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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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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지에서 1(20101218) 강양항에서 돌아는 길에 하늘이 너무 좋아서 주남저수지에 들렸습니다. 며칠동안 찬바람이 불고 기온도 낮았는데 햇살이 펴지면서 날씨도 풀려 제법 따사롭기까지 하였습니다. 하지만 주남저수지의 둑가에는 얼었던 물이 녹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하여 새들은 물이 얼지 않은 한가운데에 모여 있었습니다. 얼음 위에 모인 오리들은 추운지 잔뜩 움크린 모습입니다. 머리 위로 철새들이 날아가기도 합니다. 울음소리와 함께 날갯짓의 소리가 제법 크게 들립니다.
주남저수지의 새들 1(20101214) 하늘을 올려다 보니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입니다. 흐린 날에 가서 만났던 주남저수지의 철새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주서주섬 챙겨서 주남저수지에 갔습니다. 차가운 날씨인데도 주남저수지에는 새들이 물에서 놀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날아오르기도 합니다.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바람에 몸을 가누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저수지 위를 날던 갈매기와 쇠백로가 바람에 밀리는 모습입니다. 잠시 뒤에 만난 왜가리 역시 바람에 힘이 겨운 모습입니다. 물에 노는 물닭입니다. 까만 깃에 하얀 부리가 멋집니다. 저수지 가운데에서 큰고니들이 놀고 있습니다. 날갯짓을 하기도 하고 날아오르기도 합니다. 육중한 몸으로 비상을 하는 모습이 정말 멋집니다.
남해 보리암 가는 길(20100712) 지난 7월에 남해 금산의 보리암을 찾았습니다. 장마 뒤끝이라 그랬는지 금산에 오르니 안개가 자욱합니다. 보리암 가는 길이 미몽속으로 빠져드는 기분이었습니다. 간간이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너무 곱습니다. 금산의 정상에 올랐습니다. 봉수대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안개가 시원한 조망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봉수대 아래 바위가 멋스럽습니다.
안압지 주변의 연밭에서(20100710) 지난 7월 10일에 다녀온 안압지의 연밭 풍경을 이제서야 정리하여 올립니다. 7월 10일 아침에 식사를 하면서 경주 안압지 옆의 연밭에 연꽃이 피었다는 소식을 방송으로 보았습니다. 다음날이 일요일이라 가야지 하는데 이어지는 일기예보에 일요일엔 비가 온다는 예보입니다. 비가 오기 전에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에 아침 식사를 마치고 주섬주섬 챙겨서 안압지를 찾아갔습니다. 가는 내내 안개가 부옇게 있어 날이 맑은지 흐린지도 구분이 되지 않았습니다. 안압지 주차장에 도착을 하여 연밭을 둘러보았습니다. 가뭄으로 연이 제대로 자라지 않은 모습입니다. 연잎도 마른 것이 많이 보였습니다. 안압지 주차장에서 나와 안압지 뒤에 자리한 연밭에 갔습니다. 주차장 옆의 연밭보다 훨씬 풍성한 모습입니다. 정자도 있고 연밭 사이로 징검..
경주 산림연구원(20100710) 서출지에 다녀오면서 산림연구원에 들렸습니다. 정식 이름은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입니다. 7월이라 날씨는 무더웠지만 나무 사이로 걸어보는 산책로는 퍽이나 운치가 있었습니다.지금은 어쩌면 눈길이지도 모르겠습니다...........
경주 서출지(20100710) 지난 여름에 다녀온 서출지입니다.연꽃과 배롱나무가 고운 서출지인데찾았을 당시에는 연잎은 풍성한데 연꽃은 겨우 한 두 송이가 피었고 배롱나무도 한창 꽃망울을 맺고 있지만 꽃은 피지 않았습니다. 서출지 옆의 밭에 허수아비가 밭을 지킵니다. 요즈음의 허수아비는 패션 감각이 여간 뛰어나지가 않습니다.......ㅎㅎ
운무 속의 덕유산(20100708) 지금쯤은 덕유산에 눈이 엄청 쌓였을 텐데날씨가 좋지를 못하여 설경을 보러 가지는 못하고 지난 여름에 다녀온 덕유산을 돌아봅니다.원추리와 터리풀, 범꼬리가 곱게 피었을지도 모른다고 삶님께서 덕유산을 오르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주말에는 날이 궂다고 하여 7월 8일에 덕유산을 갔습니다. 설천봉을 오르는 곤도라 탑승장에서는 맑은 하늘이었는데 설천봉을 오르니 상제루가 운무 속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향적봉이 보이는 곳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올려다 본 향적봉은 운무 속에 어렴풋이 바위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평일인데도 향적봉을 찾는 사람들은 제법 많았습니다. 향적봉에 올랐다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날이 화창하였다면 시원한 조망을 즐길 수 있을텐데 사방을 둘러보아도 보이는 것은 운무 뿐입니다. 중봉까지 ..
영덕 풍력발전단지에서(20101127) 해맞이공원에서 올려다보면 풍력발전의 바람개비가 보입니다. 해맞이 공원 뒤의 산이 영덕의 풍력발전단지입니다. 영덕읍 창포리 지역은 해안을 끼고 있어 사계절 바람이 많은 것에 착안하여 미래의 대체 에너지사업으로 가장 친환경적인 청정에너지에 주안점을 두고 풍력발전기사업을 추진하게 되었고 영덕읍 창포리 산70번지 일원에 풍력발전기 24기를 세워 풍력발전단지로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년간 발전량이 96680MWh(약 2만가구 이용량)라고 합니다. 풍력발전기가 있는 곳까지는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풍력발전기가 세워진 곳에 도착을 하니 바람이 심합니다. 바람개비 돌아가는 소리가 엄청나게 컸습니다. 동쪽 하늘은 맑은데 서쪽 하늘엔 구름이 가득합니다. 풍력발전단지에서도 무지개가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