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7272)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천 봉명산(20061119) 다솔사가 자리한 봉명산은 사천의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었습니다. 다솔사에서 봉명산 정상까지는 30분이면 충분히 오를 수 있는 거리였습니다. 정상의 높이가 408m이니 그리 높지도 않아서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상에 서면 사천만이 보이고 사천시도 보입니다. 다솔사 옆을 지나면 봉명산 등산로 입구를 알리는 구조물이 있습니다. 등산로에서 옆으로 보면 다솔사 전각의 일부가 보입니다. 산 중간에 집 한채가 좋은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집앞에 대나무가 하늘을 향하여 자라고 있었습니다. 들입에는 등산로에 나무 계단을 만들고 석탑들도 길가에 세워놓았습니다. 소나무가 참 좋았습니다. 봉명산을 오르는 내내 솔향기에 젖었습니다. 산을 오르다 뒤돌아보면 소나무 사이로 사천만이 보입니다. 붉게 물든 옻나무가 이따.. 늦가을의 우포(20061111) 11월 11일............ 아침 저녁에는 바람이 제법 찹니다. 겨울 철새가 모이기 시작할 시기입니다. 시골에 다녀오면서 늦은 시간이었지만 우포를 들렸습니다. 해가 질 시간이라서 바로 둑으로 갔습니다. 저녁 햇살이 늦가을의 우포를 따스하게 감싸고 있었습니다. 추수가 끝난 들판을 뒤로 화왕산이 보입니다. 코스모스가 아직도 피어서 반겨주었습니다. 해가 지려합니다. 우포에도 빛을 길게 남깁니다. 물결에 빛이 부서지고 있습니다. 우포를 찾은 철새가 곳곳에 옹기종기 모여서 저녁을 맞습니다. 제법 장난도 치면서 여유를 보입니다. 노을이 너무 곱습니다. 그 노을을 즐기며 비행을 하는 철새들도 있습니다. 어둠이 우포를 감싸고 있습니다. 돌아나오는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를 않습니다. 천성산에서 만난 들꽃 2(20060903) 지난 9월 3일에 천성산을 오르면서 만난 들꽃들입니다. 가파른 길을 힘겹게 오르다가도 들꽃이라도 만나게 되면 허겁지겁 달려든답니다. 카메라를 들이대면 헐떡이는 숨으로 초점이 제대로 맞지를 않지요. 꽃을 올리려고 정리를 하면서 보니 2달이 더 지났지만 그때의 감흥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참꿩의다리 천성산 골짜기에서 불꽃놀이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참꿩의다리가 밤하늘에 터진 불꽃의 모습입니다. 가녀린 꽃대가 힘에 겨운 듯이 느껴졌습니다. 다른 곳에서 만난 것보다 꽃이 훨씬 충실하였습니다.. 산박하 이름은 박하지만 박하향은 그렇게 나지를 않았습니다. 잎이 들깨잎처럼 생겨서 깻잎나물이란 이름도 가지고 있답니다. 석잠풀 꽃잎이 연한 빨강으로 마디 사이에서 돌려나며 꽃이 피었습니다. 잠구러기 꽃인 모양입니다... 천성산에서 만난 들꽃 1(20060903) 지난 9월 3일에 천성산을 오르면서 만난 들꽃들입니다. 가파른 길을 힘겹게 오르다가도 들꽃이라도 만나게 되면 허겁지겁 달려든답니다. 카메라를 들이대면 헐떡이는 숨으로 초점이 제대로 맞지를 않지요. 꽃을 올리려고 정리를 하면서 보니 2달이 더 지났지만 그때의 감흥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꽃며느리밥풀 며느리의 슬픈 전설이 담긴 꽃며느리밥풀입니다. 며느리가 몰래 삼킨 밥풀 2알이 너무도 선연하게 보입니다. 단풍취 꽃잎을 여러 갈래로 찢은 것 같은 모습입니다. 한꽃대에 여러 개의 꽃이 달려서 바람개비가 도는 것도 같습니다. 도둑놈의갈고리 열매가 맺힌 모습이 도둑이 쓰는 안경처럼 보이는 것은 이름때문이겠지요............ 꽃은 작아서 앙증맞은 모습입니다. 등골나물 옛날 중국에서는 이 풀을 비녀로 삼.. 천성산 내원사(20060903) 천성산을 오르면서는 그냥 지나쳤던 내원사를 내려오면서 들렸습니다. 천성산 기슭에 위치한 내원사는 신라 선덕여왕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6.25때 불탄 것을 1958년 수옥 비구니가 와서 재건하여 5∼6동의 건물이 아담하게 단장되었으며, 현재 70 여명의 비구니가 상주 수도하는 명찰이라 안내를 하고 있었습니다.제법 경사가 심한 비탈길을 오르니 전각들도 비탈을 이용하여 지은 것들이라 자리한 모습이 제각각입니다. 스님들이 수도를 하는 선원에는 입장을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벽에는 고운 글도 있었습니다. 양산 천성산(20060903) 지난 여름은 참으로 더웠지요. 하여 가을을 많이도 기다렸는데..................... 그렇게 기다린 가을이 이제는 겨울로 접어들려 합니다. 그 무더위가 9월초까지 기승을 부렸지요. 9월의 첫주말인 9월 3일에 지월스님과 관계가 있는 천성산을 올랐습니다. 주차장에서 내원사를 오르는 길은 숲이 우거져 하늘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주말을 맞아 천성산을 찾는 사람이 참 많았습니다. 가지산도립공원 구역 내에 있는 해발 922m인 천성산은 그리 높지 않으나 산아래 4km 정도 길게 뻗어 있는 계곡이 있습니다. 이 산의 유래는 원효대사가 천명 대중을 이끌고 이곳에 이르러 89암자를 건립하고 화엄경을 설법하여 천명 대중을 모두 득도하게 한 곳이므로 그 이름을 천성산(千聖, 천명의 성인)이라 전해진답니다.내원.. 보성 대원사에서 만난 늦여름 들꽃 2(20060831) 보성의 대원사를 찾은 때가 여름의 마지막인 8월 31일이었습니다. 늦여름의 꽃들을 대원사에서 만났지요. 꽃이 없는 시기인지라 늦었지만 정리하여 올립니다. 영아자 어디선가 영아자를 머리를 풀어헤친 광녀라고 표현을 하였더군요. 어지러이 핀 모습을 보고 그런 생각을 하였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고운 맵시를 한 가녀린 여인의 헝크러진 머리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이질풀 민간에서 이질에 걸렸을 때 많이 사용하여 이질풀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꽃이 진 뒤에 맺힌 열매가 주사바늘처럼 보였습니다. 대원사 가는 길가에 곱게 피어있었습니다. 탑꽃 꽃이 층을 이루어 탑처럼 핀다고 탑꽃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비슷한 꽃으로 층층이꽃이 있는데 확실하게 구분을 하지 못합니다. 탑꽃이라고 올렸지만 확실하지는 않습니다.제가 보.. 보성 대원사에서 만난 늦여름 들꽃 1(20060831) 보성의 대원사를 찾은 때가 여름의 마지막인 8월 31일이었습니다. 늦여름의 꽃들을 대원사에서 만났지요. 꽃이 없는 시기인지라 늦었지만 정리하여 올립니다. 긴담배풀 꽃이 볼품은 없지만 이름만은 꽃 모습과 잘 어울렸습니다. 담배의 모습과 많이 흡사하였습니다.................. 큰도둑놈의갈고리 꽃이 지면서 맺히는 열매가 도둑들이 즐겨쓰는 안경의 모습이죠. 꽃은 곱기만 한데 열매가 정말 인상적입니다. 이름이 너무 재미가 있었습니다. 백양꽃 멀리서 보고는 원추리의 색이 조금 붉다라고 하면서 가까이 갔는데 아무리 봐도 원추리와는 달랐습니다. 백양꽃이 아닐까 생각을 하였습니다. 수까치깨 노란 꽃잎에 긴 꽃술이 앞으로 쭉 뻗은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꽃이 지면 씨도 그런 모습으로 맺히나 봅니다. 바로 옆.. 이전 1 ··· 830 831 832 833 834 835 836 ··· 909 다음