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 (1321)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래포구 1(20071111) 월곶에 사는 아이들에게 갔습니다. 다 컸는데도 뭐가 좋은지 보고싶다고 합니다. 서울에 있는 아들도 누나네 집에 왔습니다. 모처럼 가족이 모였습니다. 엄마랑 밤이 늦도록 이런저런 이야기로 꽃을 피웁니다.아빠는 함께어울리지 못하고아침에 소래포구에 나가려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5시가 조금 넘어서 잠이 깨었습니다. 늦도록 자지 않았던 아이들이 곤하게 자고 있습니다. 조심을 하며 창밖을 보니 동쪽 하늘에 구름이 가득합니다. 아쉽기는 하였지만 오히려 마음이 편안합니다. 다시 눈을 붙였습니다. 7시에 아이들이 소래포구에 해산물을 사러간다고 합니다. 아이들을 따라 나가니 동쪽 하늘에 구름이 다 걷히고 해가 빛납니다. 물이 빠지고 있습니다. 갯벌이 드러나니 물길이 좁습니다. 소래철교에 사람들이 분주하게 오고갑니다.. 피아골 6(20071110) 내려오는 발걸음이 가볍지가 않았습니다. 못내 아쉬워서 주변을 계속 두리번거리며 내려왔습니다. 계곡에 작은 폭포가 보입니다. 마을 가까이 내려오니 고운 단풍이 제법 보입니다. 계곡에도 단풍이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마을에 들어서니 단풍으로 물든 산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감나무에 감이 하늘을 배경으로 붉게 익고 있습니다. 마을 아래쪽의 계곡에 단풍이 그 중 고왔습니다. 피아골 5(20071110) 한 가지에 달린 나뭇잎에도 단풍은 갖가지 색으로 들고 있습니다. 숲속으로 스며드는 햇살이 단풍잎에 내려 앉습니다. 내려오다가 다시 계곡으로 내려갔습니다. 바위가 집채보다 큰 것도 있었습니다. 바위 사이로 흐르는 물소리가 참 좋습니다. 계곡에서 추억을 담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그냥 지나치지를 못하고 그 모습을 담았습니다. 피아골 4(20071110) 피아골에서 단풍이 제일 곱다는 삼홍소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단풍이 붉고 소에 물든 단풍이 잠겨서 붉고 그 붉은 기운이 얼굴에 까지 물이 든다는 삼홍소인데 어디에도 붉은 모습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일주일 전이었다면 온통 붉은 모습이었을텐데........... 삼홍교를 지나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무겁게 보이는 것도 아마 붉은 모습을 볼 수가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피아골 산장까지 올라가는 것을 포기하였습니다. 그래도 아쉬운 마음을 달래려고 계곡으로 내려가서 잠시 시간을 보냈습니다. 계곡을 흐르는 물이 위로를 해주었습니다. 피아골 3(20071110) 계곡에 물이 너무 깨끗합니다. 물이 고인 곳에는 낙엽이 가득합니다. 길은 험하지만 산행을 하는 분들은 잘도 오릅니다. 바위 뿐인데도 풀과 나무들은 바위 사이로 뿌리를 내리고 자라다가 가을이 되었다고 단풍으로 물이 드는 자연의 조화가 그저 경이롭기만 합니다. 피아골 2(20071110) 계속 계곡을 따라 오르니 작은 폭포가 보입니다. 주변에 단풍이 든 단풍나무가 있기도 하였습니다. 시기를 맞추어 왔다면 계곡 전체가 이렇게 붉게 물들었을텐데............ 계곡을 가로지르는 철제다리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다리 위에서 계곡을 보며 며칠 전에 왔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못내 아쉽기만 합니다. 나무로 만든 표고버섯이 인사를 건넵니다. 나무로 만든 악기가 잠시 쉬어가도록 유혹도 하였습니다. 단풍이 고운 길을 오르면 힘도 들지가 않을텐데 나목들 사이로 오르려니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맥이 빠져 그만두려고 하면 늦게 단풍이 든 나무가 보입니다. 그렇게 만나는 단풍이 고맙기도 하였습니다. 피아골 1(20071110) 11월 둘째 주말을 맞았습니다. 월곶에 사는 아이들에게 가야합니다. 피아골에 들렸다가 가기로 하였습니다. 10월말에 다녀온 분이 당시는 너무 이르다고 하여 지금쯤은 한창일 것이라는 기대로 6시 경에 집에서 출발을 하였습니다. 섬진강변 길을 가다가 연곡사로 들어가는 길로 접어드니 길가 단풍나무에 단풍이 곱습니다. 연곡사 앞의 단풍나무와 은행나무는 색이 더 고왔습니다. 연곡사를 지나 직전마을 조금 아래에 차를 주차하였습니다. 마을까지 가는 길가에 단풍이 곱고 눈앞에 보이는 지리산이 울긋불긋 물이 들었습니다. 하늘에 손을 뻗으면 파란 물이 들 정도로 하늘도 푸릅니다. 마을을 지나 산길로 접어들었습니다. 길가에 나무들이 대부분 잎을 떨어진 모습들입니다.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계곡을 따라 올라갔습니다. 이른 시간.. 보성 대한다원 2(20071104) 차밭 사이에 삼나무길이 있습니다. 곧게 자란 삼나무가 길가에 가지런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고운 사람과 손을 꼭 잡고 걸어보고 싶은 길입니다. 언덕 위에 그림같은 집이 있습니다. 바로 아래에 단풍나무가 가을 소식을 전해 줍니다. 차나무밭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을 올라갔습니다. 주홍서나물이 늦도록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대한다원의 전경이 내려다 보입니다. 차밭을 내려왔습니다. 삼나무길을 몇번이나 되돌아보며 내려왔습니다. 발걸음이 떨어지지를 않았습니다. 입구의 식당에서 녹차 수제비로 늦은 아침을 먹었습니다. 꿀맛이었습니다. 식사를 하고 나오니 다원을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전 1 ··· 116 117 118 119 120 121 122 ··· 1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