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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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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20101113) 이른 아침입니다. 풀밭에 이슬이 가득합니다. 아침 햇살이 곱게 내렸습니다.
단풍과 아이(20101113) 일주문 앞으로 난 진입로에 단풍나무 한 그루가 언덕으로 고운 단풍잎을 늘어뜨리고 있습니다. 카메라를 든 많은 사람들이 그 나무 앞에서 사진을 담고 있습니다. 단풍나무 아래 풀밭에 아이가 놀고 있습니다. 아이가 금방 모델이 되었습니다. 누군가가 아이에게 단풍잎을 잡고 포즈를 취해달라고 주문을 합니다. 아이는 단풍잎을 잡았다가는 바로 놓아버리고 손으로 브이(V)자를 만들고 포즈를 취합니다. 그 모습이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해 줍니다. 나뭇잎이 풍성한 단풍나무가 탐스럽기까지 합니다. 파란 하늘에 빨간 단풍은 선정적인 모습입니다. 감잎은 다 떨어지고 빨갛게 익은 감만 달린 감나무가 보입니다. 파란 하늘에 빨간 감이 선명하기도 합니다.
선운사 도솔천(20101113) 선운사를 돌아보고 나오니 사람들이 더 많이 몰려옵니다. 사람들이 늘어나니 계곡과 숲에 단풍도 색이 더 곱게 보입니다. 담장 앞에 단풍이 곱습니다. 담장 너머에도 단풍이 곱습니다. 노랗게 물든 단풍도 보입니다. 빨갛게 물든 단풍과 어우러져 더욱 곱습니다. 계곡 중간중간에 보를 만들어 물이 고인 곳에는 반영이 곱습니다. 계곡으로 가지가 드리워진 나무에 남아있는 단풍도 곱습니다. 올려다보니 파란 하늘에 빨간 단풍잎이 보입니다. 그저께 거센 바람에도 떨어지지 않은 단풍잎이라 이리 고운 모습인가 봅니다. 단풍이 떨어진 나무는 반영도 스산하기만 합니다. 나무 사이로 해가 물에 잠겼습니다. 한낮이 가까와지니 사람들이 더 많이 찾고 있습니다. 길에 넘치는 사람들이 물에도 넘칩니다. 사람이 모인 곳에는 고운 단풍이 보입..
담양 메타쉐콰이어길(20101108) 장성의 백양사에 갔다가 담양에서 유명한 떡갈비를 먹었습니다. 백양사에서 안내를 해주신 삶님께서 담양에서 떡갈비로 유명한 곳에서 떡갈비를 사주셨습니다. 너무 맛난 음식인지라 떡갈비가 입에서 살살 녹았습니다. 백양사의 멋진 단풍도 보여주시고 담양의 떡갈비도 사주시고 이날은 정말 횡재를 한 날이었습니다. 삶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점심을 먹고는 담양의 메타쉐콰이어길에 갔습니다. 메티쉐콰이어눈 아직 단풍이 조금 일렀습니다. 노랗게 물이 들어야 하는데 아직 푸릇루픗한 색이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도 운치는 대단하였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라 해가 구름에 숨었다가 나오기를 반복하였습니다. 햇빛이 내리니 메타쉐콰이어길도 활기가 넘치는데 해가 구름 속에 숨어버리면 어둡기까지 하였습니다. 메타쉐콰이아잎입..
백양사 일광정 옆의 저수지에서(20101109) 일광정 정자 옆의 저수지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다리 위에서 가을을 담는 사람이 보입니다. 저수지 주변의 단풍나무 아래로 산책로가 좋습니다. 단풍나무에 햇빛이 곱게 내립니다. 단풍잎을 줍는 사람도 보입니다. 책갈피에 차곡차곡 넣어두었다가 다시 보곤 하였던 기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저수지를 돌아나왔습니다. 올려다보니 백암산이 보입니다.
안압지 2(20101108) 안압지에 어둠이 짙게 깔리면서 조명은 전각을비추는데 물에서는 어른거리는 불빛만 보여줍니다. 애가 타지만 어쩔 수가 없습니다. 바람이 잦아든 모양입니다. 물결이 잔잔해지면서 반영이 어렴풋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바람이 불면 다시 물결이 일어 반영을 흐리게 만듭니다. 완전히 어두워졌습니다. 나오면서 조명을 받고 있는 전각을 보았습니다.
안압지 1(20101108) 안압지에 들렸습니다. 연못 옆의 전각 지붕에 지는 해가 빛을 내립니다. 전각 맞은편에 가려는데 전각 뒤로 해가 집니다. 전각이 보이는 연못 앞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연못 주변에 나무도 있고 연못도 작아서 바람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으리라 생각을 했는데 바람이 거세게 불어선지 물결이 많이 일고 있습니다. 해가 지도 어둠이 내리기 시작을 합니다. 전각에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을 합니다. 어둠이 내리면서 조명도 밝아집니다만 바람에 이는 물결로 반영은 곱지가 않습니다.
보문정(20101108) 경주 보문호의 보문관광단지 내에 있는 보문정에 갔습니다. 봄에 벚꽃이 피면 보문정 앞의 연못에 반영을 담으려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불국사을 둘러보고 찾은 보문정은 가을 오후의 햇살이 곱게 내리고 있었습니다. 단풍이 갓 들기 시작하는지라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찾지를 않아 한적하기만 하였습니다. 파란 하늘이 보문정 옆의 연못에도 파랗게 물을 들였습니다. 갓 들기 시작하는 단풍도 연못가로 울긋불긋 물을 들이고 있었습니다. 연못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어디에서 보아도 고운 반영입니다. 보문정 옆으로 갔습니다. 단풍나무 사이로 해가 빛납니다. 보문정 옆의 도로에는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