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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제일봉의 암봉들 1(20050612) 6월 12일에 새벽같이 일어나 구마고속도로를 타고 현풍에서 내려 국도로 고령 쪽으로 가다성산IC에서88올림픽 고속도로를 타다가 해인사IC에서 내려 해인사로 올라가다가중간에서 청량사를 찾아갔다. 남산제일봉을 오르기 위해서다.합천군청의 남산제일봉에 대한 소개 글을 보면 다음과 같다.가야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남산제일봉(1,010m)은 봄에는 진달래꽃 가을이면 붉게 물들은 단풍이 절정에 이르고 겨울이면 소나무 숲과 어울린 설경이 가히 천하제일의 절경을 빚어내 찬탄을 금치 못하게 하는 명산이다. 동서로 길게 이어진 능선을 이루고 있는 기암괴석들이 마치 매화꽃이 만개한 것과 같다하여, 이 산을 속가에서는 일명 매화산으로 불가에서는 천개불상이 능선을 뒤덮고 있는 모습과 같다하여, 천불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또한 ..
천불산청량사 경내에서 만난 꽃들(20050612) 청량사에는 석조로 만든 보물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사찰 주변에 예쁜 꽃들이 보물처럼 피고 있었다.대부분의 사찰에도 꽃이 있지만청량사에는 더더욱 많았다. 주로 원예종이긴 하지만............군데군데 옹기종기 모여서 피어있는 꽃들이 사찰을 찾는 모든 이들을 먼저 반겨준다. 돌틈을 비집고 올라와 노란 꽃을 피운 기린초 절에 가면 쉽게 만날 수 있는 산수국 이질 치료하는데 쓰였다고 이름 붙여진 꽃잎에 붉은 줄이선명한 둥근이질풀 말나리 향기가 백리까지 간다는 백리향 원예종이긴 하지만깨끗한 모습으로 피어난 샤스타데이지 잎이 솔잎처럼 생겼다고 송엽국 숙은노루오줌 애기말발도리 작약 천상초라고들 하는데
남산제일봉의 천불산청량사(20050612) 합천의 가야산 해인사에서 남쪽을보면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산을볼 수 있다. 이름하여 남산제일봉, 많은 사람들에게는 매화산으로 알려져 있는데 매화산은 거기서 조금 떨어진 곳에 별도로 있다.남산제일봉을 오르는 길은 두 곳인데 해인사의 상가가 있는치인동에서 올라가는 길과해인사를 들어가는 입구에서 좌회전하여 한참을 가면나오는 신라의 고찰 청량사 쪽에서 올라가는 길이 있다.이 청량사 쪽에서남산제일봉을 오르는 길은 험하기는 하지만 기암 괴석들을 제대로 타고 오르는 코스이다.청량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면가야산국립공원 홍류동천 남쪽, 해발고도 1,010m의 남산 제일봉 아래 있으며,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에 최치원이 짓고 즐겨 찾았다는 기록이 있어, 신라시대에 세워진 절임을 알 수 있을 뿐이다. 오래동..
천주산에서 만난 야생화(20050611) 천주산은 창원시와 마산시 함안군 등 3개 시군을 품은 산으로 이름 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하늘을 받치는 기둥'이란 이름을 갖고 있었지만, 막상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랜 일이 아니었다. 그동안에는 주변의 무악산 정병산 장복산 용지봉 등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지만, 힘들지 않으면서도 완만한 산능선과 땀을 적당히 흘리게 만드는 정상까지의 봉우리가 부드럽게 중심을 향해 모여있어 지금은 많은 등산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더구나 바다와 도시, 겹쳐진 산물결과 주변 농경지가 환하게 드러나는 조망은 어느 산에 비겨도 손색이 없다.반나절이면정상까지 다녀 올 수 있어 토요일 오후를 이용하여 천주산을 찾는 사람도 많다.6월 11일 오후,점심을 간단히 먹고창원의 소계동 쪽에서오르기 시작했다.산아래 부..
315 국립묘지 주변의 야생화(20050611) 315 국립묘지를 올라가는 길에 접시꽃과 루드베키아라고도 하는 원추천인국이 줄을 지어 피었다. 꽃들은 정말 신기하다. 저마다 때를 기다렸다가제철이 되면 어김없이 꽃을 피우니 말이다.그런데 철없는 것들도 있다. 제철도 아닌데 코스모스 한송이가 그 틈에서 피어있었다. 옥으로 만든 비녀를 닮았다 하여 옥잠이란 이름이 붙여진 산옥잠화 텃밭에 가꾼 것이긴 하지만야생처럼 자란 원추리 315 국립묘지를 오르는 길가 텃밭을 일구어 기르고 있는 붉은 꽃과 흰꽃의 작두콩꽃 다홍, 분홍, 흰색의 접시꽃들 루드베키아라고도 하는 원추천인국 역시 텃밭에 피어있는 왜당귀 꽃
소백산에서 만난 야생화 4(20050605) 소백산을 찾는 사람들이 참 많다.소백산을 종주하는 사람들은죽령퓨게소를 출발하여 제2연화봉, 연화봉, 제1연화봉을 둘러서 소백산 정상의 비로봉을 지나 국망봉으로 간다.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비로봉에서 비로사 쪽으로 하산을 한다.산행 시간은7-8시간 정도........그런데 우리는 죽령휴게소에서 비로봉까지 오는데만 8시간 정도 걸렸다.꽃을 만나면꽃에 빠져서 허우적거리기 때문이다.그 때 만난 꽃들을 이제 마지막으로 정리한다. 다섯장의 꽃잎이 깊게 갈라진 게 특징인 석죽과의 점나도나물 제비꽃은종류가 너무 많아서아예 구분을 하지 않고 그냥 제비꽃으로 불러야겠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구분을 안 하는 것이 아니고 아직 능력이 없어서 못하는 것이다. 분홍색의 쥐오줌풀은줄기에 상처가 나면 쥐오줌 냄새가 난다고 해서 이런이..
소백산에서 만난 야생화 3(20050612) 눈개승마를 만났다. 야생화 이름에 대하여 조금 알고나서이름에 붙은 여러 종류의 접두사때문에 실수도 많이 했다.'눈-' 이라는 말이 붙은 것이 '누운' 이라는 내용이라는 것을 안 것도 실제로 얼마 되지 않았다.눈개승마는 높은 산에서 자란다고 한다. 그래서 '눈산승마'라고도 한다. 눈개승마 하얀 순백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듯한 민백미꽃 전체가 거미줄 같은 흰 털로 덮여 있어 솜방망이라고 부른다지만 털방망이라 해야하지 않을까?. 잎, 꽃받침, 꽃잎이 모두 3장이라서 기억하기도 쉬운 연령초 방울 소리가 금방이라도 날듯한 은방울꽃 깃대나물이라고도 부르는 장대나물은 장대라는 이름만큼 키가 크고 흰꽃은 냉이를 닮았다.
소백산에서 만난 야생화 3(20050605) 죽령 휴게소를 출발하여 부대 곁을 지나면서처음 만난 꽃은 미나리아재비였다.아재비란 말은 가까운 사이를 나타내는 것이란다. 그리고 식물에 있어서는 성격은 비슷한데 모양이다를 때 사용한다고 한다. 그럼 이 미나리아재비는 미나리와는 성격이 비슷하지만 모양은 다르다는 것으로 이해가 된다.우리 야생화의 이름은 이렇게 재미가 있다. 미나리아재비 꽃은 냉이와 닮았고잎이 미나리를 닮았네요. 그래서 미나리냉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꿀풀과 광대수염은 꽃이 피는 잎자루와 줄기 사이에 수염이 있어서 붙인 이름일까........ 주근깨가 얼굴에 가득한 금강애기나리 애기나리 두루미꽃 전체적으로는 호박벌 모양이지만 잎은 깻잎을 닮았고, 덩굴처럼 자란다 해서 벌깨덩굴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