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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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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을 오르면서(20100520) 5월 20일 신불산을 오르기 위해 먼저 도착한 간월재입니다. 돌탑과 쉼터 시설물들이 잘 정비가 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돌탑 뒤를 돌아가니 시원한 전경이 펼쳐집니다. 언양읍이 보이고 그 뒤르는 울산과 동해 바다입니다. 낮은 산과 마을, 도로들이 환히 내려다 보입니다. 간월재에서 북쪽으로 오르면 간월산 정상입니다. 간월산을 오르는 나무 계단 뒤로 멋진 바위들이 보입니다. 파란 하늘에 구름도 아름답습니다. 간월재에서 남쪽으로 신불산입니다. 신불산을 오르는 길도 나무로 만든 계단을 볼 수 있습니다. 길에 미나리아재비가 피어서 반깁니다. 간월재에서 신불산을 오르는 나무계단에서 돌아보았습니다. 간월재가 내려다 보입니다. 간월산 뒤로 하늘에 구름이 멋집니다. 머리 위로 해가 빛납니다. 나뭇가지에 새로 나온 잎의..
사과밭(20100516) 강원도의 높은 산을 가면서 사과밭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사과밭에는 사과나무가 한창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사과나무에 꽃만 핀 것이 아니라 사과나무 아래도 민들레가 노랗게 피었습니다. 민들레가 어찌나 풍성하든지 사과밭이라기보다 민들레밭이라 해야할 것 같았습니다.
봉무공원(20100509) 보현산에 갔다가 시간이 있어대구시 동구 봉무동의 산자락에 자리한 봉무공원에도 들렸습니다. 계곡을 막아서 만든 저수지에는 오리배가 떠다니고 수상스키를 즐기는 모습도 보입니다.
적석산(20100507) 거제에 다녀오면서 시간이 있어 적석산을 올랐습니다. 고성군 구만면과 마산시 진전면 일암리가 경계를 이룬 곳에 있는 적석산(積石山)은 해발 497m로 500m가 되지 않아 명산 대열에 들지 못한다는 우스개 소리를 듣고 있지만 정상에는 넓은 바위들이 산이름을 연상케 하며 고성 앞바다와 당항포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 좋은 산이기도 합니다. 정상의 넓은 바위에서 위에서 본 전망입니다. 마을이 보이고 산이 보이고 바다도 보입니다. 적석산 정상에 있는 구름다리입니다. 마산에서 진주를 가는 국도에 온천으로 유명한 양지마을이 있는데 그곳을 지나면서 올려다보면 도로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후들거리는 다리를 겨우 진정하고 구름다리 위에서 본 전경입니다. 아래는 내려보지 못했습니다. 조심스럽게 구름다리를 걸었습니다. ..
안압지(20100427) 4월 27일 울산과 경주 토함산을 다녀오면서 저녁에 안압지에도 들렸습니다. 생각이 모자라도 한참이나 모자란다고 자책을 한 저녁이었습니다. 경주에 간김에 안압지의 야경을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안압지를 갈 때만 하여도 설레임마저 들었습니다. 오후 햇살이 전각에 내리고 하늘도 참 고왔습니다. 하지만 연못을 내려다 보고는 이게 아니구나 하였고 생각도 하지 않고 안압지의 반영을 보려고 한 자신을 자책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습니다. 그래도 들린 곳이라 전각부터 돌아보았습니다. 해가 지려합니다. 전각 뒤로 지는 해를 보려고 연못을 돌아갔습니다. 전각 뒤로 해가 지니 노을이 곱습니다. 바람은 여전히 거세게 불어댑니다. 연못에 이는 물결이 마음을 흔들어놓습니다. 조명이 켜지기 시작합니다. 기다..
태백산에 올라서(20100424) 4월 24일눈이 내린 태백산에 올랐습니다. 산에 눈은 있었지만쉬엄쉬엄 오르는데도 땀이 났습니다.장군단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천제단이 멀리 보입니다. 빤히 보이는 천제단인데도나무에 얼어붙은 눈이랑 주목을 돌아본다고 한참이나 시간이 걸려서 천제단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천제단입니다. 북쪽의 벽은 눈이 얼어붙었습니다. 양지바른 돌담은 눈이 조금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천제단에서 잠시 머물다가 다시 유일사 주차장을 향하여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면서도 주목의 멋진 모습을 보고는 그냥 지나치지 못하였습니다. 유일사에서 임도를 따라 내려오니 쭉쭉 뻗은 나무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바삐 올라갔다가 급히 내려왔지만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태백산을 오르며(20100424) 4월 24일 네째 토요일에 태백산에 갔습니다. 태백산 유일사 주차장에 도착을 하여 올려다 보니 산에 눈이 보입니다. 지난 밤에 내린 눈이라고 합니다. 제법 많은 눈이 내렸지만 눈이 그치고 날이 개어 눈은 바로 녹고 있었습니다. 태백산 주목입니다. 오전에만 하여도 나뭇가지에 눈이 소복했었다고 하였는데 날이 개이면서 영상의 따스한 기온이 나무에 쌓인 눈은 금방 녹인 모양입니다. 나뭇가지 끝에 눈이 얼어붙은 모습이 보입니다. 나무 밑을 지날 때 바람에 날리거나 녹으면서 눈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오후의 해가 빛을 발합니다. 주목만 멋진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참나무도 멋집니다. 산행로에는 눈이 녹아서 질퍽거리고 물이 흐르기도 합니다. 사람 키보다 큰 나무들을 벗어나니 하늘에 구름도 멋지고 전망이 ..
반구정(20100422) 남지 앞을 흐르는 낙동강과 남지철교가 보이는 반구정입니다. 수령이 600년이나 되는 느티나무 옆에 서면 풍광이 정말 멋집니다. 낙동강이 흐르고 강변에는 유채가 노랗게 피었습니다. 느티나무 옆의 바위는 반구정에서 지내고 있는 백구의 자리입니다. 이른 아침에 오면 남지철교 뒤의 산에서 해가 뜨고 느티나무와 백구가 함께 하는 모습은 정말이지 장관일 것 같습니다. 반구정(伴鷗亭)은 조선 중기의 학자이며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홍의장군 곽재우(郭再祐)공과 함께 화왕산성(火旺山城)에서 의병을 일으켜 적군을 무찌러는등 전공을 많이 세운 두암(斗巖) 조방(趙?)공이 만년에 낙동강 우포(藕浦)의 말바위(斗巖) 위에 정자을 짓고 마주 바라보이는 곽재우의 창암정(滄巖亭)을 수시로 내왕하면서 산수의 자연을 자신의 은둔생활에 흡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