니다. 당암이라는 마을에 작은 항구가 있습니다. 동쪽이 붉게 물들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기다리니 해가 산에서 얼굴을 내밉니다. 철새들이 하늘 높이 날아오르면서 일출을 반깁니다. 낚시가는 분들이 배를 기다리면서 일출을 함께 보았습니다. 해가 산위로 오른 뒤에도 바다에는 일출의 여운이 가득합니다. 작은 배들이 아침해를 맞고 있었습니다.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의 일몰(20061209)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에는 겨울인데도 찾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해가 질 무렵인데 낮은 구름이 끼어 고운 일몰을 기대할 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바람이 제법 거세게 불어댑니다. 할머니바위와 할아버지바위가 파도에 떠내려가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구름다리 위에서도 일몰을 보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구름 사이로 잠시 해가 얼굴을 내밀어줍니다. 그 모습을 담으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셔터를 눌러댑니다. 해가 지고 나니 파도가 더 거세어집니다. 무엇때문에 바다가 화를 내는지 모르겠습니다....................
간월도 간월암(20061209) 천수만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다가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에 간월암을 찾았습니다. 간월암의 홈페이지에서 간월암의 소개를 발췌하였습니다.이곳은 과거 삼국시대에는 피안도 피안사인데 당시에 원효대사가 수행하셨던 곳이기도 하며 물이 가득 찼을 때는 마치 한 송이의 연꽃이 또는 한 척의 배가 떠 있는듯 하다하여 따로이 원통대 또는 연화대라고 부르기도 하였는데 고려 말 무학대사께서 이곳에서 수도하다 하루는 달을 보고 홀연히 도를 깨치시고 난 후 암자 이름을 간월암이라 하고 섬 이름도 간월도라 하였다. 이 암자는 바닷물이 들어오면 작은 섬이 되고 물이 빠지면 길이 열린다고 하였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물이 빠져 바닥이 드러난 곳에 작은 배가 쉬고 있었고 바위가 드러난 곳에는 아빠 손을 잡고 가는 아이들의 모습도 보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