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 (1321) 썸네일형 리스트형 겨울의 감포(20061223) 크리스마스가 임박한 12월 23일에 문무왕의 수중릉으로 유명한 감포를 갔습니다. 갈매기가 바위 위를 하얗게 덮고 있었습니다. 겨울인데도 감포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습니다. 혼자서 가족들과 연인들과 친구들과 바다를 보고 갈매기를 쫓고 정겨운 이야기도 나누고 감포의 겨울 바다에 가니 외롭지가 않았습니다. 진안 마이산(20061222) 남원에서 춘향촌을 돌아보고는 바로 진안으로 갔습니다. 가는 길에 마이산의 명물인 말의 귀가 보인다고 하여 내내 차창 밖을 보고 있었지만 말의 귀는 마이산 가까이 가서야 그것도 지나면서 잠시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12월 17일에 내린 눈이 다 녹지를 않아서 탑사 바로 밑의 주차장까지 가지를 못하고 마이산 금당사 일주문이 있는 주차장에서 내렸습니다. 금당사는 대웅보전과 달마승이 모두 금빛으로 칠해져 있었습니다. 1 탑사를 가는 길가에 눈이 그대로 있었습니다. 길에도 빙판이 진 곳이 있어 조심스럽게 걸어야 했습니다. 바위 사이로 물이 떨어지는 곳에는 고드름이 맺혔습니다. 마이산의봉우리를 바로 밑에서 올려다 보면 끝부분만 조금 보입니다. 탑사와 은수사를 돌아보고 나무 계단을 올라서 반대편으로 내려 왔습니다. 숫.. 북한산에서의 새해 아침(20070101) 정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정해년의 새해 아침을 서울에서 맞게되었습니다. 6시 반이 지나는 것을 보고 홍은동에서 향로봉을 향하여 출발을 하였습니다. 하늘이 잔뜩 흐려 있어 멋진 일출을 보기는 어렵겠지만 새해 아침에 북한산의 한봉우리를 향해 오르고 있는 것만으로도 무척 설레었습니다. 돌로 쌓은 성곽을 지나고 산능선으로 난 길을 가면서 봉우리들을 보았습니다. 족두리봉에는 사람들이 제법 많이 보입니다. 향로봉 바로 밑에 도착하였을 때 누군가가 '해가 나온다'고 소리칩니다. 구름 속에서 붉은 빛이 비칩니다. 하지만 태양의 모습을 온전히 보여주지를 않습니다. 잠시 붉은 기운만 보여줍니다. 목에서 침이 넘어가지만 그것으로 그만이었습니다. 구름 속으로 해는 다시 숨었지만 서울은 서서히 새해의 아침을 맞고 있었습니다... 다대포의 일몰(20061226) 몰운대를 돌아서 다대포 해수욕장에 도착을 하니 해는 아직도 하늘 높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대포의 바닷물은 금빛으로 물들고 있었습니다. 겨울인데도 포근한 날씨여선지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여유롭게 백사장을 거닐던 사람들이 해넘이를 구경합니다. 일몰을 담으려고 나온 사람들도 있었는데 미리 삼각대를 세우고 기다리기도 하였습니다. 구름때문에 바다로 바로 해가 지지를 못합니다. 구름 속으로 천천히 들어가려 합니다. 구름 사이로 들어가던 해가 다시 일부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해를 가리는 구름의 모습도 무척 아름답습니다. 다대포의 저녁(20061226) 몰운대에서 내려오면서 다대포해수욕장을 내려다 보았습니다. 백사장을 거닐고 있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작은 배에 아저씨가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지는 해가 비친 배의 한 부분이 밝게 빛납니다. 백사장을 흐르는 물에 건물이 보입니다. 하늘에 철새들이 날고 있습니다. 을숙도에서 날아오나 봅니다. 한 무리씩 줄을 지어 몰운대 뒤로 날아갑니다. 바닷가에서 새 한 마리가 주변을 두리번거립니다. 저녁거리를 찾는가 봅니다. 하늘에는 무리를 지어 나르는 모습과는 달리 외로워 보입니다. 해가 지려나 봅니다. 아파트가 노을로 물들고 있었습니다. 백사장을 거니는 연인들의 모습이아름답습니다. 부산 다대포의 몰운대 2(20061226) 지난 12월 26일에 부산 다대포를 간 길에 몰운대를 돌아보았습니다.낙동강하구에 구름이 끼는 날이면 섬이 구름 에 잠겨 보이지 않아서 마치 섬이 구름에 잠겨 있는 듯 보이는데서 몰운대란 이름이 유래하였다는곳입니다.몰운대의 남쪽 끝에서 해안과 바다를 보았습니다. 바위와 작은 섬이 파도에 휩쓸리고 있었습니다. 이따금 배들이 유유히 지나기도 하였습니다. 바다는 늘 보아도 좋기만 합니다. 작은 섬들도 배처럼 바다에 떠 있는 모습처럼 느껴집니다. 해가 서쪽으로 제법 기울었습니다. 서쪽 하늘이 계속 맑기를 바라면서 다대포 해수욕장 쪽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부산 다대포 몰운대(20061226) 어제가 크리스마스였습니다. 병술년이 이제 일주일도 남지를 않았습니다. 가는 병술년이 아쉬워서 일몰을 보자고 부산의 다대포를 찾았습니다. 다대포 해수욕장에 도착을 하니 3시가 조금 지났습니다. 시간이 있어 몰운대를 돌아보았습니다. 몰운대에 대한 소개는 다대동 청년회의 홈페이지에서 인용하였습니다. '몰운대'란 지명은 낙동강하구에 구름이 끼는 날이면 섬이 구름 에 잠겨 보이지 않아서 마치 섬이 구름에 잠겨 있는 듯 보이는데서 유래 한다. 부산의 전형적인 육계도인 몰운대는 낙동강 하구의 최남단에 위치하여 16세기까지만 하여도 '몰운도'라고 불리는 하나의 섬이 었으나 낙동강 상류에서 운반되어 온 토사의 퇴 적에 의해 다대포와 연결 된 섬이다. 몰운대의 남단은 파도의 침식에 의해 형성된 각종 해식애와 해식동이 발달.. 청곡사 저수지(20061217) 청곡사 앞의 계곡을 흐르는 물을 담는 저수지가 절 바로 아래에 있었습니다. 저수지의 물속에 버들 한 그루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물이 가득하였다면 위쪽에 있는 버들도 물속에 있어 그 모습이 자못 멋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이 잔잔하다면 일주문의 반영도 볼 수 있을텐데 바람때문에 물결이 일어 반영을 담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저수지에 오리가 놀고 있었습니다. 4마리가 정답게 어울리고 있었습니다. 물속에 자멱질도 하다가 날개짓도 돌아가면서 해봅니다. 그러다가 유영도 즐깁니다. 한참을 놀더니만 쉬고 싶었나 봅니다. 물가의 나무 가지에 나와서 휴식을 취합니다. 4마리 중에서도 서로 가까이 지내는 오리가 있나 봅니다. 두 마리가 정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리도 기지개를 켜더군요. 그 모습이 제법 우스.. 이전 1 ··· 135 136 137 138 139 140 141 ··· 1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