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에 사는 아이들에게 갔습니다.
다 컸는데도 뭐가 좋은지 보고싶다고 합니다.
서울에 있는 아들도 누나네 집에 왔습니다.
모처럼 가족이 모였습니다.
엄마랑 밤이 늦도록 이런저런 이야기로 꽃을 피웁니다.
아빠는 함께어울리지 못하고아침에 소래포구에 나가려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5시가 조금 넘어서 잠이 깨었습니다.
늦도록 자지 않았던 아이들이 곤하게 자고 있습니다.
조심을 하며 창밖을 보니 동쪽 하늘에 구름이 가득합니다.
아쉽기는 하였지만 오히려 마음이 편안합니다.
다시 눈을 붙였습니다.
7시에 아이들이 소래포구에 해산물을 사러간다고 합니다.
아이들을 따라 나가니 동쪽 하늘에 구름이 다 걷히고 해가 빛납니다.
물이 빠지고 있습니다.
갯벌이 드러나니 물길이 좁습니다.
소래철교에 사람들이 분주하게 오고갑니다.
소래 시장 앞의포구에 배가 많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소래시장 앞에서 볼 수 없었던 배는
다리 밑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니 모여 있었습니다.
리어카도 줄을 지어서 쉬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끌려갑니다.
지지리도 복이 없는 리어카입니다..............^^
소래시장의 분주함에서 눈을 돌려
소래철교 너머로 월곶에 아파트를 보니
아직도 아침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고요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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