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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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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왕산을 오르면서(20101012) 창녕의 화왕산도 억새가 유명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하늘을 보니 구름이 없는 청명한 하늘입니다. 억새를 보러 화왕산을 갔습니다. 옥천계곡의 물이 참 깨끗하였습니다. 단풍도 좋은 옥천계곡이지만 아직 단풍은 이른 것 같았습니다. 낮은 고개를 올라서니 억새가 반깁니다. 멀리 화왕산성이 보입니다. 성벽에 사람들이 보입니다. ' 동문을 들어섰습니다. 눈앞에 펼쳐진 억새가 장관입니다. 동문을 들어서서 오른쪽으로 성벽을 따라 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억새 속에서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쉬엄쉬엄 가다보니 어느 사이에 산능선길에 올라섰습니다. 오른편은 낭떠리지입니다만 왼편은 억새가 한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정상이 마주 보이는 언덕에 올랐습니다. 정상을 오르는 길에 사람들이 줄을 잇습니다. 화왕산 정상에 도착을..
황매산에서 2(20101007) 억새 사이로 봉수대가 보입니다. 봉수대에서 돌아본 풍경은 어디를 보아도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봉수대를 뒤로 하고 맞은편 봉우리에 마련한 전망대를 찾아 산능선을 따라 갔습니다. 길가에 억새들이 바람에 흔들릴 때마다 고운 모습으로 빛을 내며 반깁니다. 넓게 닦여진 임도를 가며 둘러보는 주변의 풍경이 무척이나 시원스런 모습입니다. 전망대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산행을 온 부부가 억새로 추억을 다듬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전망대에 오르니 온 세상이 발 아래에서 펼쳐집니다. 바람이 불어 억새가 은빛 물결을 만듭니다. 절로 감탄사가 나옵니다. 아름다운 모습에 취하여 신선이 된듯한 기분입니다. 전망대에서 오래도록 있고 싶었지만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어 내려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아쉬움에 내려오는 발걸음이 쉽게 떼어지지..
황매산에서 1(20101007) 황매산에 억새가 피기 시작한다는 소식에 황매산을 찾았습니다. 철쭉이 필 때나 억새가 필 때의 휴일에는 황매산을 찾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주차장에까지 오르기가 힘이 드는데 평일이라 철쭉 군락지 바로 아래에 있는 주차장을 가는데도 한적하기만 합니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내려다 보니 파란 하늘 아래 멀리 낮은 산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하늘이 시리도록 푸릅니다. 식재한 자작나무 사이로 해가 빛납니다. 올려다 본 산능선에 전망대가 어서 올라오라고 손짓을 합니다. 언덕을 올라서니 비탈진 산에 펼쳐진 억새가 보입니다. 길가에 억새는 키가 사람보다 더 큽니다. 억새가 햇살에 빛이 납니다. 잘 정리된 임도를 따라 언덕에 올랐습니다. 발 아래로 펼쳐진 풍경이 무척이나 시원합니다. 산능선을 경계로 합천군과 산청군이 나누..
월포 바닷가(20101006) 동해안의 한적한 바닷가입니다. 어부도 아닌듯한 사람이 작은 배를 타고 바다를 나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바닷가 앞에 갯바위가 있었는데 그곳에 낚시를 하러 가는 배였습니다. 파란 바닷물에 빨간 배가 그림입니다. 수평선도 선명합니다.
함양 상림의 연못에서(20100924) 추석을 보내고 어머님과 함께 함양의 상림에 다녀왔습니다. 상림에 꽃무릇이 피었다는 소식을 듣고 돌아보기 위해서입니다. 상림의 숲속에는 꽃무릇이 한창이었습니다. 꽃무릇을 보고 나오면서 상림 옆의 연못도 돌아보았습니다. 연못에는 개구리밥이랑 생이가래와 같은 수생식물이 수련과 함께 연못을 녹색으로 만들고 있었습니다.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가을임을 알려주었습니다. 연못에는 징검다리가 있어 물을 가로질러 다닐 수가 있습니다. 종종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연못 가운데는 쉼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연못을 돌아보다 힘이 들었는지 쉬는 사람도 보입니다. 초가지붕도 정겹습니다. 연못 옆에 물레방아가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물이 내려오면서 돌아가는 물레방아는 아이들의 재미있는 놀이터였습니다. 물레방아 옆에는 ..
주남돌다리(20100917) 주남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특별한 돌다리가 있습니다. 주남새다리라고 부르기도 하는 이 돌다리는 창원시의 동읍과 대산면의 경계를 이루는 주천강에 놓여 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800여 년 전에 강 양편의 주민들이 정병산 봉우리에서 길이 40m가 넘는 자웅석(雌雄石)을 옮겨와 다리를 놓았다고 합니다. 1967년에 큰비로 붕괴되어 물에 잠긴체 노출되었는데 강 중간에 교면석(橋面石) 1매와 이를 지탱하는 양쪽의 교각석(橋脚石)이 온존하게 남아 있어 1996년 창원시에서 역사 교육장으로 복원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동읍의 관산마을과 대산면의 고등포마을을 잇고 있으며 길이 4m내외의 자연석 점판암 판석을 걸쳐 만들어졌고 면적은 32.271평방미터라고 합니다.
9월의 주남지에서(20100905) 9월 들어 처음 맞는 일요일에 주남지를 찾았습니다. 오전에 우포에 갔다가 비가 온다는 예보와는 달리 비가 내리지를 않아 점심을 먹고 주남지에 갔습니다.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모델을 중심으로 다들 열심히 셔터를 누릅니다. 회원이 아니었기에 가까이 다가가지는 못하고 멀리서 저도 그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모델분이 참 고왔습니다. 어린 소녀가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엄마랑 동생이 함께 나온 모양입니다. 모델에서 다들 소녀에게로 카메라가 쏠립니다. 무척이나 귀여운 소녀였습니다. 9월인데도 연꽃은 피고 있었습니다. 저수지 득에 갈대가 꽃을 피웠습니다. 둑을 거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수지 둑 아래 심은 해바라기 키가 둑만큼 자랐습니다. 해바라기 몇 송이가 피었습니다.
가평 화악산(20100827) 소나기가 그친 산에 운무가 피어 오릅니다. 비를 맞아도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언덕에 오르니 골짜기 사이로 낮은 산들이 보입니다. 안개가 낮은 곳을 덮고 있습니다. 하늘이 흐린 게 못내 아쉬운 시간이었습니다. 0594 0596 0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