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7272) 썸네일형 리스트형 밀양의 재약산 2 (20061125) 재약산의 정상인 수미봉을 오르는 중간의 바위에 올라 뒤돌아 봅니다. 200만평에 달한다는 사자평고원이 발 아래에 있습니다. 산을 오르면서 억새 사이를 지납니다. 억새가 피었을 때였다면 입을 다물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빤히 보이는 정상인데도 오르기가 정말 힘이 들었습니다. 바위 뒤로 잠시 파란 하늘을 보이다가도 금방 구름으로 덮입니다. 정상을 향하여 오르는 사람과 내려가는 사람이 줄을 잇습니다. 숨차게 오르면서 내려가는 사람을 부러워합니다. 바위 위에 사람들이 북적댑니다. 재약산의 정상인 수미봉입니다. 재약산이라는 표지석과 함께 사진을 담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섭니다. 정상에 서서 주변을 돌아보았습니다. 아침에는 맑았던 하늘이 잔뜩 흐려있습니다. 시야는 좋지를 않았지만 겹겹이 자리한 산들을 보는 기분이 너.. 밀양의 재약산 1(20061125) 11월의 마지막 토요일인 11월 25일에 밀양의 재약산을 올랐습니다. 표충사 앞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은 8시 반 경이었습니다. 단풍이 고운 11월 초순이었다면 절 바로 앞의 주차장에는 엄두도 내지 못했을텐데 절 앞까지 와도 차가 별로 없었습니다. 표충사 뒤의 산을 올려보니 단애처럼 깎아지른 정상 부근의 바위가 멋집니다. 표충사를 들리지 않고 오른쪽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개울 너머로 보이는 전각들의 모습이 고풍스럽습니다. 일찍 단풍이 들었던 나무는 이제 모두 나목으로 변했습니다. 아직도 나무에 달린 단풍잎은 가뭄에 말라버렸습니다. 계곡을 따라 오르다 물속에 담긴 재약산의 가을을 만났습니다. 물속에 떨어진 나뭇잎과 함께 나무와 구름과 하늘이 담겨 있습니다. 계곡을 지나 조금은 가파른 .. 순창 강천사 2(20061120) 강천문을 지나니 강천사입니다. 낙엽이 떨어진 나목 밑에 빈의자가 잠시 쉬어가라 합니다. 낮은 담이 정겹고 담 밑으로 수북하게 쌓인 낙엽이 가을의 인사를 나눕니다. 요사채 옆의 감나무에는 감이 조롱조롱 많이도 매달려 달려 있습니다. 현수교를 지납니다. 평일이라 여유롭게 지날 수 있어 마음이 편합니다. 올려다 보니 전망대가 하늘을 배경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전망대가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멀리 강천산 정상이 보입니다. 강천사가 내려다 보이고요............... 내려오면서 산림욕장으로 조성한 길을 걸어보았습니다. 숲속에 나무로 만든 길이 너무 멋졌습니다. 순창 강천산 1(20061120) 지난 10월 29일에 아파트 주민과 다녀온 강천산을 11월 20일에 직장 동료들과 다시 다녀왔습니다. 강천산 주차장에서 개울을 따라 올라가는 길에 단풍도 이제는 지고 있었습니다. 병풍폭포의 물이 시원하게 쏟아집니다. 바람이 불어 물이 흩날리면서 무지개도 생깁니다. 계곡을 흐르는 물에는 강천산의 늦가을이 담겨 있습니다. 봉명산 다솔사 2(20061119) 돌 계단을 오르니 적멸보궁의 처마가 날아갈듯한 모습입니다. 얼마전에 부처님의 사리가 나왔다고 하여 세인을 불러모으기도 하였습니다. 적멸보궁 뒤에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사리탑이 있었습니다. 적멸보궁 곁에 극락전과 응진전이 있었습니다. 적멸보궁과 응진전의 처마가 나란합니다. 단청을 하지 않은 적멸보궁이 훵씬 고풍스럽습니다. 법당 주변을 돌아보았습니다. 전각 사이로 보이는 단풍이 곱습니다. 다승(茶僧)들이 고향처럼 여기는 곳이 다솔사라고 하였는데 법당 뒤로 차밭이 있었습니다. 적멸보궁과 마주한 대양루의 마루와 법당 앞 뜰 높이가 나란합니다. 마당과 대양루의 마루를 다리로 연결하여 놓았습니다. 봉명산 다솔사 1(20061119) 사천의 봉명산 자락에 이름도 고운 다솔사가 있습니다. 남해고속도로의 곤양IC에서 2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한 다솔사는 단풍이 곱게 물들고 있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서는 아래와 같이 다솔사를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다솔사는 신라 지증왕 때 범승 연기조사가 창건한 역사 깊은 고찰로,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는데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후인 숙종 12년 (1686)에 승려들이 힘을 모아 10년 세월에 걸쳐 중창불사로 크게 중흥했다. 그러나 62년이 지난 후인 영조 24년(1748)에 큰 불 로 말미암아 불행히도 큰 재앙을 겪었으며 같은 왕 34년(1758)에 여러스님이 또 합심하여 명부전과 대양루 그리고 사왕문을 중건했다. 그런데 1914년 12월에 또 화재가 일어나 모든 전각이 불탔으나 다행히도 대양루는 소실.. 봉명산의 서봉암 가는 길(20061119) 사천의 봉명산 정상을 오르는 것은 다솔사에서 30분이면 족하였습니다. 사천만을 보고는 서봉암을 향하였습니다.서봉암을 가는 길은 호젓하여 너무 좋았습니다. 어쩌다 지나치는 산행객이 반가웠고 늦게까지 꽃을 피운 들꽃들이 있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억새도 피어 바람에 꽃을 날리고 있었지요................ 서봉암을 가는 길에 송전탑이 있었습니다. 송전탑 사이로 산들이 보입니다. 억새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대나무밭을 지나서 조금 더 내려가니 차나무가 숲 사이에 보입니다. 골짜기에 차나무밭이 제법 넓었습니다. 순을 따지 않은 자나무에는 꽃이 피었습니다. 절 가까이 양지바른 곳에서는 아직도 들꽃들이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오래지 않아 저들도 모두 자취를 감추겠지요. 서봉암엘 가니 스님보다 먼저.. 석굴로 유명한 다솔사 보안암(20061119) 봉명산 정상에서 보안암을 찾아 내려갔습니다. 서봉암과 이명산을 가는 길과 다솔사를 가는 갈림길에서 봉안암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길가에 국화 한송이가 늦게까지 피어 오가는 이들을 반깁니다. 맥문동은 가는 가을이 아쉬우서인지 까맣게 익은 열매를 다 떨구지 못하고 일부를 남기고 있었습니다. 돌로 축대를 쌓았고 그 위에 암자를 세웠나 봅니다. 돌만으로도 이렇게 가지런히 쌓을 수 있음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보안암은 고려시대의 석불이 있는석굴암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얼마전에 불이 나서 법당이 타버렸더군요. 법당 바로 곁에 석굴이 있었는데 석굴에는 아무런 피해가 없었다니부처님의 가호가 있었나 봅니다. 석굴 앞에서 나무 사이로 보이는 전망이 정말 멋집니다. 이전 1 ··· 829 830 831 832 833 834 835 ··· 90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